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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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036 서울올림픽 위해 본격 뛰어야 할 때”…서울시 선수단과 오찬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서울시 선수단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서울시청 소속 11명과 국내 시·도 대항전에 서울시 소속으로 등록해 출전하는 10명 등 총 2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서울시는 19일 오 시장이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6개 종목 선수·지도자 15명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태권도 이다빈 선수가 대표로 선수단 사인이 담긴 파리올림픽 포스터를 오 시장에게 전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초청 간담회에서 실제 경기에 사용한 펜싱 칼을 선물했던 윤지수 선수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선수단에게 서울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굿즈를 전달했다.금 13개·은 9개·동 10개로 대한민국이 종합 8위에 오른 이번 올림픽에서 서울시 선수단은 10개 종목에 총 21명이 출전해 금 5개·은 1개·동 1개의 성과를 거뒀다.서울시청 소속 윤지수·전하영 선수가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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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판정은 안고 가야 하는 문제죠”
중학교 때 입문, 세계적 댄서 명성첫 올림픽 종목, 아쉽게 결선 실패특정 심판의 판정 논란에 말 아껴‘홍텐’ 김홍열(40·도봉구청)은 꿈만 같았던 파리에서의 한 달을 돌아보면서 “올림픽이 이렇구나 느꼈다. 즐겁게 다녀왔다”고 웃었다.한국이 자랑하는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 파리에 갔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김홍열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만난 기자에게 “올림픽을 계기로 브레이킹이 스포츠 부문에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할 때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는데, (갚을) 기회가 다시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홍열은 중학교 2학년 때 브레이킹에 입문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댄서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시원 파이널에서 세 차례 정상(2006년·2013년·202...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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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교통·물가·환경, 잇고 싶은 노력·감동·희망…파리의 기억
여러모로 아쉬웠던 올림픽도로 곳곳 통제로 지하철 바글1~2㎞ 거리 예사로 걸어다녀식비·숙박비 등 바가지 횡포경기장 입구에선 흡연 ‘눈살’한국 선수단 ‘최고의 장면’허미미 한국어로 인터뷰 소화 메달보다 빛난 여 핸드볼 1승총 14경기 소화해낸 신유빈2개의 동메달로 한 뼘 더 성장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치열하게 싸우며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했던 17일 동안 현장에서 한국의 취재진도 함께 웃었고 아쉬워했다.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경향신문 세 기자가 각자 기억에 남는 ‘파리에서 겪은 일’과 한국 선수단 최고의 장면을 짚었다.#교통-꽉 막힌 도로에 걷고 또 걷고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시민들은 곳곳의 교통 통제로 큰 불편을 겪었다. 개회식이 열린 트로카데로 광장을 비롯해 콩코르드 광장, 그랑팔레, 앵발리드 등 주요 경기장이 밀집해 있는 중심가는 통제가 매우 심했다. 대부분이... -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전훈영 선수 ‘금메달 활’ 인천시에 기증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전훈영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활을 인천시에 기증했다.인천시는 13일 파리올림픽에 참석한 인천 소속 출전 선수단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 선수는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패를 이룩한 금메달 활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이 활은 전 선수가 올림픽 대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사용한 두 개의 활 중 하나이다. 기증된 활은 인천시민들을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인천 소속 출전 선수단에 대한 포상금도 전달됐다. 조재만 DK 아시아 대표는 전 선수에게 1억원,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에게는 5000만원,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 획득한 정예린 선수에게는 3000만원의 포상금이 각각 수여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전훈영, 전은혜, 정예린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인...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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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에도 좌절에도…선수들은 함께 뛴 코치를 떠올렸다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이 된 오상욱(28·대전시청)은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선생님이 뒤에서 ‘할 수 있다’는 말씀을 계속해주셨다”며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활짝 웃었다. 오상욱이 고마움을 전한 ‘선생님’은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원 코치는 피스트에 올라 외롭게 싸우는 선수들의 등 뒤를 지켰고, 승부처에선 과감한 결단으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1일 헝가리와의 단체 결승전, 원 코치는 30-29로 추격당하던 상황에서 ‘조커’ 도경동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도경동은 내리 5점을 따며 이날의 ‘신스틸러’가 됐다. 선수들은 우승 직후 원 코치를 헹가래 치며 기뻐했다.임애지(25·화순군청)는 이 대회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따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의... -
금메달 평균 23.9세…LA 희망 키운 ‘Z세대’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가 12일 꺼졌다. 다가올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희망이 더욱 더 커졌다.2000년 이후 태어난 한국 선수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어린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즐긴 이들이 이 경험을 안고 출전하는 LA 올림픽에선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 충분하다.대한체육회는 개막 전 금메달 5개로 종합순위 15위를 예상했지만, 금메달 목표를 불과 사흘 만에 채웠다. 최종 성적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종합순위도 8위로 예상을 뛰어넘었다.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반가운 대목은 최고의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Z세대의 등장이다. 올림픽을 즐긴 이들은 부족한 경험을 실력과 대범함으로 메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평균 연령이 27.1세였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23.9세로 확 젊어졌다. ‘뉴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의 맏형 구본길(35)과 남자 선수로... -
4년 뒤 기약하는 수영·육상
2024 파리 올림픽은 펜싱(Fencing), 양궁(Archery), 사격(Shooting), 그리고 태권도(Taekwondo)가 지배했다. 13개 금메달 중 펜싱 2개, 양궁 5개, 사격 3개, 태권도 2개로 12개가 이들 4개 종목에서 나왔다.당초 한국 선수단은 수영과 육상을 대표로 한 기초종목에 꽤 큰 기대를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핵심 선수들이 등장했고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해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작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기초종목 메달은 수영의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딴 동메달 1개뿐이다.이번 대회 선수단 총감독이었던 장재근 선수촌장은 11일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세대교체는 잘 이뤄졌다. 사격과 유도, 수영이 세대교체돼서 한국 엘리트 체육을 이끌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기초종목 부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 -
예고편부터 스펙터클…이 영화같은 올림픽, LA서 상영합니다
톰 크루즈, 경기장서 뛰어내려올림픽기 꽂은 오토바이로 질주비행기 타고 할리우드로 도착2024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을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장식했다.100년 만에 다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12일 새벽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센강 수상 행진으로 27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전 세계 참가 선수들은 파리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한 채 4년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한국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 -
문체부, 안세영이 쏘아올린 ‘선수 관리’부터 운영까지 조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세영(사진)이 제기한 국가대표 선발 및 관리 규정 미흡 등에 대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를 12일 시작했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된 제도 관련 문제, 협회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 상황을 점검하는 법적 성격을 지닌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뒀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문체부는 △국가대표 ... -
파리의 ‘센강 개회식’ 다음은 “자동차 없는 올림픽”
다음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미국 LA 카렌 배스 시장(사진)이 11일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앞서 “자동차 없는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터무니없는 약속들이 오랜 올림픽 전통”이라며 “2028년 LA 올림픽을 자동차 없이 치르겠다는 말도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배스 시장은 폐회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LA 올림픽은 자동차가 없는 게임(no-car Games)이 될 것”이라며 “모든 경기장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파리는 도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촘촘한 대중교통 시스템 덕분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됐다. 반면 LA는 광활한 도시다. 로이터는 “LA는 인근 도시와 대중교통 연결이 가장 부실한 주요 미국 도시 목록에 자주 등장한다”며 “대중교통 시스템이 너무 열악해 여러 도시들과 함께 리스트에 오를 자격조차 없는 도시”라고 비판했다.배스 시장은 ‘LA는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