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을 전후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특별한 축제인 ‘노벨 주간(Nobel Week)’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의 관심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과 기자회견으로 쏠리지만, 스웨덴 현지에서 또 다른 주목을 받는 주제가 있다. 바로 노벨상 시상식 직후 스톡홀름 시청의 블루홀에서 열리는 화려한 연회와 이를 책임지는 셰프와 파티시에, 그리고 연회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요리들이다.연회는 스웨덴 국왕과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주요 인사 13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하나의 고유한 문화적 행사로 여겨진다.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을 스웨덴어로 번역한 박옥경 번역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해마다 열리는 이 전통적이고 격식 있는 행사는 스웨덴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셰프와 올해의 메뉴, 그리고 연회에서 사용된 그릇까지 하나하나가 큰 주목을 받습니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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