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x인터뷰] 하늘이 도운 김유진의 금빛 반란 “랭킹? 숫자에 불과하죠”](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8/09/rcv.PHOTOPOOL.20240809.kpa17231493966327_P1.jpg)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은 태극기가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세계 랭킹 24위의 약체로 분류됐던 그가 예상을 깨는 반란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이었다. 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내로라하는 톱 랭커들을 잇달아 물리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김유진이 팔각 매트에서 선보인 반란은 놀랍기 짝이 없었다. 16강전에서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2-0으로 누른 그는 8강전에서 4위인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라 박도 2-0으로 꺾었다. 4강전에선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1위인 중국의 뤄쭝스까지 2-1로 제압해 자신감을 얻었다. 결승 무대에서 만난 2위 키야니찬데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단 1점만 내주며 금메달로 반란의 마침표를 찍었다.김유진은 취재진과 만나 “너무 행복하다. 개인적인 명예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에 보탬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태권도처럼 체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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