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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비아’ 확산
  • 전체 기사 70
  • 2024년8월 21일

    • “전기차 100% 충전해도 불 안 난다”
      “전기차 100% 충전해도 불 안 난다”

      “계기판에 100%로 표기돼도 실제 추가 충전 용량 남아 있어 BMS가 과충전 사전 차단” 화재 불안 확산에 적극 강조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은 관계가 없으며, 100% 충전해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자사 차량 계기판에 충전 상태가 100%로 표시돼도 실제로는 추가 충전 용량이 남아 있어 100% 완충이 아니며, 문제가 발생해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현대차·기아가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일부 아파트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진입을 금지하고, 충전율 제한 조치 정책을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BMS가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한다. ...

      06:00

  • 8월 20일

    • 당정 “전기차 화재예방 충전기 9만대로 확충”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도 예산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수준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규모를 늘리고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 분야 교수 확대,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을 위한 예산도 편성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약자 복지를 역대 최대로 강화해 위기 극복, 경제 회복을 선도하는 건전재정에 최대한 역점을 뒀다”고 했다. 당정은 소상공인 관련 예산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발행하고,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해 온누리상품권의 유통범위를 최대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키오스크 수수료를 반값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또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자상거래와 연계한 유망 소상공인 금융자금 총 5000억원을 신설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 기금 ...

      20:45

    • “전기차 계기판에 ‘100% 충전’돼도 완충 안 돼 안전”···현대차·기아 ‘충전 제한’에 반박
      “전기차 계기판에 ‘100% 충전’돼도 완충 안 돼 안전”···현대차·기아 ‘충전 제한’에 반박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은 관계가 없으며, 100% 충전해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자사 차량 계기판에 충전 상태가 100%로 표시돼도 실제로는 추가 충전 용량이 남아 있어 100% 완충이 아니며, 문제가 발생해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현대차·기아가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일부 아파트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진입을 금지하고, 충전율 제한 조치 정책을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계기판 ‘충전율 100%’, 실제 100% 충전 아니다”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BMS가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한다. 충전량은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를 발생시키는 핵심 요소가 ...

      10:51

  • 8월 19일

    • “여객선에 전기차 못 실어요”

      잇단 전기차 화재로 섬을 오가는 일부 해운사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기차 선적을 전면 금지하거나 충전율을 제한하고 있다.19일 경남 통영지역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통영항에서 연화도·우도·욕지도를 운항하는 A사가 전기차 선적을 전면 금지했다. A사는 차량 최대 22대, 승객 700명을 수송하는 여객선을 통영∼욕지도 항로에 하루 3차례 투입하고 있다.A사는 홈페이지와 통영여객선터미널에 ‘여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전기차 선적이 불가함을 양지바란다’고 공지했다.A사 관계자는 “바다 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침몰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전기차 선적 금지를 결정했다”며 “선박과 승객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경남 삼천포∼제주를 일주일 6차례 운항하는 B사는 전기차를 후순위로 실어 선미 입구 쪽에 선적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가 진화되지 않으면 재빨리 바다에 버릴 수 있도록 한 조치다.육지와 경북 울릉군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

      21:05

    • 전기차·자율주행 시대라면서 ‘자동차 등록증’은 왜 옛날 그대로일까
      전기차·자율주행 시대라면서 ‘자동차 등록증’은 왜 옛날 그대로일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보급 확산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와 제도는 첨단기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자동차시민연합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자동차 등록증 개선안을 19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록증 제도가 1962년 도입 이래 여러 차례 개선이 이뤄졌으나, 최신 기술 발전에 따른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1980년대 이후 차량 제원과 관련 세부 사항들을 넣었고, 1995년에는 환경 성능 정보, 2004년에는 안전 검사 유효기간과 보험 가입 여부를 추가했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능의 핵심 정보는 여전히 등록증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자동차시민연합의 자동차 등록증 개선안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련 정보(배터리 제조사, 용량, 충전 속도, 안전성 등), 차량의 환경 성능 정보(배터리 재활용 가능성, 탄소 발자국 등),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정보(소프트웨어 버전, 센서, 하드웨어 테...

      16:11

    • 인천 전기차 화재 3차 합동감식…경찰 “국과수 정밀감식 꽤 걸릴 듯”
      인천 전기차 화재 3차 합동감식…경찰 “국과수 정밀감식 꽤 걸릴 듯”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3차 합동감식이 진행됐다.인천경찰청은 19일 서부경찰서에서 국과수와 서부소방서,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처음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팩 내부를 분해하는 합동감식을 벌였다고 밝혔다.지난 5일에는 배터리팩 분리에 실패했으며, 지난 8일 2차 감식에서는 배터리팩에 있는 배터리 관리 장치(BMU)를 분리해 정밀감정을 맡긴 데 이어 이번엔 셀과 모듈을 분리했다. 불이 난 벤츠 전기차는 중국 ‘파라시스 에너지’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합동감식은 배터리팩을 셀하고 모듈을 분리해 정확한 발화지점을 특정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며 “국과수의 벤츠 전기차 정밀감식 결과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벤츠 자동차의 차주를 참고인 ...

      14:04

    • 국민의힘 “전기차 과충전 방지시스템 등 화재 대책 8월 내 발표”
      국민의힘 “전기차 과충전 방지시스템 등 화재 대책 8월 내 발표”

      국민의힘은 19일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과충전 방지시스템, 배터리 이력 관리 등 대책을 마련해 이달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국민께서 많이 불안해하신다”며 “과충전 방지시스템이나 배터리 이력 관리 등 정부 측과 마련한 협의안을 8월 중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전기차 회재 대책 등을 논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전기차 안전관리 대책으로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충전기를 이용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차량 1대당 최대 500만원을 주는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제조사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배터리 상태를 소비자가 인지·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부재하다는 지...

      10:42

    • ‘전기차, 배에 못 싣습니다’…선박으로 옮겨붙은 전기차 포비아
      ‘전기차, 배에 못 싣습니다’…선박으로 옮겨붙은 전기차 포비아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섬을 오가는 일부 해운사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기차 선적을 전면 금지하거나 충전율을 제한하고 있다.19일 경남 통영지역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통영항에서 연화도·우도·욕지도를 운항하는 A사가 전기차 선적을 전면 금지했다. A사는 차량 최대 22대, 승객 700명을 수송하는 여객선을 통영∼욕지도 항로에 하루 3차례 운항하고 있다.A사는 해운사누리집과 통영여객선터미널에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여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전기차 선적이 불가함을 양지바란다’고 공지해 놓고 있다.A업체 관계자는 “바다 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침몰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전기차 선적 금지를 결정했다”며 “선박과 승객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경남 삼천포∼제주를 일주일 6차례 운항하는 B사는 전기차를 맨 뒤에 실어 선미 입구에 선적하고 있다. B사는 전기차 화재가 진화되지 않으면 재빨리 바다에 버릴 수 있도록 한 조치...

      08:47

    • 잇단 전기차 화재가 부른 논쟁과 불신…‘전기차 테러’까지
      잇단 전기차 화재가 부른 논쟁과 불신…‘전기차 테러’까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기차 공포’가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차주와 내연기관차 차주 간 설전이 잦아졌고 주차장 내 전기차 입차를 막는 곳도 부쩍 늘었다. 전기차에 대한 기물파손 범죄까지 횡행하며 상황이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전기차 차주들은 “환경을 위해 사라고 권할 때는 언제고 불이익을 주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위험 가능성에는 대비하되 차주의 권익은 보호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시작으로 전기차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용인시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일부 아파트는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입차를 아예 금지했다. 서울시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충전율 90% 이하인 전기차만 주차를 허용하는 조치를 검토...

      06:00

  • 8월 16일

    • 테슬라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중·일 제품 고루 포진
      테슬라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중·일 제품 고루 포진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법인인 테슬라코리아가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함께 들어간다.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자동차 리콜센터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은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배터리 정보를 공개 중이지만,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선 배터리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