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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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윤 대통령 동선도 미리 알았나…민주당, 통화 녹음 추가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6월 명태균씨(사진)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내용의 통화 녹음을 13일 공개했다. 대통령 일정은 경호상 기밀 사항이다.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녹음엔 2022년 6월20일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인 강혜경씨에게 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찾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씨는 강씨에게 “대통령 온다고 아무한테 얘기하면 안 돼요”라며 “대통령 일정 공개되면 그것도 법에 걸려”라고 말했다.명씨는 윤 대통령의 공장 방문 계획을 박완수 경남지사가 알려줬다면서 “22일하고 25일 사이에 대통령이 내려온다고 지사한테 연락이 왔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명씨와 강씨 통화 이틀 뒤인 6월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했다.통화 녹음엔 명씨가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관련 주식이 뛸 것이라며 주변에 투자를 권유하는 정황도 담겼다... -
민주, 명태균 통화 녹음 추가 공개 “대통령 온다고 얘기하면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6월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내용의 통화 녹음을 13일 공개했다. 대통령 일정은 경호상 기밀 사항이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통화 녹음엔 2022년 6월20일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인 강혜경씨에게 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찾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씨는 강씨에게 “대통령 온다고 아무한테 얘기하면 안 돼요”라며 “대통령 일정 공개되면 그것도 법에 걸려”라고 말했다.명씨는 이어 윤 대통령의 공장 방문 계획을 박완수 경남지사가 알려줬다고 설명하면서 “22일 날 하고 그사이에 25일 사이에 대통령이 내려온다고 지사한테 연락이 왔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명씨와 강씨 통화 이틀 뒤인 6월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했다.통화 녹음엔 명씨가 윤 대통령의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을 계기로 관련 주식이 뛸 것이라며 주변... -
강혜경 “명태균이 김 여사 금일봉 받았다며 자랑… 봉투색깔도 들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증인인 강혜경씨는 13일 명씨가 돈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강씨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된 이후인 2022년 6월초 의원 사무실에서 나에게 ‘김건희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면서 자랑을 했었다”라며 “내가 ‘금일봉 저랑 반반 나눠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스갯소리로 그랬더니 ‘우리 막내딸 시집갈 때 보태야 돼서 잘 보관을 하고 있다’고 얘기해 그 때는 끝났다”고 설명했다.강씨는 이어 “최근 명씨와 서울에 왔다갔다하면서 동행을 했던 분이 (당시 금일봉 액수가) 500만원이고 봉투 색깔까지 얘기를 해 줬다”라며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명씨가)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받으러 간다고 했었는데 대선 비용은 안 받아오고 금일봉을 받았고 500만원이라는 것까지 조사에서 말했다”고 했다....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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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태균에 ‘500만원 돈봉투’ 건네” 진술 나왔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교통비’ 정도의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돈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 돈이 언제 건네진 것인지, 김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여론조사를 돌려 결과를 보고하는 등 조력한 대가로 지급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영선 전 의원의 비서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로부터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금일봉 명목으로 이 금액을 수령했다고 주변에도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검찰에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런 ... -
명태균 영장에 “공천 대가 수억원 수수”…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은 빠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사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씨가 국회의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대의 자금을 수수했다고 명시했다. 구속영장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 등의 공천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시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수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향신문이 12일 확보한 8쪽 분량의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가 2022년 8월23일부터 지난해 11월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세비(국회의원 보수) 7620만6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액수는 9000여만원이었는데, 돈이 현금으로 전달돼 일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이던 강혜경씨 명의 계좌로 세비 중 절반을 보내면 강씨가... -
검찰 “김 여사, 명태균에 500만원 줬다” 진술·돈봉투 사진 확보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교통비’ 정도의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돈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 돈이 언제 건네진 것인지, 김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자체 여론조사를 돌려 결과를 보고하는 등 조력한 대가로 지급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영선 전 의원의 비서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로부터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금일봉 명목으로 이 금액을 수령했다고 주변에도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검찰에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런 진술... -
검찰, 명태균 구속영장에 “대의 민주주의 훼손”…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여부는 제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씨가 국회의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대의 자금을 수수했다고 명시했다. 구속영장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 등 공천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시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수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향신문이 12일 확보한 8쪽 분량의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가 2022년 8월23일부터 지난해 11월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국회의원 보수) 7620만6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액수는 9000여만원이었는데, 돈이 현금으로 전달돼 일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이던 강혜경씨 명의 계좌로 세비 중 절반을 보내면 강씨가 현금으로 출금해 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봤다. 검... -
민주당 “명태균, 대통령 특별열차 동승 의혹 김건희 여사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당시 KTX 대통령 특별열차를 탔다는 증언과 관련해 “김 여사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명씨의 특별열차 동승을 “공적 자원의 사적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부인의 지인이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며 “당시 상황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의 공정하고 전면적인 수사와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공직자가 공적 자원을 남용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조사단은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점에서 대통령을 위한 1호 열차를 김 여사가 사적 인물과 함께 탑승했다... -
창원산단 ‘김건희-명태균’ 연결고리 찾는 민주당…15일 현장 방문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창원제2국가산업단지(창원산단) 부지 선정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창원산단 최초 입지 선정부터 조정까지 사실상 모든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씨와 김 여사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민주당 명태균게이트진상조사단에 마련된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공적 직책과 권한이 없는 명씨가 어떻게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명씨가 친분을 과시하고 또 실제로 소통해온 김 여사가 그 배후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조사본부는 “명씨는 창원산단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고, 2022년 11월23일 국토교통부 실사단이 왔을 땐 직접 안내를 했다”며 “후보지 발표 하루 전에는 강혜경씨에게 현수막 제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 -
명태균 변호인 “이준석이 악의 축…윤 대통령 취임식 전날 통화는 이 의원이 촉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변호인은 윤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와 통화하게 된 데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영향을 미쳤다고 12일 주장했다.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준석(의원)이 2022년 5월9일 0시 한 20~30분 사이에 갑자기 명씨에게 먼저 ‘윤(대통령)이 김영선(전 의원) 경선하라는데요’ 이런 식으로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명씨가 당시 김 전 의원 예비후보 캠프에서 총괄하고 계시던 분인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공천 발표) 하루 앞두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한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그는 “명씨 입장에서는 ‘갑자기 무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 기억에 기반해 말씀드리면 (김건희) 여사님한테 빨리 얘기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논의를 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침 10시에 대통령께 명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