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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
  • 전체 기사 166
  • 2024년7월 9일

    • 화성시,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족 숙식 31일까지만 지원키로…유족들 반발
      화성시,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족 숙식 31일까지만 지원키로…유족들 반발

      경기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숙식 지원을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는 오는 31일, 친인척과 지인은 10일까지만 지원하기로 했다.화성시는 유가족과 아리셀 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장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유족 외 친족에 대한 지원의 경우 그동안 유족과 같은 편의를 제공했으나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화성시는 설명했다.화성시가 이런 내용을 유족들에게 통보하자 유족을 비롯한 노동·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을 내고 “화성시는 현행법에 의해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은 재난에 대한 지원을 정하고 있지만, 화성시가 주장하는 제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지원의 제한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외상황에서의 지원은 수익적 처분...

      17:30

  • 7월 8일

    • 화성 아리셀과 같은 리튬전지 사고, 군에서 최근 10년간 92건 있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아리셀 참사’의 원인인 리튬 1차전지 파열사고(화재·폭발)가 최근 10년간 군에서 9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8건은 리튬전지를 단순히 보관하던 중 일어났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각 군에서 발생한 리튬 1차전지 파열사고는 92건이다. 육군이 84건, 해병대가 8건이고 공군·해군은 사고가 없었다.리튬 1차전지는 일회용이긴 하지만 작동 전압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최장 20년까지 쓸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범위도 넓어 추위나 더위에도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통신장비 전원으로 많이 쓰고, 군에서 무전기 전원 등으로 사용한다. 참사가 발생한 아리셀은 군에 리튬 1차전지를 납품하던 업체다.군에서 발생한 사고 내용을 보면 야전용 무전기나 교환기 등 각종 장비에 리튬전지를 부착해 사용하던 중 일어난 게 59건이었다. 단순히 리튬전지를 ...

      21:12

    • 경기도, 화성 화재 참사 피해자 31명 전원 긴급생계안정비 지원
      경기도, 화성 화재 참사 피해자 31명 전원 긴급생계안정비 지원

      경기도가 화성 화재 참사의 피해자 31명 전원에 대해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한다.경기도는 8일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 8명에게 긴급생계안정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경상자 6명, 중상자 2명 등으로, 경상자에게는 183만원, 중상자에게는 367만원이 지원된다.경기도는 사망자의 유족에 대해서도 가족관계 등 제출서류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참사로 숨진 23명의 유족은 모두 긴급생계안정비를 신청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550만원이 지급된다.사회적 참사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긴급생계안정 지원을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경기도는 긴급생계안정비를 포함해서 유족들에 대한 항공료, 체재비 등 각종 지원 비용에 대해 회사 측의 책임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청구할 계획이다.

      17:08

    • 화성참사 원인 ‘리튬 1차전지 파열’, 군에서 10년간 92건 발생
      화성참사 원인 ‘리튬 1차전지 파열’, 군에서 10년간 92건 발생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아리셀 참사’의 원인인 리튬 1차전지 파열사고(화재·폭발)가 최근 10년간 군에서 9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8건은 리튬전지를 단순히 보관하던 중 일어났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각 군에서 발생한 리튬 1차전지 파열사고는 92건이다. 육군이 84건, 해병대가 8건이고 공군·해군은 사고가 없었다.리튬 1차전지는 일회용이긴 하지만 작동 전압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최장 20년까지 쓸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범위도 넓어 추위나 더위에도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통신장비 전원으로 많이 쓰고, 군에서 무전기 전원 등으로 사용한다. 참사가 발생한 아리셀은 군에 리튬 1차전지를 납품하던 업체다.군에서 발생한 사고 내용을 보면 야전용 무전기나 교환기 등 각종 장비에 리튬전지를 부착해 사용하던 중 일어난 사고가 59건이었다. 단순히 리튬전지를 보관하던 중 화재나...

      16:27

    • 아리셀 ‘화성 화재 참사’ 전에도 4차례 화재…위험성 인지 여부 쟁점
      아리셀 ‘화성 화재 참사’ 전에도 4차례 화재…위험성 인지 여부 쟁점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 전지 공장 ‘아리셀’에서 이번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도 최소 4차례의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이 리튬 전지의 위험성을 알고도 안전 조치에 소홀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리셀 공장에서 2021년 2번, 2022년 1번, 이번 화재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1번 등 총 4번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창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확인한 화재 사실이 소방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것인지는 이날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화재의 경우 아리셀이 소방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진화한 건이다.경찰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 자체가 고출력이라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안전 관리 대책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갖추고 있는지, 갖췄다면 공정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특히 아리셀은 (이번 화재 전) 화재가 4...

      13:43

    • 잇따른 리튬배터리 화재…킥보드부터 주차장까지 서울 시내 관리 강화
      잇따른 리튬배터리 화재…킥보드부터 주차장까지 서울 시내 관리 강화

      리튬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가 대중교통 전반의 화재 관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대상은 승용차와 시내버스 등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와 전동킥보드, 충전시설과 주차장 등을 모든 수단을 포함한다.리튬배터리는 화학 반응성이 높고 물과도 반응해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하기 어렵다. 유독가스가 배출되면 연쇄 폭발의 위험도 있어 조기 진화가 중요하지만 관련 대책은 부족한 상태다.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에 사용 중인 전기차는 시내버스 1402대, 마을버스 302대, 택시 6793대 등이다. 또 전기버스 공영차고지 19곳, 법인택시 차고지 53곳, LPG 충전소 3곳, 공영주차장 54곳이 있다.이 같은 대중교통과 관련 시설에는 리튬배터리 화재진압용 D형 소화기를 비치하고, 조기 진압을 위한 정기 운전자 교육을 하기로 했다.최근 작업 중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궤도 모터카에서 화재가 발생한 서울지하철 역시 관리를 강화한다. 모터카는 막...

      11:15

  • 7월 5일

    • 화성 화재 참사 유가족과 아리셀 첫 교섭 30분만에 종료
      화성 화재 참사 유가족과 아리셀 첫 교섭 30분만에 종료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 참사 11일 만인 5일 사측인 아리셀과 유족 간 첫 교섭이 열렸으나 30분 만에 종료됐다.이날 오후 2시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이뤄진 첫 교섭에는 유족협의회 측 3명, 아리셀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측 2명, 법률지원 변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유족 교섭단과 박순관 대표, 아들인 총괄본부장, 노무사, 변호사 등 사측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당초 상황 중재나 정부·지자체 관련 사항 설명을 위해 배석하려 했던 고용노동부, 경기도, 화성시 관계자 3명은 유족 측 반대로 교섭에 참여하지 못했다.이날 회의 시작 후 30분이 지났을 무렵 유족 측 교섭단이 회의장 밖으로 나서며 첫 교섭은 끝났다. 유족 측은 “아리셀이 아무런 준비 없이 무성의하게 나왔다”는 입장이다.아리셀 중대재채 참사 대책위 관계자는 “유가족들은 오늘 사측이 보인 태도에 격분하며 진실규명을 원하고 있다”면서 “다음 교섭은 사측에 요구한 자료의 제공 여부에 따라 실무논의를 ...

      16:08

    •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서 또 화재…인명피해 없어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서 또 화재…인명피해 없어

      5일 오전 7시15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3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공장은 최근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인근에 있다.화재 당시 공장안에서 일하고 있었던 노동자 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을 투입하고 오전 7시23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오전 8시 30분 큰 불길을 잡은데 이어 오전 10시 53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불이 난 공장은 과자 포장, 광고 인쇄 등에 사용되는 잉크 원료를 제조하는 곳이다. 연면적 1700㎡ 규모에 6개 동으로 이뤄진 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장이 위치한 전곡산업단지는 지난달 24일 화재로 노동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아리셀 공장...

      08:29

  • 7월 4일

    • 화성 참사 공장 ‘불안전계획서’

      화재 참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이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화성도시공사에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서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산단 입주 업체들에 대한 산업당국의 안전관리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아리셀 사업장 안전관리계획서’를 보면, 아리셀은 2021년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화성도시공사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했다. 산단 관리지침에 따라 산단 입주 기업은 공장 설립을 마치면 관리기관에 설립 완료 신고를 하면서 안전관리계획서를 내야 한다. 아리셀은 2021년 3월 제출한 계획서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계획’ 중 ‘근로자 대피계획’으로 “비상대피로를 이용해 지정된 대피장소로 안내 및 이동”을 제시했다. ‘사업장 안전관리 방안’으로는 “분기에 6시간 이상 근로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실시”라고 했다.그러나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3동 2층...

      20:55

    • 경기도, 화성 화재 참사 피해자 4명에 긴급생계비 지급
      경기도, 화성 화재 참사 피해자 4명에 긴급생계비 지급

      경기도가 화성 화재 참사 피해자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을 시작한 첫날 피해자 4명이 긴급생계비를 수령했다.경기도는 4일 한국 국적을 가진 4명의 피해자에게 긴급생계비 총 916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은 경상 피해자로 각 183만 원을, 1명은 중상 피해자로 367만 원을 지원받았다.경기도는 사망자 23명의 유족에는 550만 원, 중상자 2명에는 367만 원, 경상자 6명에는 183만 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민주식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긴급생계비 지급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다른 정부 지원과의 중복 가능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최대 550만 원의 긴급생계비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직원들이 유가족분들을 1:1로 지원하면서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