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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 전체 기사 61
  • 2024년6월 19일

    • 중 “북·러 왕래, 양국 발전 위해 필요”…일 “한·미 비롯 국제사회와 긴밀 협조”

      중국은 19일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관련해 “양국의 교류·협력과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전날 한·중 외교안보대화에서 ‘북·러 교류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게 맞냐는 질문에 “조·러(북·러)는 우호적 이웃으로 교류·협력과 관계 발전을 위한 정상적 필요가 있고, 관련 고위급 왕래는 두 주권국가의 양자 간 일정”이라고 답했다.한·중은 전날 서울에서 차관급 외교안보대화를 진행했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당국자들이 조태열 외교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러·북 간 교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를 확인하는 질문에 ‘양자 간 일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한·미·일 협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21:14

    • 나토 수장 만난 블링컨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에 모든 노력”
      나토 수장 만난 블링컨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에 모든 노력”

      나토 사무총장 만난 후 회견…중국의 전쟁 물자 지원도 경계백악관 “외교가 한반도 해법 말한 푸틴, 김정은에게 전달을”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의 대러시아 지원 차단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이 중·러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대로 외교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분명히 할 것을 촉구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국가가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러시아가 우...

      21:14

    • 김정은·푸틴 2시간 단독 회담에서 무슨 얘기 나눴나
      김정은·푸틴 2시간 단독 회담에서 무슨 얘기 나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뿐 아니라 별도의 단독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무기와 군사기술 거래 등 민감한 내용이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둘만 남아 단독 회담을 했다. 약 2시간가량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찻잔이 놓인 원탁에 통역관만 배석한 채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눴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돼지 않았지만 공식 회담장에서 의제로 올리기 부담스러운 사안이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양측의 비공식 대화를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에 따라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탄약 등 군수물자를 제공하는 방안과 관련한 얘기가 오갔을 수 있다. 북·러는 부인하지...

      21:01

    • 또 지각한 푸틴, 김정은 새벽 영접…오후엔 폭염 속 수만명 환호
      또 지각한 푸틴, 김정은 새벽 영접…오후엔 폭염 속 수만명 환호

      김, 2시45분 직접 공항 마중 러시아산 리무진 타고 동행 김일성광장서 공식 환영식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안 해“김, 선대 후광 탈피” 관측 푸틴, 선물한 차 직접 운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9일 평양 일정은 성대하게 진행됐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대규모 군중이 나와 그를 태운 차량을 향해 꽃다발을 흔들었고, 환영행사에서 군중은 러시아 국기 색깔에 맞춰 옷을 입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그의 북한 방문 일정은 24시간이 채 안 되는 당일치기가 됐다.타스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그는 전날 저녁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1박2일 일정은 ‘당일치기’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야쿠츠크 방문 뒤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향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둠이 짙은 새벽, 활주로...

      20:56

    • 푸틴 “군사기술 협력 배제 안 해” 김정은 “더 높은 수준 동맹”
      푸틴 “군사기술 협력 배제 안 해” 김정은 “더 높은 수준 동맹”

      냉전 이후 양국 ‘가장 높은 수위’의 군사협력 제도화“새 조약, 평화적·방어적”…미 위협을 명분 삼아 밀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의 핵심은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하기로 한 조항이다. 냉전 종식 이후 체결된 양국 간 조약·공동선언 중 가장 높은 수위의 군사협력을 제도화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관계가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군사기술 거래 협력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에 나섰다. 두 정상의 발표는 이례적으로 생중계됐다. 양국 밀착을 과시하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조약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조약은 양국 중 한 곳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북한과의 획기적인 조약으로 양...

      20:54

    • 북·러 “한쪽이 침공당하면 상호 지원”
      북·러 “한쪽이 침공당하면 상호 지원”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 러, 우크라 전쟁 도움 근거 얻고 북, 군사·경제적 지원 받게 돼 한·미, 준동맹급 밀착에 ‘경계’북한과 러시아가 19일 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북한의 군사 지원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얻음과 동시에 향후 추가적인 군사 지원의 길을 열게 됐다. 북한은 그 대가로 군사기술과 경제적 지원 등을 러시아로부터 받게 됐다. 미국이라는 공통된 적을 명분 삼아, 양국의 밀착이 전략적 장기 파트너가 된 것이다. 타스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다.푸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조약은 무엇보다도 조약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49

    • 30도 날씨에 군중 동원…‘당일치기’로 축소됐지만 성대하게 진행된 푸틴 방북
      30도 날씨에 군중 동원…‘당일치기’로 축소됐지만 성대하게 진행된 푸틴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9일 평양 방문은 성대하게 진행됐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대규모 군중들이 나와 그를 태운 차량에 꽃다발을 흔들었고, 환영행사에서 군중들은 러시아 국기 색깔에 맞춰 옷을 입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당일치기가 된 그의 북한 방문 시간은 24시간이 되지 못했다.타스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그는 전날 저녁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1박2일 일정은 ‘당일치기’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극동 사하(아쿠티아)공화국 야쿠츠크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향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둠이 짙은 새벽, 활주로에 깔린 카펫 위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렸다. 비행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와 가벼운 포옹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이 건네준 꽃다발을 받고 북한 육해공군 의장대를 지...

      17:54

    • 중국 “북·러 교류,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중국 “북·러 교류,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한·중이 지난 18일 개최한 차관급 ‘2+2’ 외교안보대화에서 중국 측이 “북·러 간 교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앞서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과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기에 중국 고위급 인사가 잇따라 한국을 찾은데도 북·러 밀착을 견제하는 중국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중국 측은 러·북 간 교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국 측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측이 이런 견해를 전달했다고 한다. 회담에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쑨웨이둥 부부장은 회담 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중국의 이런 입장은 기존과 차이가 있다...

      17:50

    • [속보] 북한-러시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속보] 북한-러시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고 각각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이들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열고 약 두 시간에 걸쳐 일대일로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확대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타스통신은 “새 문서(협정문)는 1961년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2000년 ‘조·러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2000년 평양 선언과 2001년 모스크바 선언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새로운 문서의 필요성은 세계 및 지역 지정학적 상황의 심층적 변화, 그리고 최근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양자 관계에서 발생한 질적 변화 때문”...

      17:09

    • “북러 무기거래 위협적” “역내 미군 주둔 늘어 중국도 우려”···외신, 북러 회담 다양한 분석
      “북러 무기거래 위협적” “역내 미군 주둔 늘어 중국도 우려”···외신, 북러 회담 다양한 분석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서명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AP통신은 이날 양국이 이날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대해 “냉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협정문에 한 나라가 침공당할 경우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한 평가다.미국 CBS는 “이날 체결한 협정은 양국이 공격받으면 상호 방어하기로 약속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당국자들은 무엇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북한 무기를 꾸준히 공급받길 원한다고 믿는다”며 북·러 협정의 의미를 “정략 동맹(allies of convenience)”이라고 축소 해석했다. 당사자 간 애정 없이 이뤄지는 정략결혼처럼 양국이 신의보다는 이해관계에 기초해 협정에 이르렀다는 진단이다.로이터 통신 역시 “약속이 군사적 지원으로 확대될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단지 일시적인 정략...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