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첫 메달을 따낸 신유빈(20·대한항공)이 홀로서기에도 능한 면모를 자랑한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던 그가 거침없이 8강까지 올랐다. 이제는 두 번째 메달도 보인다.신유빈은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4-0(11-2 11-8 11-4 15-13)으로 눌렀다. 4게임에서 잠시 상대의 기세에 흔들렸을 뿐 경기 내내 장기인 스매싱과 백핸드 게임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37분 만에 승리했다.신유빈은 기자와 만나 “경기가 이렇게 빨리 끝날지 몰랐다”면서 “미리 분석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 4게임에서 릴리 장 선수가 과감하게 플레이를 펼쳤는데, 제가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선 게 통했다”고 활짝 웃었다.신유빈의 승승장구는 이번 대회 개인전을 관통하는 하나의 흐름이다. 개인전 첫 상대였던 멜리사 테퍼는 30분 만에 4-0으로 녹아...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