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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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라인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 해”
네이버가 올해 2분기 광고,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지분 매각 논란이 일었던 라인야후에 대해선 “현재 지분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고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8.4% 늘어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를 보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커머스는 당일·익일 등 안내받은 날짜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도착보장’ 서비스 등 사용률 증가, 리셀 플랫폼 ‘크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13.6% 증가했다. 핀...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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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당장은 네이버와 자본관계 조정 어려워···계속 논의하겠다”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가 당장은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기 어렵지만 계속 논의하겠다고 1일 일본 당국에 보고했다.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이(A홀딩스) 회사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 “다만 현재 양사 간에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는 공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라인야후는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관계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렸다.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네이버는 소프트뱅...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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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태’는 빼고…한·일 재무장관, 환율 방어 협력 논의
한·일 재무장관이 최근 원화·엔화 가치의 동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적절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4월 한·미·일 3자 재무장관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만나 구두개입성 발언을 다시 내놓은 것이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두 장관은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강달러 기조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엔·달러 환율은 160엔선을 위협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두 장관은 지난해 재개된 한·일 통화스와프가 양국의 금융 안전성을 강화한다고 보고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 -
“라인야후 지분 매각하면 네이버 미래 잃을 수도”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놓고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기술 주권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볼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네이버 구성원들은 경영진이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네이버가 미래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 토론회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전 세계가 데이터 주권,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고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라인야후 사태를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 주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의원 4명이 공동 주최했다.라인야후 사태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라인야후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촉발됐다. 네이버가 2011년 출...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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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라인야후 사태 국정조사 위해 TF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국정조사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추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국정조사를 위해 TF를 구성하겠다”며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위, 환경노동위 등과 함께 TF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정조사에선 이번 사태와 관련된 정부의 늑장 대응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진행된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된 현안 질의를 하기로 의결했다. 현안 질의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공무원들이 증인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참고인으로 채택됐다.야권은 향후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네이버에 대한 현장 방문, 라인야후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꼼꼼히 챙겨,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 못...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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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네이버와 단절 가속…“시스템 분리 작업 내년 3월 내 마무리”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보완 요구를 거듭한 정보유출 사건 재발방지책으로 ‘네이버 지우기’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 분리 작업을 회계연도 2024년(내년 3월까지)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자회사의 경우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했다.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해 만든 A홀딩스(지분율 64.4%)다. 2011년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저팬은 2019년 말 통합에 합의했지만 좀처럼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
라인야후, 네이버와 단절 속도낸다 “시스템 분리 앞당길 것”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보완 요구를 거듭한 정보유출 사건 재발방치책으로 ‘네이버 지우기’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을 분리하는 작업을 회계연도 2024년(내년 3월까지)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자회사의 경우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했다.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해 만든 A홀딩스(지분율 64.4%)다. 2011년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은 2019년 말 통합에 합의했지만 좀처럼 시너지를 내지 못했...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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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논의에 ‘시민’이 빠져 있다”
일본 정부의 이례적인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를 둘러싼 논의에서 플랫폼의 성장에 기여한 주체 중 하나인 ‘시민’이 빠져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태의 당사자인 기업과 정부, 시민 모두가 공공성의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원용진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는 30일 문화연대 주최로 열린 ‘플랫폼 공공성의 관점에서 라인사태 다시 읽기’ 토론회 발제를 통해 “라인야후 사태가 생긴 뒤 다양한 담론이 제시됐지만 시민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 빠져있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2021년 펴낸 저서 <메가플랫폼 네이버>를 통해 포털사이트에서 플랫폼 기업이 된 네이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원 교수는 “플랫폼 비지니스는 사회적 공장”이라며 네이버가 스스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원 교수는 “플랫폼은 여러 형태의 사회적 기여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공적 자원 투여, 이용자의 참여와 정보 제공, 전통적 미디어의 콘텐츠 제공 등이 없었다면... -
일본 강탈 시도 영향?…라인, 3주째 국내 신규 설치 카톡 앞질러
국내에서 라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건수가 3주째 카카오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26일)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6만1640건으로 카카오톡(5만6771건)보다 4869건 많았다.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의 메신저·전화·영상통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라인 앱의 주간 신규 설치 건수가 카카오톡을 앞서는 현상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5월 첫째 주(6∼12일)에는 7만1220건, 둘째 주(13∼19일)에는 7만2888건을 각각 기록했다.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월 넷째 주(22∼28일) 5만6373건으로 2022년 11월 중순 이후 1년5개월 만에 카카오톡을 제쳤다. 그다음 주(4월29~5월5일)에는 5만8346건으로 카카오톡에 밀렸지만 건수는 9개월 만에 최고였다.네이버가 2011년 6월 출시한 라인은 일본에서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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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태에도…국내 스타트업, 일본 시장 진출 희망
국내 소규모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수출 통계가 최초로 집계됐다.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은 지난 6년간 연평균 44%가량 성장했고, 수출액은 약 9배 증가했다. 네이버에 라인 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한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인 행정지도에도 스타트업 중 적지 않은 곳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스타트업의 수출 현황 및 수출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은 연평균 4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총 수출액은 연평균 1.6% 증가했다.수출 규모는 9배 늘어났다.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지난해 수출액은 2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2억7000만달러 수준이었다.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30.1%)가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화학·공업제품(25.5%), 전기·전자(24.8%) 순이었다. 기계류 수출 중에서는 반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