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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 전체 기사 217
  • 2025년6월 23일

    • 신선식품 새벽배송 오아시스, 116억원에 티몬 인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재정 위기에 빠진 e커머스업체 티몬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 품에 안긴다. 법원이 티몬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를 계기로 종합 e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티몬 회생계획에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티몬 회생계획안은 지난 20일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상거래채권자(중소상공인 및 소비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티몬 회생계획안을 보면, 오아시스는 총 116억원을 투입해 티몬을 인수한다. 이 중 수수료 등을 뺀 약 102억원을 채권 변제에 사용한다. 이는 전체 회생채권 1조2083억원과 이자비용 등을 고려하면 0.75% 수준에 그친다. 나머지는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 소각한다....

      20:27

    • [속보]‘미정산 사태’ 티몬, 오아시스 품에서 새출발···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속보]‘미정산 사태’ 티몬, 오아시스 품에서 새출발···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티몬을 인수한다. 티몬은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청산 위기에 몰렸던 e커머스로, 새 출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티몬 측 관리인 요청에 따라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여부를 검토한 결과 티몬 회생계획안을 승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남은 절차를 거쳐 티몬을 인수할 전망이다.앞서 법원은 지난 20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티몬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가결을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로 구성된 상거래채권자 동의율이 낮아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바 있다.

      13:42

  • 6월 5일

    • 법원,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전·현직 대표 구속영장 기각
      법원,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전·현직 대표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단됐던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의 전·현직 대표가 구속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해피머니아이엔씨 창업주 최병호 전 대표와 류승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사무실 및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물적 증거자료는 상당부분 수집됐고 관련자들의 진술도 상당부분 이루어졌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방어권을 보장해 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 점, 두 사람이 수사기관 조사에도 불응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어 “영장이 기각된 후 재청구하는 사안에서 다른 중요한 증거를 발견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에도 최 전 대표와 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했지만 기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티몬과 위메...

      23:02

  • 5월 30일

    • “티메프·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소비자 환급해야”
      “티메프·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소비자 환급해야”

      티몬·위메프가 발행한 캐시·포인트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외부 상품권 등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환급, 유효기간 연장 등의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분쟁 조정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관련 집단 분쟁조정 신청 사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위원회는 티몬 캐시와 위메프 포인트 잔액에 대해 각 발행사의 환급 책임을 인정했다.이에 두 회사가 가입한 시중 은행의 지급보증 담보예금 한도 내에서 잔액을 환급하고 그 한도를 넘어서는 티몬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과정에서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했다.티몬과 위메프가 판매한 제3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선 신청인들이 보유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재발행할 것을 요구했다.만약 경영상 사정 등을 이유로 이러한 조처가 어려우면 각 상품권의 권면액 또는 구매 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도록 했다.해피머니 상품권과 해피캐시 잔액도 ...

      14:31

  • 4월 14일

    • 오아시스, 티몬 새주인 되나···인수예정자로 선정
      오아시스, 티몬 새주인 되나···인수예정자로 선정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도마에 올랐던 e커머스 티몬의 인수자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선정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14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티몬의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7개월 만이다.이번 인수는 100% 신주인수 방식으로 인수대금은 116억원으로 책정됐다. 오아시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변제할 예정인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채권 등 65억원을 합치면 실질 인수 대금은 181억원 수준이다. 오아시스는 향후 5년간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다양한 상품을 한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합포장으로 관심을 받아왔다.법원은 “오아시스마켓은 직매입 판매로 물류 효율화를 최상으로 추구해왔던 만큼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티몬에 ...

      17:13

    • [속보]‘새벽배송’ 전문 오아시스, 티몬 인수자로···법정관리 7개월만
      [속보]‘새벽배송’ 전문 오아시스, 티몬 인수자로···법정관리 7개월만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논란이 됐던 e커머스 티몬의 인수자로 최종 선정됐다.서울회생법원은 오아시스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티몬이 지난해 9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이번 인수는 100% 신주인수 방식으로 인수 대금은 116억원 가량이다. 오아시스는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공익채권(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35억원)도 변제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향후 5년 동안 종업원 고용을 보장할 예정이다.오아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6:20

  • 4월 8일

    • ‘티메프 미정산’ 구영배 등 재판 시작···“죄송하다”면서도 “혐의 모두 부인”
      ‘티메프 미정산’ 구영배 등 재판 시작···“죄송하다”면서도 “혐의 모두 부인”

      대규모 미정산 피해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 경영진에 대한 재판이 8일 본격 시작됐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영선)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관련자 10명의 첫번째 공판을 열었다.구 대표 측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구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기재 행위는 회사 운영 과정에서 경영 판단에 의해 행한 행위고, 예상 못 한 결과가 이어졌지만 횡령·배임 같은 형사적 책임 대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사실관계 및 법리적 측면에서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단 취지로 부인한다”고 밝혔다.류광진 대표 측 변호인도 “티몬 이사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구 대표가 전체적으로 주도한 이 사건에 대해 ...

      14:07

  • 3월 30일

    • 명품 플랫폼 발란, ‘제2의 티메프’ 되나

      신용카드·PG사 철수, 사실상 먹통창업자, 해명·정상화 약속 못 지켜손실 누적, 재무능력 상실 가능성입점업체 1300곳, 미정산 수백억몰래 법정관리 신청 준비 의혹도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결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상품 구매·결제가 지난 28일 밤부터 모두 막혔다. 신용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PG)사가 발란과 관련한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의 자체 결제 서비스인 발란페이도 멈춘 상태다. 현재 결제창에는 ‘모든 결제 수단 이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만 떠 있다.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발란은 자체 재무점검 과정에서 정산금 과다 지급 등 오류가 발생해 정산 일정을 미뤘다면서 28일까지 재개 일정을 재공지...

      20:30

  • 3월 28일

    •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 또 미루며 “죄송”···“제2 티메프 사태” 판매자들 발동동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 또 미루며 “죄송”···“제2 티메프 사태” 판매자들 발동동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일부 판매대금 정산을 미루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발란 대표가 다음주에 계획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발란 창업자인 최형록 대표는 28일 오전 입점사들에 공지를 보내 “최근 정산 지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서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책임지고 해결하고자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주주들은 외부 자금 유입부터 구조 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고자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판매자)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해 드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지금...

      15:27

  • 3월 21일

    • 티메프, 구영배 등 경영진 3명 상대 1800억원 손해배상 청구
      티메프, 구영배 등 경영진 3명 상대 1800억원 손해배상 청구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법정관리인이 티메프 모회사인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상대로 1800억원 상당의 재산 보전처분과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티메프의 조인철 법정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에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구매자 47만명(1300억원), 판매자 5만6000명(1조3000억원) 등 53만명이 1조5000억원의 피해를 봤다”며 “판매업체 직원과 가족, 공급망에 있는 다른 업체들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 복구에 대한 염원을 담아 경영자 3명의 재산을 보전처분(동결)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달라는 재판을 회생법원에 신청했다”고 말했다.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후 관리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이사(경...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