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주목! 이 선수
  • 전체 기사 38
  • 2024년8월 6일

    • [올림픽x인터뷰] 이은혜의 혹독했던 데뷔전 “올림픽은 확실히 다르네요”
      [올림픽x인터뷰] 이은혜의 혹독했던 데뷔전 “올림픽은 확실히 다르네요”

      한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스코어 3-1로 꺾은 6일. 이은혜(29·대한항공)는 취재진과 만나 “긴장을 많이 했나봐요. 경기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요”라며 힘없는 미소를 지었다. 생애 첫 올림픽 데뷔전을 혹독하게 치른 여파였다.이날 이은혜는 단체전에서 2단식과 4단식에 출전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첫 상대는 브라질의 간판스타인 브루나 다카하시.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20위의 톱 랭커로 올림픽이라는 첫 무대에 나선 부담감까지 겹치니 버겁기만 했다. 실제로 이은혜는 첫 게임을 8-11로 놓친 뒤 심판이 던져주는 공을 잡지 못할 정도로 흔들렸다. 2~3게임을 잡아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나머지 게임을 모두 내주면서 2-3으로 졌다.다행히 이은혜에게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다. ‘맏언니’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가 브루나 다카하시의 동생인 줄리아 다카하시를 3-0(11-6 11-5 11-8)로 꺾으면서 매치 스코어 1점차 리드를...

      06:08

  • 8월 5일

    • “대표팀에 실망했다”···금메달 직후, 안세영은 왜 폭탄 발언을 했나
      “대표팀에 실망했다”···금메달 직후, 안세영은 왜 폭탄 발언을 했나

      안세영(22)이 꿈의 금메달을 따고 가장 기뻐해야 할 순간 폭탄발언을 했다.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데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9위)를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방수현 이후 무려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무릎 부상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건 나을 수 없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며 갑자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해서···. 나중에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했다.이후 일정 때문에 IOC가 4분으로 제한한 믹스트존 인터뷰를 마치고 안세영은 메달리스트 공식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포함한 외...

      21:38

    • “김우진은 ‘양궁계 메시’…난 도전자 음바페”
      “김우진은 ‘양궁계 메시’…난 도전자 음바페”

      준결승전 ‘슛오프’ 석패에도존경과 함께 경쟁심 드러내간절히 바랐던 금메달 대신 동메달을 목에 건 이우석(27·코오롱·사진)은 눈물 대신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가 양궁의 고트(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 불릴 만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기 때문이다.이우석은 4일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이 끝난 뒤 “사실 동메달 결정전은 긴장이 전혀 안 됐다. 마지막에 10점을 쏴야 하는 순간이 아마 3번(실제로는 2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화살을 쏠 때마다 10점을 쏠 자신이 있었다”며 웃었다.이날 이우석은 이번 대회 양궁 남자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4강에서 만나 슛오프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김우진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우석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으려 금메달을 꼭 따려 했다.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우석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21:14

    • ‘은메달’ 쏜 병장 조영재 “만기 전역 하겠습니다”
      ‘은메달’ 쏜 병장 조영재 “만기 전역 하겠습니다”

      25m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25)가 은메달로 한국 사격 르네상스의 완성을 알렸다.조영재는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세계 최강자인 중국의 리웨이홍(3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올림픽에 출전한 조영재는 25m 속사권총 사상 첫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은메달 2개)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속사권총은 결선에서 4초 이내에 25m 거리 표적 5개에 각 1발씩 5발을 쏘아 1발당 표적 9.7점 이상을 맞히면 1점, 9.7점 아래면 0점을 얻는다. 한국 사격은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이 종목에 도전했으나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조영재가 64년의 한을 풀어냈다”고 반겼다.조영재는 경기도청 사격팀에 입단해 한국체대 선배이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

      20:30

    • “올림픽은 달라” 펑펑 운 김주형
      “올림픽은 달라” 펑펑 운 김주형

      “골프 시작 후 이런 감정은 처음 손흥민 선수 눈물 알 것 같아” 첫 출전서 8위…한국 최고 성적 여자부 “리우의 영광 재현 도전”김주형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마무리 퍼트를 성공한 뒤 오른손을 가슴에 얹었다가 검지로 하늘을 향하는 감사의 제스처를 보였다.이어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격려의 인사를 나눈 뒤 어깨동무를 한 채 퇴장하면서부터 김주형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김주형은 “골프를 시작한 뒤 경기 끝나고 이렇게 운 적이 없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해도 이런 감정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 올림픽이 뭔지 잘 느꼈다. 올림픽을 마치고 나니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많이 우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현지 인터뷰에서 “올해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고 있는 셰플러로부터 우정 어린 말을 들으니 감정이 터져나왔...

      20:29

    • [파리올림픽] 동메달 임애지 “북한 방철미가 ‘힘 내라’ 응원해줬는데 아쉽죠···복싱 지켜봐주세요”
      [파리올림픽] 동메달 임애지 “북한 방철미가 ‘힘 내라’ 응원해줬는데 아쉽죠···복싱 지켜봐주세요”

      “코치님, 4년 뒤에도 저랑 함께 해주실 거죠?”, “무조건 도전해야지. 그땐 금메달로!”임애지(25·화순군청)는 5일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28-29 30-27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왼손잡이 아웃복서인 임애지는 이날 자신과 비슷한 유형인 아크바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판정에서 아쉽게 졌다.올림픽 복싱 경기는 준결승전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 복싱엔 12년 만의 값진 메달을 안겼다.임애지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본 뒤, ‘글러브를 벗어야 하나’ 고민했다. 당시 16강전에서 떨어진 임애지는 한순철 대표팀 코치로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3년 남았다”는 말을 듣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힘든 운동...

      05:30

    • [올림픽x인터뷰] 동메달로 웃은 이우석 “고트인 우진형은 메시, 난 도전하는 음바페”
      [올림픽x인터뷰] 동메달로 웃은 이우석 “고트인 우진형은 메시, 난 도전하는 음바페”

      간절히 바랐던 금메달 대신 동메달을 목에 걸은 이우석(27·코오롱)은 눈물 대신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가 양궁의 고트(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 부릴 만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었기 때문이다.이우석은 4일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이 끝난 뒤 “사실 동메달 결정전은 긴장이 전혀 안 됐다. 마지막에 10점을 쏴야 하는 순간이 아마 세 번(실제로는 두 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화살을 쏠 때마다 10점 자신이 있었다”고 웃었다.이날 이우석은 이번 대회 양궁 남자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4강에서 만나 슛오프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김우진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우석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으려 금메달을 꼭 따려 했다. 다행이다”고 말했다.이우석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끌어내며 경기를 치렀기에 아쉬움보다는 후련한 마음이었습니다. 위대한 선수와 맞붙었고...

      00:24

  • 8월 4일

    • [올림픽x인터뷰] 김우진 “난 이제 ‘G.O.A.T’···젖어있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
      [올림픽x인터뷰] 김우진 “난 이제 ‘G.O.A.T’···젖어있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

      김우진(32·청주시청)은 자신의 목에 걸린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이젠 고트(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고 당당한 미소를 지었다. 남자 양궁 최초의 3관왕이자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의 주인공다운 발언이었다.김우진은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으로 꺾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 마지막 한 발을 두 선수 모두 10점에 꽂았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으로부터 55.8㎜로 엘리슨의 60.7㎜ 보다 4.9㎜ 가까워 금메달이 결정됐다.김우진은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슛오프까지 치열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기쁘다”면서 “4강에서 맞붙었던 이우석 선수한테 ...

      23:49

  • 8월 2일

    • [파리올림픽] ‘K직장인’의 마음으로 버텼다···한국 여자 복싱 새 역사 쓴 임애지
      [파리올림픽] ‘K직장인’의 마음으로 버텼다···한국 여자 복싱 새 역사 쓴 임애지

      임애지(25·화순군청)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복싱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패한 터라 복싱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당시 한순철 한국 복싱 대표팀 코치로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3년 남았다”는 말을 들은 임애지는 ‘이 힘든 걸 또 해야 하네’라며 온몸에 힘이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임애지는 파리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쓴맛을 봤지만, 버티고 버텨 개인 두 번째 올림픽인 파리 입성에 성공했다. 그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임애지는 “도쿄 땐 대학생이었고, 항저우 땐 (실업팀 소속) 직장인이었다”며 “이게 직업이고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K직장인’의 마음으로 버틴 임애지는 마침내 파리에서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

      10:22

    • 여자 복싱 새 역사 쓴 임애지, 사상 첫 메달 확보[파리올림픽 장면들]
      여자 복싱 새 역사 쓴 임애지, 사상 첫 메달 확보[파리올림픽 장면들]

      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판정승했다.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 선수에 3-2로 판정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올림픽 복싱 경기는 3·4위가 겨루는 동메달 결정전을 진행하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두 선수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한순철의 은메달 이후 한국 복싱 첫 올림픽 메달이다.준결승에 오른 임애지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채 오는 4일 튀르키에의 아크바스 하티스와 겨룬다. 북한 방철미 선수도 준결승에 진출해 남북 결승 대결까지 내다볼 수 있다.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