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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38
  • 2024년8월 2일

    • [파리올림픽] 임애지가 해냈다…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 확보
      [파리올림픽] 임애지가 해냈다…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 확보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복싱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했다.왼손잡이 아웃복서인 임애지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다가 빈틈이 보이면 장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려 유효타를 꽂았다. 경기 내내 앞서가던 임애지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임애지는 동메달을 확보한 채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두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 한다.한국 복싱엔 2012 런던 대회 남자 라이트급 한순철(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

      04:31

    • [파리는 지금] 두 번의 눈물에 부담 털어낸 전훈영 “어머니가 남은 경기는 즐기래요”
      [파리는 지금] 두 번의 눈물에 부담 털어낸 전훈영 “어머니가 남은 경기는 즐기래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전훈영(30·인천시청)은 최근 두 번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에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그의 눈가가 어머니가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에 붉게 물들었다.전훈영은 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를 7-1(28-25 29-29 27-26 30-26)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딸인데), 금메달도 땄으니 남은 경기를 즐기고 돌아오라고 하시네요”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네요”라고 말했다.두 번의 눈물은 전훈영이 첫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갖고 있던 부담을 덜어내는데 큰 힘이 됐다. 전훈영은 여자 단체전에서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루기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질타를 받아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에는 “나라도 우려가 됐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난 진...

      02:21

  • 8월 1일

    • 파리 올림픽을 흔든 김예지의 사격 자세, 고교생 시절도 똑같았네
      파리 올림픽을 흔든 김예지의 사격 자세, 고교생 시절도 똑같았네

      2024 파리 올림픽을 자신의 독무대로 바꾼 ‘신스틸러’ 김예지(32·임실군청)의 독특한 사격 자세는 어린 시절도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대한사격연맹은 1일 김예지가 2010년 5월 대통령경호처장기에 참가했던 당시의 사격 자세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충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김예지의 사격 자세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사진에서 김예지는 한 손으로는 권총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머니 깊숙이 넣은 채 가상의 표적지를 겨누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찬사를 보냈던 그 자세다.물론, 김예지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몇 가지 요소는 빠졌다. 고난의 세월을 겪으며 완성된 날카로운 눈빛과 웃음기 없는 냉혹한 표정, 동시에 코믹한 요소를 더해주는 코끼리 인형 등이다.지난달 28일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

      16:45

    • [파리올림픽] ‘박수칠 때 안 떠납니다’···잠시 멈추는 레전드 구본길
      [파리올림픽] ‘박수칠 때 안 떠납니다’···잠시 멈추는 레전드 구본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는 2012 런던, 2020 도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영광의 순간에 늘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파리 대회는 구본길의 올림픽 ‘라스트 댄스’ 무대였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내심 개인전 입상을 바랐으나 개인전 32강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구본길은 지난달 27일 개인전 32강전 탈락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개인전도 욕심났지만, 진짜 목표는 단체전”이라며 “마음 다잡고 3회 연속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냈다.구본길은 그 약속을 지켰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이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8강전(캐나다)에서 다소 흔들렸으나 4강전(프랑스)과 결승전에서 베테랑답게 제 몫을 하며 3회 연속 금메달 신화를 썼다. 사실 이날은 구본길의 둘째 ...

      15:21

    •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오상욱은 왜 자신을 의심했을까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오상욱은 왜 자신을 의심했을까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한국 펜싱의 역사를 새로 썼다. 신예 도경동은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오상욱은 대표팀의 완벽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파리 대회에서 굵직한 기록을 여러 개 남겼다.지난달 27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헝가리와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선 45-41로 승리하며 ‘단체전 3연패’와 함께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공식 세리머니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인전 금메달을 땄을 땐 그랜드슬램을 해서 좋았고, 단체전 금메달을 땄을 땐 2관왕이 돼 영광스러웠다”면서도 “단체전을 더 수월하게 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해야 할 숙제가 남은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4강 프랑스전과 결승 헝가리전 마지...

      11:42

    • [성평등올림픽]지독한 재활 견딘 파리의 ‘신스틸러’ 김예지, 25m가 남았다 [플랫]
      [성평등올림픽]지독한 재활 견딘 파리의 ‘신스틸러’ 김예지, 25m가 남았다 [플랫]

      김예지(32·임실군청)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대표하는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숱한 금메달리스트를 제친 은빛 스타다.김예지의 인기는 공간을 뛰어 넘었다. 올림픽 개최지 파리에서 약 300㎞ 떨어진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보여주는 몸짓 하나 하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계된다. 한 손으로는 권총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코끼리 인형을 매단 채 몸을 기울여 표적지를 겨누는 독특한 사격 자세는 분명 남다르다. 과녁 한복판을 맞추고도 웃음기 없이 한숨만 내뱉는 ‘전사’ 같은 태도는 그를 전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찬사를 보냈을 정도다.김예지의 매력은 사대를 벗어날 때도 빛난다. 권총을 쥐었을 때는 냉혹하기 짝이 없던 그가 카메라 앞에 서면 장난스럽게 눈썹을 실룩이며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액션 배우와 희극 배우를 ...

      11:19

    • 파리의 ‘신스틸러’ 김예지, 진짜 ‘전사’의 모습 보여줄 주종목 25m가 남았다
      파리의 ‘신스틸러’ 김예지, 진짜 ‘전사’의 모습 보여줄 주종목 25m가 남았다

      김예지(32·임실군청)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대표하는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숱한 금메달리스트를 제친 은빛 스타다.김예지의 인기는 공간을 뛰어 넘었다. 올림픽 개최지 파리에서 약 300㎞ 떨어진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보여주는 몸짓 하나 하나가 SNS를 통해 중계된다. 한 손으로는 권총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코끼리 인형을 매단 채 몸을 기울여 표적지를 겨누는 독특한 사격 자세는 분명 남다르다. 과녁 한복판을 맞추고도 웃음기 없이 한숨만 내뱉는 ‘여전사’ 같은 태도는 그를 전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소유한 X(옛 트위터)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김예지의 매력은 사대를 벗어날 때도 빛난다. 권총을 쥐었을 때는 냉혹하기 짝이 없던 그가 카메라 앞에 서면 장난스럽게 눈썹을 실룩이며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액션 배우와 희극 배우를 오가는 선수라는 ...

      09:00

    • [올림픽x인터뷰] 한주엽의 자책과 약속 “올림픽은 증명의 무대, 다음엔 꼭 태극기를 휘날릴게요”
      [올림픽x인터뷰] 한주엽의 자책과 약속 “올림픽은 증명의 무대, 다음엔 꼭 태극기를 휘날릴게요”

      “올림픽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닌 증명의 무대인데…”메달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매트를 떠나는 한주엽(25·하이원)의 발걸음은 무겁기 짝이 없었다.세계랭킹 24위 한주엽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패자부활전에서 하파엘 세메두(브라질·11위)에게 빗당겨치기 한판패를 당했다.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게 한판패를 당한 한주엽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면 동메달 결정전에 오를 수 있었다.메달 문턱을 넘지 못한 한주엽의 머릿속에선 두 번의 한판패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던 베카우리를 너무 이른 시점에 만난 것이 안타까울 법 했다.한주엽은 “어차피 금메달을 따려면 이겼어야 할 선수”라면서 “베카우리 선수를 상대로는 첫 2분을 잘 버티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는데, 판단 미스로 욕심을 냈다가 당했다. 그 기회를 잡은 베카우리 선수가 대단하다. 몸 관리를...

      09:00

    • [파리 올림픽] ‘삐약이’ 신유빈 두 번째 메달도 보인다, 개인전 8강 진출···장우진도 8강
      [파리 올림픽] ‘삐약이’ 신유빈 두 번째 메달도 보인다, 개인전 8강 진출···장우진도 8강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신유빈(20·대한항공)이 두 번째 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을 4-0(11-2 11-8 11-4 15-13)으로 눌렀다.이날 승리로 신유빈은 2일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히라노는 단체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개인전에선 메이저대회에서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신유빈은 히라노와 개인전 단식에서 1승, 단체전 단식에서 1패로 상대 전적의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 한·일전에서 패배했던 아쉬움을 올림픽에서 털어낼 수 있다면 최고의 설욕이 된다.올림픽 탁구 개인전은 국가별로 최대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전지희(미래애셋증권)가 컨디션 난조로 64강에서 조기 탈락한 가운데 신유빈이 혼합 복식 동메달의 기세를...

      03:39

  • 7월 31일

    • [올림픽x인터뷰] “메달은 꺼내지도 않았죠” 첫 메달에 만족하지 않은 신유빈, 개인전에서 하나 더?
      [올림픽x인터뷰] “메달은 꺼내지도 않았죠” 첫 메달에 만족하지 않은 신유빈, 개인전에서 하나 더?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첫 날은 품에 안은 채 자는 일이 많다. 신유빈(20·대한항공)은 달랐다. 아직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메달 케이스를 받지 못했기에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게 전부다.신유빈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자와 만나 “자꾸 꺼내면 잃어버릴지 걱정돼 꺼내지도 않았다”면서 “어제(30일) 메달을 받고 처음 꺼내봤다. 아직 별 느낌은 없다”고 웃었다.신유빈이 지난 30일 자신의 혼합 복식 파트너인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합작한 동메달은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시작된 노 메달의 한을 풀어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어깨도 치솟았다. 그러나 신유빈 본인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눈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음껏 환호했던 것과...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