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참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1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폐전해액 수거를 마쳤다.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불법파견 문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 중”이라며 “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아리셀은 인력업체 한신다이아와 메이셀을 통해 불법파견 형태로 일용직 노동자들을 공급받아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 사망자 23명 중 20명이 메이셀 소속이었다.민 청장은 “아직 도급계약서는 발견하지 못한 걸로 파악했지만, 메이셀이 계약서를 제출해 주면 확인할 수 있다”며 “전지분야 불법파견 문제를 살펴야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면 점검하겠다”고 했다.사망자 23명의 신원은 지난 27일 오후 5시에 모두 확인됐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 5명,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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