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숙식 지원을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는 오는 31일, 친인척과 지인은 10일까지만 지원하기로 했다.화성시는 유가족과 아리셀 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장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유족 외 친족에 대한 지원의 경우 그동안 유족과 같은 편의를 제공했으나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화성시는 설명했다.화성시가 이런 내용을 유족들에게 통보하자 유족을 비롯한 노동·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을 내고 “화성시는 현행법에 의해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은 재난에 대한 지원을 정하고 있지만, 화성시가 주장하는 제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지원의 제한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외상황에서의 지원은 수익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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