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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
  • 전체 기사 166
  • 2024년6월 28일

    • ‘화성 참사’ 불법파견 의혹 수사팀 구성···“현재 2명 산재 승인”
      ‘화성 참사’ 불법파견 의혹 수사팀 구성···“현재 2명 산재 승인”

      화재 참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1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폐전해액 수거를 마쳤다.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불법파견 문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 중”이라며 “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아리셀은 인력업체 한신다이아와 메이셀을 통해 불법파견 형태로 일용직 노동자들을 공급받아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 사망자 23명 중 20명이 메이셀 소속이었다.민 청장은 “아직 도급계약서는 발견하지 못한 걸로 파악했지만, 메이셀이 계약서를 제출해 주면 확인할 수 있다”며 “전지분야 불법파견 문제를 살펴야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면 점검하겠다”고 했다.사망자 23명의 신원은 지난 27일 오후 5시에 모두 확인됐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 5명, 중국...

      10:54

  • 6월 27일

    • 아리셀 작업장 소화기 39대 모두 ‘리튬엔 무용지물’

      화재 취약 샌드위치 패널에방염처리·비상구도 없어관련 안전규정 마련 시급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재 사고가 일어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는 작업장 내 방염처리나 비상구·피난 통로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위험이 큰 리튬 1차전지에 대한 소방안전 관련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받은 아리셀의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를 보면, 화재가 난 3동을 포함한 아리셀 공장 4개 작업장에는 방염처리가 돼 있지 않았다. 아리셀 3동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이 크게 번졌다.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이란 사업장이 매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의뢰해 소화·피난·경보 등 설비를 점검하는 것으로, 사업장은 보고서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한다.보고서를 보면 아리셀 공장에는 비상구와 피난 통로도 없었다. 피난기구는 안전매트·피난 사다리와 유도등뿐이었고, 피난...

      21:01

    • 파견 노동 시장 메운 재외동포들…산재 위험에도 무방비 노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참사’로 그간 산업단지 파견노동 시장에서 일해왔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이주노동자들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특히 동포 노동자가 이번 참사로 가장 많이 목숨을 잃었다. 이주노동자 노동인권 논의가 임금체불, 비닐하우스 숙소 등을 넘어 파견노동 등 불안정 노동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며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이주노동자 18명의 체류자격은 재외동포(F-4) 비자 12명, 방문취업 동포(H-2) 비자 3명, 결혼이민(F-6) 비자 2명, 영주(F-5) 비자 1명이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특정활동(E-7), 비전문취업(E-9), H-2 비자 등 취업자격이 있는 체류외국인은 56만4443명이다. F-4, F-5, F-6 비자 등 취업활동...

      21:01

    • [속보]화성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확인
      [속보]화성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확인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노동자 23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화재 발생 사흘 만이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오후 5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6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로써 사망자 23명의 신원확인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다.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23명은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 등이다.

      17:38

    • ‘화성 참사’로 드러난 파견 노동시장의 이주노동자
      ‘화성 참사’로 드러난 파견 노동시장의 이주노동자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참사’로 그간 산업단지 파견 노동시장에서 일해왔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이주노동자들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특히 동포 노동자가 이번 참사로 가장 많이 목숨을 잃었다. 이주노동자 노동인권 논의가 임금체불, 비닐하우스 숙소 등을 넘어 파견노동 등 불안정 노동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며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 1명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이주노동자 18명의 체류자격은 재외동포(F-4) 비자 12명, 방문취업 동포(H-2) 비자 3명, 결혼이민(F-6) 비자 2명, 영주(F-5) 비자 1명이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특정활동(E-7), 비전문취업(E-9), H-2 비자 등 취업자격이 있는 체류외국인은 56만4443명이다. F-4, F-5, 결혼이민(F-6) 비자 등 취업활동 ...

      17:37

    • [단독]화재 잇따르는 재활용 선별장…불씨 감지·초동진화 시설 의무화
      [단독]화재 잇따르는 재활용 선별장…불씨 감지·초동진화 시설 의무화

      노동자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의 발원지로 꼽히는 리튬 1차전지는 완제품은 물론 폐기·재활용 단계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물질이다. 특히 최근 리튬전지 폐기 등 재활용 과정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선별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의 설치·운영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공공 재활용 선별장 보관시설의 화재 예방 및 초동방제를 위한 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생활폐기물 선별장 보관시설의 품목별 구역 구분, 배수·방수 설비 등을 규정한 제정안을 개정한 것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보관·적치하는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 보관시설에도 연기 감지기를 비롯한 화재 예방 시설과 불이 났을 때 초기진압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환경부의 지침 개정은 재활용 선별장에서 최근 화재가 잇따른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10월 경북 김천,...

      17:22

    • [단독]화성 아리셀, 방염·대피로 없었다···리튬 ‘사각지대’ 지적 계속
      [단독]화성 아리셀, 방염·대피로 없었다···리튬 ‘사각지대’ 지적 계속

      23명의 사망자를 낳은 화재 사고가 일어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는 작업장 내 방염처리나 비상구·피난통로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위험이 큰 리튬 1차전지에 대한 소방안전 관련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아리셀의 ‘소방시설등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를 보면, 화재가 난 3동을 포함한 아리셀 공장 4개 작업장에는 방염처리가 돼 있지 않았다. 아리셀 3동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이 크게 번졌다. 소방시설등 자체점검이란 사업장이 매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의뢰해 소화·피난·경보 등 설비를 점검하는 것으로, 사업장은 보고서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한다.보고서를 보면 아리셀 공장에는 비상구와 피난통로도 없었다. 피난기구는 안전매트·피난사다리와 유도등 뿐이었고, 피난유도선이나 비상조명등은 없었다. 소화기의 경우 화재가 난 아리셀 3동에는 분말소화기 36개, 청정가스...

      17:01

    • 친명과 ‘개딸’이 일제히 김동연 저격 나선 까닭은?
      친명과 ‘개딸’이 일제히 김동연 저격 나선 까닭은?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김동연 경기지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재명 일극 체제’가 굳어진 상황에서 김 지사가 대안세력화하는 조짐이 보이자 친명계가 견제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강성 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은 27일 이 전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김 지사 비판글을 올렸다. 양 의원은 이 글에서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민주당원이 당 소속 전임 경기부지사인 이화영 변호인 측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변명을 앞세워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며 “민주당원이자 일반 국민으로서 분노를 억누르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신의 작고 소소한 정치적 이득보다 옳고 그름을 먼저 헤아리는, 정의로운 기준을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7일 대북 송금과 관련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검...

      15:25

    • ‘화성 참사’ 아리셀, 설립 이후 산업안전감독 한 번도 안 받았다
      ‘화성 참사’ 아리셀, 설립 이후 산업안전감독 한 번도 안 받았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사고가 난 경기 화성시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이 2020년 5월 설립 이후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안전 점검·감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27일 아리셀 설립 이후 산업안전 점검·감독 현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의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아리셀은 작업장에 출입구 외에 비상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노동부 감독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이 83만곳가량인 만큼 감독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노동부는 2022년 5월 한 차례 아리셀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당시 적발된 사항은 성희롱 예방교육 내용이 게시돼 있지 않아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것뿐이었다. 사고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파견법 위반은 적발되지 않았다. 아리셀은 구두로 도급계약을 체결한 메이셀로부터 일용직 이주노동자를 불법적...

      13:50

    • 이주민대책위 “분향소 준비하자 파출소장이 ‘나라 지키다가 죽었냐’ 막말”
      이주민대책위 “분향소 준비하자 파출소장이 ‘나라 지키다가 죽었냐’ 막말”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분향소를 차리는 이주민 단체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파출소장이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화성화재이주민 공동대책위는 27일 오후 12시 40분쯤 경기 안산역 인근 다문화 공원에서 대책위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를 준비하다가 인근 파출소장으로부터 막말을 들었다고 밝혔다.이 파출소장은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신고하고 하는 거냐?”라면서 “(희쟁자들이) 나라를 위해 죽었습니까? 뭐 했습니까?”라고 항의했다고 대책위가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 관계자들과 중국 동포들도 있었다고 한다.안산은 국내에서 이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도시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 중 상당수는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해당 파출소장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에 갔다가 대책위 측에 ‘안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았냐’라고 물었더니 ‘신고만 했다’고 했다”라며 “이에 사고가 난 화성시에 이미 합동분향소가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 따로 분향소를 만드는 것은 나라를...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