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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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31차례 6600개 보냈다…경기도 19건 7656만원 피해
지난 5월부터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도는 북한의 오물 풍선 피해는 19건에 765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피해 사례는 차량 훼손과 주택 지붕 파손, 비닐하우스 파손, 공장 화재, 신체 부상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모든 피해액을 지급했다.경기도는 지난 5월28일부터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모두 31차례에 걸쳐 6600여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경기도가 지난 10월 16일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기 이전에는 28차례 6600여개였다. 그러나 설정 이후에는 3차례에 90여개에 그치고 있다.경기도는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에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각 시·군 공무원, 경찰 등 120여명이 매일 순찰하며, 24시간 출동 가능한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또 대북 전단 살포 단체 2곳을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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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40개 부양…“위해 물질은 없어”
북한이 전날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오물 풍선 약 40개를 부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합참은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에 오물 풍선 약 30개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합참은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합참은 “내용물은 대남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북한의 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지난 26일 담화에서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라며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열흘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32번째다.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오물 풍선을 띄우고 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남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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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오물 풍선 잡는 ‘AI드론’ 개발···실시간 추적·회수
광주 고등학생들이 하늘에 떠 있는 풍선을 추적하고 회수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드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인성고등학교 2학년 이승주·이현우·정동화 등 3명의 학생이 주인공이다.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AI기술을 활용해 드론이 실시간으로 풍선을 인식하고 추적한 뒤 안전하게 회수하는 기술을 직접 기획, 설계, 실험하는 데 성공했다.북한에서 내려온 오물 풍선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학생들은 3개월 동안 과학 교사의 도움을 받아 풍선의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실시간 인식을 위해 드론에 레이더 센서를 장착하고 회수를 위해 로봇팔도 제작했다.학교 운동장 상공에서 테스트 한 결과, AI드론의 인식 성공률은 89%, 회수율은 80%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생들은 최근 ‘제31회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초록 심사’에 ‘고고도 풍선의 추적 및 회수를 위한 AI기반 드론의 개발’이라는 논문을 제출해 통과하기도 했다.휴먼테크 논문...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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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단 담아 31번째 풍선 날려보내…군 당국 “인내심 시험 말라” 경고
북한이 18일 대남 전단(일명 삐라)이 담긴 31번째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풍선에 전단을 담아 보낸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군 당국은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남·북의 전단 살포 대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북한이 약 40개의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고, 이 중 20여개가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풍선에는 대남전단 등이 담겨 있었다. 안전을 위협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북한이 풍선에 전단을 담아 보낸 건 올해 두 번째다. 손바닥 크기의 전단에는 남한에 위협을 가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대통령실에 미사일을 겨냥한 그림과 함께 ‘마지막 경고마저 새겨듣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영존 불가능!’이라고 쓰여 있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그림에 ‘또 다시 도발한다면 력사(역사)를 갈아 치울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북한이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무인기(드론) 사진과 함... -
북한, 31번째 오물 풍선 보내…김여정 “대가 치르게 될 것” 하루 만에
북한이 18일 31번째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남한 민간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일명 삐라)이 북한지역에서 발견됐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북한이 밝힌 지 하루 만이다.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풍선을 띄운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금 풍선을 보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개새끼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끝에 닿았다”면서 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서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를 이어왔다. 북한은 이미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30차례 풍선을 날려보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남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지난 6월4일), 대북 확성기 방송 전...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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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북전단에 격분…북, 또 오물 풍선 살포할 듯
북한이 17일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일명 삐라)이 북한에서 발견됐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번째 오물 풍선 살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전날 국경 부근과 종심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선동물을 살포하는 도발을 감행하는 한국놈들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발견된 전단과 과자, 감기약, 속옷, 여성 위생용품이 바닥에 떨어진 사진을 통신은 공개했다. 내용물에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도 있었다. 북한은 7차 풍선 살포 이후인 지난 7월14일에도 대북전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김 부부장은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개새끼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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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쓰레기 풍선 피해 지원한다···‘민방위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
북한이 보낸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행정안전부는 14일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등과 같은 적의 직접적인 위해행위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를 담은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적의 침투, 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선포하는 통합방위사태 혹은 적의 직접적인 위해행위로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본 국민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피해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고, 지난 5월 말부터 법 시행 전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피해의 지원 기준과 절차, 방법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법 개정 취지에 맞게 피해의 지원 기준·절차 및 방법 등을 정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직접적인 위해행위로 고통을 받고 계신 지역주민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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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풍선 대응에 질병청은 빠져있다…생물테러 가능성에 “안보체계 구멍” 지적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한 정부 대응 과정에 질병관리청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의 참여 없이는 독극물이나 바이러스 등 생물테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보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합동참모본부는 오물풍선이 최초 살포된 지난 5월 질병청에 오물풍선 낙하현장 대응에 관해 상황을 처음 전파한 이후 단 한차례도 질병청과 오물풍선 관련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다.오물풍선이 최초 살포된 다음날인 5월29일 합참이 질병청 위기관리총괄과에 유선전화를 통해 한차례 현장 대응 상황을 전파한 이후 양측의 상황 공유는 없었다. 이후 다중탐지키트 지원 요청과 회신만 몇차례 더 이어졌다. 게다가 합참은 상황 공유 당시 별도의 보안 통신매체가 아닌 질병청 담당관의 개인 휴대전화로 소통했다. 지난 6월 합참이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위치확인시...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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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물 풍선, 대통령실 청사에 또 낙하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시간대에 북한 오물 풍선이 용산 청사 등 공중에서 터져 오물들이 청사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며 “합참(합동참모본부)과의 공조하에 지속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청사 내 떨어진 오물 풍선 내 쓰레기에는 대남 전단도 포함됐다. 손바닥 크기 정도의 전단에는 윤 대통령 사진과 함께 “핵강국을 향해 정권종말 잠꼬대를 한다”, “대파 값도 모르는 무지한” 등과 같은 문구가 적혔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적혔다.앞서 지난 7월에도 오물 풍선 낙하물이 대통령실 경내에 다수 낙하한 바 있다. -
북한, 올 30번째 오물 풍선 살포
북한이 24일 오물 풍선을 재차 띄웠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19일 이후 5일 만이며 올해 들어선 30번째다.합참은 “현재 풍향을 고려하면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