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사고 운전자에 대한 경찰의 피의자 조사가 4일 처음 진행됐다.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씨(68)는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씨가 역주행 도로로 들어선 이유와 급발진을 주장하는 근거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차씨가 입원한 병원에 오후 3시쯤 수사관 4명을 보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갈비뼈가 10곳가량 골절된 차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피의자 진술을 청취한 것이다. 조사는 변호사 입회하에 2시간 정도 이뤄졌다.차씨는 이날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해왔던 것과 일관되게 차량 상태에 이상이 있었다는 취지다.동승자인 차씨의 부인 A씨는 전날 참고인 조사에서 “브레이크 제동 장치가 듣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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