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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 전체 기사 213
  • 2024년10월 17일

    • 작년 180억대 매출 업체 ‘티메프 사태’에 결국 무너졌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e커머스 플랫폼 티몬에서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해온 용산전자상가의 한 전자업체가 결국 최종 파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매년 성장해왔지만 ‘티메프 사태’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서울 용산전자랜드에 위치한 컴퓨터 판매 업체 A사는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뒤 지난 11일 파산선고결정을 받았다.조립 컴퓨터 판매 업체로 유명한 이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와 티몬 등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 부품과 자체 조립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약 187억원, 당기순이익 약 23억원을 기록한 이 업체는 2018년 창립 이후 5년간 매년 영업 성장세를 보여왔다. 인근 매장의 한 직원은 “이 정도 매출은 (용산전자상가 중에서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A사는 지난 7월30일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태로 인해 모든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를 올린 뒤 영업을...

      21:25

  • 10월 16일

    • [단독]티메프 수사 ‘피해자’에 초점 맞춘 검찰…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소환
      [단독]티메프 수사 ‘피해자’에 초점 맞춘 검찰…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소환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피해자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법원이 구영배 큐텐 대표 등 주요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검찰은 보강수사 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나 피해 회복 절차 진행 여부 등 피해자 조사에 무게를 두고 보완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1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지난 14일부터 티메프 사태의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15일엔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검은우산 비대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지난 7월29일 티메프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이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앞서 구 대표 등을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검찰이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보완수사 초점을 피해자 쪽에 맞춘 것은 수많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15:29

  • 10월 11일

    •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티메프 피해자들 “반드시 구속해야”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티메프 피해자들 “반드시 구속해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11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우려를 표명했다.서울중앙지법은 전날 e커머스 플랫폼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분명 배임, 횡령, 사기 혐의가 있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 대표는 거짓으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고 의혹이 가득한 행보만 보일 뿐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며 “이런 행동...

      10:42

  • 10월 10일

    • 구속 기로에 선 구영배 “티메프 사태 발생하고 알았다”
      구속 기로에 선 구영배 “티메프 사태 발생하고 알았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자신이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2년 전부터 예견하고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된 모든 혐의에 관여하진 않았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10일 오전 9시3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티메프 사태를 2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언제부터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사건 발생하고 (알았다)”라고 답했다.검찰은 지난 4일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청구서에는 구 대표와 류광진 대표가 2022년 말쯤부터 티몬이 상품권 판매 대금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명시했다. 검찰은 류화현 대표의 경우 위메프에 입사한 2023년쯤부터 이를 인지했다고 보고 있다.구 대표는 금융감독...

      13:21

    •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와 경영진 오늘 구속심사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와 경영진 오늘 구속심사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이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중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가 적용됐다.이들은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해 티몬에 603억여원, 위메프에 89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이들이 미정산 사태 약 2년 전에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도 2022년 말 기준 5000억...

      07:54

  • 10월 9일

    • ‘들쭉날쭉’ 티메프 정책 대출…서울은 7700억원 부족
      ‘들쭉날쭉’ 티메프 정책 대출…서울은 7700억원 부족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출 지원 예산이 지역별 피해 규모와 무관하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자들이 많은 서울에선 예산이 7700억원 모자라고, 피해자가 적은 대전에선 도리어 4000억원이 남는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숫자 중심의 ‘실적 부풀리기’에 집중하면서 피해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각 광역지자체에서 받은 티메프 피해 판매자 지원금 현황을 보면, 서울시가 책정한 예산은 이 지역 피해액 8431억원의 8% 수준인 7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피해액 2564억원을 한참 밑도는 1000억원의 예산만 책정했다. 피해 규모를 볼 때 서울·경기 두 지역에만 9295억원의 지자체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반면 대전시는 피해액(182억원)의 약 23배인 41...

      21:25

  • 10월 7일

    • 구영배, 위메프 돈으로 큐텐 주식 매입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해 위메프를 인수한 이후 위메프 자금 50억원을 빼돌려 큐텐 주식을 자기 명의로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돈이 위메프가 판매대금 정산 등에 사용했어야 하는 금액이라고 보고 구 대표 등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7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검찰의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큐텐 싱가포르 본사는 지난해 6월 위메프로부터 50억원을 받아 구 대표 명의로 500만달러(약 67억2000만원) 상당의 큐텐 주식을 투자회사 ‘메티스톤글로벌 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메티스톤)’로부터 매입했다.앞서 구 대표는 2017년 메티스톤이 큐텐 본사에 416억6400만원가량 투자하는 조건으로 이들과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풋옵션은 상품을 특정 시점·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다. 이 풋옵션 계약에는 큐텐이 2020년 말까지 상장되지 않으면 메티스톤이 보유한 큐텐 본사 주식을 구 대표가 매수해야 한...

      21:01

    • 큐텐 계열사 키우려고 ‘티메프’에 692억 떠넘겨
      큐텐 계열사 키우려고 ‘티메프’에 692억 떠넘겨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사진)와 티몬·위메프(티메프) 대표 등이 큐텐그룹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티메프에 일감 몰아주기, 비용 부당지원 등을 지시해 티메프에 총 7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구 대표가 120억원이 넘는 허위 경영컨설팅 비용을 티메프로부터 받아 챙겼고,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 인수 자금 500억원 역시 티메프의 상품권 판매 자금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등 이들이 총 670억원이 넘는 티메프 자금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7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검찰의 구 대표 등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검찰은 구 대표 등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면서 큐익스프레스의 서비스 비용을 티몬과 위메프에 전가해 큐익스프레스가 총 692억8731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이 중 티몬에 떠넘긴 액수는 603억3429만원, 위메프에 떠넘긴 액수는 89억5301만원이다.검찰에 따르면 구 대표 등은 큐익스프레스를 미...

      21:01

    • [단독]티메프, 큐익스프레스 물류·광고비까지 부담···120억원대 경영컨설팅은 ‘허위’
      [단독]티메프, 큐익스프레스 물류·광고비까지 부담···120억원대 경영컨설팅은 ‘허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티몬·위메프(티메프) 대표 등이 큐텐그룹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티메프에게 일감 몰아주기, 비용 부당지원 등을 지시해 티메프에 총 7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120억원이 넘는 허위 경영컨설팅 비용을 티메프로부터 받아 챙기고,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 인수 자금 500억원 역시 티메프의 상품권 판매 자금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등 이들이 총 670억원이 넘는 티메프 자금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티메프가 큐익스프레스 물류 비용 부담해라”…검찰, 690억원 규모 배임 혐의 명시7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검찰의 구 대표 등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검찰은 구 대표 등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면서 이들이 큐익스프레스의 서비스 비용을 티몬과 위메프에게 전가해 큐익스프레스가 총 692억8731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이 중 티몬에 떠넘긴 액수는 603억3429만원, 위메프에 떠넘긴 액...

      14:44

    • [단독]구영배, 위메프 자금 50억 빼돌려 본인 명의로 큐텐 주식 매수
      [단독]구영배, 위메프 자금 50억 빼돌려 본인 명의로 큐텐 주식 매수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지난해 위메프를 인수한 이후 위메프 자금 50억원을 빼돌려 큐텐 주식을 자기 명의로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돈이 위메프가 판매대금 정산 등에 사용했어야 하는 금액이라고 보고 구 대표 등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7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검찰의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큐텐 싱가포르 본사는 지난해 6월 위메프로부터 50억원을 받아 구 대표 명의로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2000만원) 상당의 큐텐 주식을 투자회사 ‘메티스톤글로벌 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메티스톤)’로부터 매입했다.앞서 구 대표는 2017년 메티스톤이 큐텐 본사에 416억6400만원가량 투자하는 조건으로 이들과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풋옵션은 상품을 특정 시점·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다. 이 풋옵션 계약에는 큐텐이 2020년 말까지 상장되지 않으면 메티스톤이 보유한 큐텐 본사 주식을 구 대표가 매수해야 한다는 내용...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