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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
  • 전체 기사 32
  • 2024년6월 13일

    • ‘부안 지진’ 시설 피해 277건…밤 사이 신고 늘어
      ‘부안 지진’ 시설 피해 277건…밤 사이 신고 늘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늘고 있다.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77건이 접수됐다. 전날 밤 10시 30분 기준으로 집계된 159건보다 100건 넘게 늘었다.전북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정읍 19건, 고창 5건, 군산 4건, 익산3건, 순창·김제·전주 각 2건, 광주 1건의 순이다.부안군 백산면에선 화장실 타일이 깨졌고, 하서면에선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체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안읍에선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부안 내소사 대웅전과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유산에서도 피해신고 6건이 접수됐다.전날 오전 8시 26분 첫 지진이 발생한 뒤로 여진은 모두 17회 발생했다. 규모 0.6∼3.1로, 대부분 규모 2.0 이하의 미소지진이었다.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안 ...

      08:18

  • 6월 12일

    • 수도권·강원·충청·경상도서 지진 감지 신고 줄이어
      수도권·강원·충청·경상도서 지진 감지 신고 줄이어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자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특히 출근길에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은 크게 놀랐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지진 피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오후 2시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줄을 이었다. 신고는 전북 77건을 비롯해 서울 13건, 부산 2건, 대구 1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경기 47건, 강원 2건, 충북 42건, 충남 43건, 전남 24건, 경북 6건, 창원 5건 등 총 315건이 들어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에 따르면 시설피해는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29건이 확인됐다. 모두 소규모 시설 피해로, 도로·공항·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중...

      20:50

    • “전철 지나는 듯 진동 느껴”…처음 강진 겪은 주민들 ‘혼비백산’
      “전철 지나는 듯 진동 느껴”…처음 강진 겪은 주민들 ‘혼비백산’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박용방 부안군농협 팀장(57)은 “갑자기 폭격 맞은 것처럼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흔들려 두려웠다”며 지진이 일어난 당시를 설명했다. 상서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섭씨(51)는 “식당에 진열된 도자기들이 순식간에 우르르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박살이 났다”며 “앞으로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12일 아침 전북 부안에 닥친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은 그야말로 혼비백산했다. 내륙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동해안과 달리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주민들의 충격은 더했다.이날 부안을 덮친 지진은 4.8 규모로, 국내에서 계기 관측이 시작된 이래 호남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 지진은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부안은 물론 전북 전 지역에서 주민들이 진동을 느끼고 건물이 흔들려 그릇과 창문 등이 깨졌다.이...

      20:50

    • 이번엔 한빛 원전 인근서 지진 발생…원안위는 “이상 없어”
      이번엔 한빛 원전 인근서 지진 발생…원안위는 “이상 없어”

      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한빛 원자력발전소와 40㎞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강한 지진이 드물었던 전북 지역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이날 지진으로 원전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더 큰 규모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다. 전남 영광 한빛 원전과의 직선거리는 42.6㎞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한빛 원전의 지진 계측값은 최대 0.018중력가속도(g)로, 내진 설계 기준인 0.2g에 미치지 못했다”며 “지역사무소가 모든 부지의 원전에 대해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력가속도는 진동을 측정하는 단위로, 인간이 느끼는 진도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기계로 측정하는 점에서 다르다.원안위 자료를 보면, 이날 본진에 따른 지진 계측값은 고리·새울 0.0022g,...

      20:45

    • 지진 땐 어떻게 대피하나…밖으로 나갈 땐 ‘엘리베이터 사용 금물’

      지진이 발생했다. 벽이 흔들리고 액자가 떨어진다.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할까, 아니면 집에서 흔들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12일 행정안전부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린 행동요령을 보면, 지진으로 흔들림이 감지되면 탁자 아래로 내려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와 이동은 흔들림이 멈춘 뒤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집이라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고장의 위험이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면서 이동해야 한다. 운동장이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운전 중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뒤, 라디오의 정보를 들으며 키를 꽂아 두고 대피해야 한다.전철을 타...

      20:45

    • 경주·포항 지진 겪고서야 ‘전국 단층 조사’…호남, 아직 조사중
      경주·포항 지진 겪고서야 ‘전국 단층 조사’…호남, 아직 조사중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일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던 전북 내륙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줬다. 그러나 지진 원인을 분석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반도의 단층 조사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향후 지진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층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날 부안군 지진의 규모는 4.8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크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8㎞로 추정되며,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단층의 성질과 규모는 지진의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쓰인다. 모든 지진은 단층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데, 단층이 클수록 지진 규모도 커진다. 단층 조사 결과 부안 지역의 단층이 예상치보다 크다면, 4.8 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진 발생 지역의 단층 조사가 중요한 이유다....

      20:45

    • 부안 규모 4.8 이례적 강진…전국이 놀랐다
      부안 규모 4.8 이례적 강진…전국이 놀랐다

      12일 아침 전북 부안에서 올해 최대인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잦지 않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영남 등 전국 전역에서 흔들림이 느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26분49초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다. 행정구역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 관련기사 2·3면당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상향 조정했다.여진은 이날 오후 6시까지 17차례 발생했다. 여진 중 가장 큰 규모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부안군 남쪽 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이다. 나머지 여진 14회는 모두 규모 2....

      20:41

    • 부안 지진으로 ‘내소사 대웅보전’ 등 국가유산 6건 피해 발생
      부안 지진으로 ‘내소사 대웅보전’ 등 국가유산 6건 피해 발생

      12일 오전 발생한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등 모두 6건의 국가유산에 피해가 발생했다.국가유산청은 “부안군 지진과 관련해 부안군 일대의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오후 4시 현재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개암사 대웅전’(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과 시도지정문화유산 3건에 일부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선시대 건축물인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은 건물 오른쪽 서까래 일부와 공포(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 꼭대기에 설치한 부재 구조물)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또 앞면 지붕 아래 서까래들 사이에 바른 흙인 앙토 일부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인 내소사의 ‘설선당과 요사’는 정면 왼쪽 부엌 출입문 위의 앙토가 탈락했으며, 내소사 담장을 이루고 있는 돌도 일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안 개암사 대웅전’(보물)은 경내 종무소 주변 담장에 금이 갔으며...

      18:11

    • 지진 나면 밖으로 나가야 할까? 대피요령 보니
      지진 나면 밖으로 나가야 할까? 대피요령 보니

      지진이 발생했다. 벽이 흔들리고 액자가 떨어진다.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할까? 아니면 집에서 흔들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12일 행정안전부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린 행동요령을 보면, 지진으로 흔들림이 감지되면 탁자 아래로 내려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와 이동은 흔들림이 멈춘 뒤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집이라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건물 밖으로 나갈 시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고장의 위험이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면서 이동해야 한다. 운동장이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운전 중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뒤, 라디오의 정보를 들으며 키를 꽂아 두고 대피해야 한다.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17:25

    • 강진 잦아지는데 단층조사 부실···기상청, 부안 지진에 “정보 부족”
      강진 잦아지는데 단층조사 부실···기상청, 부안 지진에 “정보 부족”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일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던 전북 내륙 지역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줬다. 지진 원인을 분석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반도의 단층 조사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향후 지진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단층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날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4.8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크다. 기상청은 진앙의 깊이가 8㎞로 추정되며,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단층 성질과 규모는 지진 규모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인다. 모든 지진은 단층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데, 단층이 클수록 지진의 규모도 커진다. 단층 조사 결과 부안 지역의 단층이 예상치보다 크다면, 4.8 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진 발생 지역의 단층 조사가 중요한 이유다.문...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