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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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해외직구 봉쇄되나?’ 충격 휩싸인 키덜트
20년 전부터 미니카 다이캐스트 모형(주물 공법으로 만든 모형) 수집이 취미인 직장인 유명기씨(43)는 매달 두세 차례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미니카를 모아왔다. 국내는 다이캐스트 시장이 워낙 작은 탓에 정식으로 수입하는 곳이 별로 없어 미국이나 중국 사이트에서 자주 직구를 했다.유씨는 17일 이런 취미 활동을 더는 즐기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16일 ‘해외 직구 소비자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부 대책에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에 국내 안전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한다’는 방침이 담겼다.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직구가 급증하며 발암물질 검출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유아차와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을 비롯한 80개 품목 중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가 없는 제품의 해외 직구를 원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 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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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차·어린이 완구, KC 인증 없으면 ‘해외 직구’ 못한다
앞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직구 제품 중 안전 인증이 없이 들어오는 일부 해외직접구매(직구)가 다음달부터 원천 금지된다. 유아차·어린이 완구 등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개 품목이 대상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발암물질 검출 등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인천공항세관본부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16일 발표했다.정부는 앞으로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와 전기온수매트 등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생활용품 등 34개 제품의 경우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가 없으면 해외 직구를 원천 금지하기로 했다. 가습기용 소독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도 신고·승인을 받지 않으면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KC 인증은 안전·보건·...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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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분기에만 1조6476억원
올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5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온라인 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해외 직구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으로 컸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해외 직구액이 감소했으나, 중국은 53.9% 급증했다.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영향이다.상품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