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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비아’ 확산
  • 전체 기사 70
  • 2024년8월 13일

    • 배터리 정보 온라인 등록, 이달 들어 급증…전기차 화재 영향
      배터리 정보 온라인 등록, 이달 들어 급증…전기차 화재 영향

      잇단 화재로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마이배터리’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이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이배터리는 전기차 소유자가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온라인에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등록 정보는 차량 화재 시 조사기관에 제공돼 조사 기간 단축과 제작결함 조사 등에 활용된다.1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마이배터리가 도입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전날 오후 3시까지 배터리 정보가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345대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86%에 달하는 295대가 이달 들어 등록됐다. 마이배터리 서비스 시작 이후 8개월여간 누적 등록 건수의 6배가 최근 열흘여 사이에 등록된 셈이다.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EQE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가 부각되면서 자신의 차량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전날 오후까지 마이배터...

      06:31

  • 8월 12일

    • BMW코리아, 수입차 업체로는 처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정보 공개
      BMW코리아, 수입차 업체로는 처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정보 공개

      BMW코리아가 수입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에 ‘BMW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 코너를 만들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업체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전기 SUV인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다른 전기 SUV인 iX xDrive50과 iX M60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세단 모델은 i4(eDrive40·M50), i5(eDrive40·M60), i7(xDrive60·M70) 모두 삼성SDI가 배터리가 적용됐다.BMW 외에도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이 배터리 제조업체의 자발적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12

    • 현대차 이어 기아도 전기차 7종에 공급되는 배터리 제조업체 공개
      현대차 이어 기아도 전기차 7종에 공급되는 배터리 제조업체 공개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자사 전기차 7종에 공급되는 배터리 제조업체를 12일 공개했다.공개된 모델은 단종된 쏘울EV를 포함해 전용 전기차 EV3, EV6, EV9과 니로EV, 레이EV, 봉고Ⅲ EV 등 7종이다.이 중 지난해 출시된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SG2)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레이EV에는 국내 업체인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갔다.EV6와 EV9에는 SK온 배터리가, 최근 출시된 EV3에는 역시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니로EV 모델(DE)과 봉고Ⅲ EV, 쏘울EV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가 장착됐다.

      18:43

    • [서울25]서초구,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서울25]서초구,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서울 서초구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공영주차장에 구축하기로 했다.서초구는 12일 관내 공영주차장 33곳 중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구획이 설치된 23곳에 화재 대응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전기차 화재 시 빠른 초동대처를 하는 데 필요한 화재대응키트를 전기차 충전·주차 구역 인근에 설치된다. 화재대응키트는 질식소화덮개, 상방향 직수장치, 전용 소화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를 한 번에 덮어 공기 유입을 막고 유독가스 확산을 막는 장치다. 상방향 직수장치는 차량 하부에서 위로 물을 뿌려 배터리에 붙은 불을 끄는 장비다.서초구는 또 전기차 전용주차구획을 24시간 촬영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기로 했다. 화재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려는 조치다.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금속 화재용 D급 소화기를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로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D급 소화기로는 리튬 배터리 과열로 인한 전기차 화재를...

      09:49

    • 전기차 화재, 배터리만의 문제일까…정부, 과충전 문제 등 논의할 듯
      전기차 화재, 배터리만의 문제일까…정부, 과충전 문제 등 논의할 듯

      정부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많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기술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려운데다 화재 발생시 짧은 시간에 진압시키는 기술이나 장치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정부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회의를 연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지상으로 유도하는 방안, 배터리 제조업체 공개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배터리 제조업체 공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한 메르세데스 벤츠 EQE에서 일반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확인된 이후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용량, 충전 시간, 주행 가능거리 정도만 공개해 왔다. 이와 관련, 유럽은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

      08:19

    • 전기차 화재 대응 법안들, 이번엔 통과될까

      최근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가 확산하면서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대 국회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둘 경우 소방시설 설치와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전기차 화재 대응책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한 상태다.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개 법안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대응책을 포함하고 있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대표발의한 주차장법 개정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차)의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소방용수시설, 소화수조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대표발의한 소방시설법 개정안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소방시설법 개정안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살수장치나 전기차 전용 소화기...

      06:00

  • 8월 11일

    • 안일했다, 전기차…뒤늦게 분주해진 업계

      잇단 화재에 중고 매물 184% ↑현대차그룹, 배터리 정보 공개배터리 업계는 방화 기술 강조지자체, 지하주차장 제한 추진일각 “소방설비 강화 병행해야”잇단 전기차 화재로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영업점엔 배터리 안전성 관련 소비자들 문의가 빗발치고, 전기차를 매물로 내놓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11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인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지난 1일 이후 7일간 ‘내차 팔기 홈 서비스’에 등록된 전기차 접수량이 직전 주 대비 184%나 증가했다. 중고 가격은 내림세다. 엔카닷컴의 ‘2024년 8월 자동차 시세’를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1.97%, 1.11% 하락했다.자동차 업계는 이번 화재 사고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8만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나 줄어...

      20:49

    • 자동차 업계, 전기차 ‘성능’에서 배터리 ‘안전’으로 급선회…중고 매물도 ↑
      자동차 업계, 전기차 ‘성능’에서 배터리 ‘안전’으로 급선회…중고 매물도 ↑

      잇단 전기차 화재로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영업점엔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한 소비자들 문의가 빗발치고, 전기차를 매물로 내놓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11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인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지난 1일 이후 7일간 ‘내차 팔기 홈 서비스’에 등록된 전기차 접수량이 직전 주(지난달 25∼31일) 대비 무려 18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찾는 이가 줄어들면서 중고 전기차 가격은 내림세다. 엔카닷컴의 ‘2024년 8월 자동차 시세’를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1.97%, 1.11% 하락했다.자동차 업계는 이번 화재 사고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8만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미 13.4%나 줄어든 상태다.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지속된다면 현재의 수요 둔화가 더 심화할 가능성이...

      16:01

    • ‘소화수조’ ‘전용소화기’···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주목받는 대책 법안들
      ‘소화수조’ ‘전용소화기’···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주목받는 대책 법안들

      최근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가 확산하면서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대 국회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소방시설 설치와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전기차 화재 대응책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한 상태다.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8시간20분만에 진화된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23명이 다치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개 법안은 전기차 화재 관련 대응책을 담았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대표발의한 주차장법 개정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차)의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소방용수시설, 소화수조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을...

      15:03

    • ‘전기차 화재’ 자차 신청 600대…보험사 선지급 후 구상권 청구
      ‘전기차 화재’ 자차 신청 600대…보험사 선지급 후 구상권 청구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600대에 달하는 피해차량이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먼저 피해 차주에 보험금을 지급한 뒤, 추후 책임 소재가 정해지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접수된 자차보험 처리 신청은 화재가 난 전기차를 포함해 6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불에 타 훼손된 경우뿐 아니라 그을리거나 분진, 냄새 등의 피해까지 모두 자차보험 처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차보험은 가입자가 상대방 없이 나홀로 사고를 내거나 화재, 도난 등으로 차량이 부숴졌을 때 이에 대한 손해 등을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화재가 난 벤츠 전기차 차주 역시 자차 처리를 신청해 차체 폐기, 자동차 등록증 회수 등의 절차가 끝나면 자차보험에 의한 전손보험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당초 소방당국은 피해 차량이...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