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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271
  • 2024년8월 8일

    • [파리올림픽] 최초에 도전하는 다이빙 김수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역할, 영광이죠”
      [파리올림픽] 최초에 도전하는 다이빙 김수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역할, 영광이죠”

      한국 여자 다이빙은 아직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취미로 즐기기 쉬운 종목도 아니라 국내에서 관심 자체가 크지 않다. 그래도 묵묵하게 자신과 한국 다이빙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는 선수들이 있다. 김수지(26·울산시청)가 그런 선수다.김수지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스프링보드 3m 예선에서 1~5차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전체 11위로 준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선에 진출한 김수지는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선 보드에 오른다.이 자체로도 이미 새로운 역사다. 하지만 김수지는 더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남자 다이빙에서 우하람이 그랬듯 김수지도 결선 문턱을 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준결선 확정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수지의 얼굴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도쿄 예선 때는 정말 최선을...

      06:00

    • [파리 올림픽] 탄성 터진 뒤차기···박태준, 태권도 8년 만에 ‘금메달’
      [파리 올림픽] 탄성 터진 뒤차기···박태준, 태권도 8년 만에 ‘금메달’

      ‘국기’ 태권도가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되살렸다.처음 나가는 국제 대회마다 정상에 올랐던 ‘윙크 보이’ 박태준(20·경희대)의 신바람 태권도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통했다.박태준은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다크호스’ 가심 마흐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2-0(9-0 13-1)으로 앞서다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준이 제 자리에서 점프해 한 바퀴를 도는 세리머니가 전광판에 잡히자 함성이 쏟아졌다.한국 태권도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태권도 종주국이 자존심을 되찾았다. 58㎏급은 한국이 올림픽에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체급이어서 기쁨은 두 배였다.박태준은 2022년 고교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다. 또래 선수로는 적수가 없...

      05:08

    • [파리올림픽] 도쿄 그 후 3년, 우상혁은 파리만 생각했다…“최고 기록 넘고, 애국가 울리겠다”
      [파리올림픽] 도쿄 그 후 3년, 우상혁은 파리만 생각했다…“최고 기록 넘고, 애국가 울리겠다”

      3년 전 우상혁(28·용인시청)은 도쿄 올림픽의 ‘깜짝 스타’가 됐다. 한국 육상 필드·트랙 종목 사상 두번째로 높이뛰기 결선에 오르더니, 한국 신기록(2m35)을 갈아치웠다. 메달도 노려볼 법한 기록이었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우상혁은 이를 두고 “불운의 4위”라면서도 “기쁨의 4위”라고 표현한다.높이뛰기 종목에 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팬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경쟁을 즐긴 우상혁에게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우상혁은 큰 기대를 받으며 3년간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우상혁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올해 ‘최고의 점프’로 가뿐히 결선행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4를 차례로 정복했다. 2m27의 바를 한 번에 넘진 못했지만, 2차 시기엔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이날 2m27을 통과한 선수는 우상혁 포함 5명밖에 없었다.공동 ...

      05:00

    • [파리 올림픽] 박태준의 결승전 상대, 마흐메도프는 누구?
      [파리 올림픽] 박태준의 결승전 상대, 마흐메도프는 누구?

      2024 파리 올림픽의 금빛 발치기를 약속했던 박태준(20·경희대)의 결승전 상대가 확정됐다.박태준은 8일 오전 4시 37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릴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흐메도프와 금메달을 다툰다.박태준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눌렀다. 박태준 특유의 왼발 스탠스로 젠두비의 앞발 공격을 봉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마흐메도프 역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를 2-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마흐메도프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전 경기 2-0으로 승리하고 있다.마흐메도프는 2022년 8월 튀르키에 코냐에서 열린 2021 이슬람 연대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2023년 6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유러피언 게임에서도 이 체급 동메달을 따냈고, 그...

      00:30

    • [파리올림픽] 다이빙 우하람, 올림픽 3연속 결선행…김수지, 2연속 준결선 진출
      [파리올림픽] 다이빙 우하람, 올림픽 3연속 결선행…김수지, 2연속 준결선 진출

      한국 다이빙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3연속 올림픽 결선에 올랐다. 예선을 통과한 김수지(26·울산시청)는 올림픽 첫 결선 진출을 노린다.우하람은 7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 9위로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우하람은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는다. 3년 전 도쿄 대회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4위를 한 우하람은 파리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우하람과 함께 준결선에 올랐던 이재경(25·인천시체육회)은 366.50점,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선은 한국시간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같은 날 여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수지는 1~5차시기 합계 285.50점, 11위로 상위 18명에게 허락된 준결선 보드에 오른다.한국 여자 다...

      00:15

  • 8월 7일

    • [파리 올림픽] 박태준 최소 은메달 확보, 남자 58㎏급 결승 진출
      [파리 올림픽] 박태준 최소 은메달 확보, 남자 58㎏급 결승 진출

      2024 파리 올림픽의 금빛 발치기를 약속했던 박태준(20·경희대)이 은메달을 확보했다.박태준은 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눌렀다.박태준은 첫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의 한 걸음만 남겼다.박태준이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젠두비의 의표를 찔렀다. 얼굴을 노리면서 빈 공간을 찌른 게 주효했다. 1라운드 2-2로 맞선 종료 직전 두 차례 몸통을 때리면서 제대로 기선을 제압했다.2라운드는 상단 공격에서 승패가 갈렸다. 박태준이 먼저 얼굴을 내주며 3점을 빼앗겼으나 곧바로 같은 공격으로 되갚았다. 박태준은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돌려차기를 비디오 판독으로 인정받으면서 13-6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박태준은 한성고 재학 중이던 2022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3:49

    • [파리올림픽] 신은철 이어 이도현도 결선 진출 무산…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만 남았다
      [파리올림픽] 신은철 이어 이도현도 결선 진출 무산…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만 남았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에서 메달을 노리던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이도현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 준결선 리드에서 12.0점을 얻었다.앞서 볼더링에서 34.0점을 받은 이도현은 두 종목 합계 46.0점, 15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전날 스피드 남자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신은철(25·더쉴·노스페이스)에 이어 이도현까지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엔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만 남게 됐다.볼더링 여자부에 참가한 서채현은 지난 6일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얻어 20명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 서채현은 주종목 리드에서 볼더링 점수를 만회해 결선까지 오르겠다는 계획이다.콤바인 여자 준결선 리드 경기는 한국시간 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3:30

    • [파리올림픽] ‘멀티 메달’ 노리는 한국 근대5종…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 보탠다
      [파리올림픽] ‘멀티 메달’ 노리는 한국 근대5종…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 보탠다

      근대5종이 한국 선수단의 2024 파리 올림픽 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탠다.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8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메달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결승은 이번 올림픽 폐회일인 11일에 진행된다. 근대5종은 선수 한 명이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전부 소화하는 종목이다. 1964년부터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선 ‘멀티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한국은 올림픽 전초전인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전(성승민),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여자 계주(김선우-성승민), 혼성 계주(서창완-김선우)에서 금메달을 4개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엔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의 주역 남자부 전웅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16:01

  • 8월 6일

    • [파리올림픽] 북한 김미래, 다이빙 10m 플랫폼서 동메달 추가
      [파리올림픽] 북한 김미래, 다이빙 10m 플랫폼서 동메달 추가

      김미래(23·북한)가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김미래는 6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372.10점을 얻어 금·은메달을 가져간 중국 선수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미래는 2차 시기 앞으로 세 바퀴 반 회전한 뒤 입수하는 연기에서 마무리를 깔끔하게 짓지 못해 67.50점을 받는 데 그쳤다.금메달에서 멀어진 김미래는 카일리 매카이(캐나다)와 마지막 메달을 놓고 경쟁하다가 5차 시기 75.20점을 얻어 동메달을 확정했다.김미래는 전광판에 뜬 5차 시기 점수를 확인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앞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미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23:48

    •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선구자’ 신은철, 8강 진출 무산…서채현은 볼더링 13위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선구자’ 신은철, 8강 진출 무산…서채현은 볼더링 13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25·더쉴·노스페이스)이 짧은 여정을 마쳤다.신은철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남자 예선에서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스피드 종목은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가장 빨리 정복하느냐로 승부가 갈린다. 예선 시드전 5.25초로 10위를 한 신은철은 우펑(중국)과 맞대결에서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젊은 세대를 겨냥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에선 리드, 볼더링, 스피드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지만, 파리에선 스피드가 별도 종목으로 분리됐다.신은철은 비록 조기 탈락했지만, 스피드 종목이 분리된 첫 올림픽에서 세계 강자들과 겨루며 유의미한 경험을 쌓았다. 신은철은 경기 뒤 “스피드에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나눠줄 ...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