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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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무엇에 대한 사과냐 묻자 “구체적 언급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에게 사과한 이유에 대해 “어찌됐든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소통 프로토콜이 제대로 안지켜졌기 때문”이라며 “불필요한, 안해도 될 얘기들이 생긴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다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좀 어렵지 않은가. 지금 언론 보도나 이런 것들을 보면 너무 많은 얘기들이 막 다니고 있어서”라며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 뭐에 대한 사과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불필요한 논란이 인데 대해 사과한다는 의미로 보인다.그는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국민이 어리둥절해 할 것이란 지적에는 “딱 집어가지고 그러면 이 부분은 잘못한 것 아니냐라고 해주시면 제가 거기에 대해 딱 그 팩트에 대해 제가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은 잘못 알려진 것도 굉장히 많다. 자기들끼리 뭐라... -
윤 대통령 “체코 원전 수주 헐값? 너무 무식한 얘기”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원전 두 기를 24조원에 수주한 것을 헐값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무식한 얘기”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코에) 금융 지원을 약속한 것도 없고 체코가 자신들의 경제 규모에 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어서 과도한 금융 지원이 나올 수 없다”고 했다. -
윤 대통령 “4대 개혁 위해 야당도 만나야 할 일 있으면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의료 대란’ 문제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문제와 관련해 “야당도 만나야 할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 담화에서 ‘4대 개혁 추진에 대한 야당 설득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설득하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진행되면, 진행돼 가는 것을 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연내에 상급병원 구조전환이라든지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체계 개선, 의료 낭비를 초래하는 실손보험 등의 문제까지 종합해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진의 의료행위시 발생할 수 있는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책임보험 제도 설계 등의 대응을 시사했다.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후년 정원은 협의체에 의견을 내라고 했으니 합리적인 의견이라 하면 거기에 따라 하면 되... -
윤 대통령 “아내도 억울할 텐데, 사과 많이 하라더라”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이번 기자회견을 앞두고 “임기반환점이라고 국정 성과 얘기 말고 사과를 좀 많이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할 계획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 “본인(김 여사)도 아마 억울함도 갖고 있을 것이지만 그것보다는 어쨌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속상해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윤 대통령은 “제 처와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대선 후보,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인 제가 제대로 관리했어야 되는데 그런 걸 제대로 못해서 먼저 일단 제가 국민들께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올해 경제성장률 2.0% 상회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연말까지 다 계산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2.0%는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먹고 사는 건 반도체하고 자동차고 방산(방위산업)과 원전이 그 뒤에서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제가 더 부지런히 다니겠다. 좀 더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불가리아에서 20조원 규모의 원전을 공동수주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자영업자를 위해 전기세 보조나 택배비 지원을 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번 추석에 작년의 3배 이상 판매했는데, 정부가 10%를 재정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그걸 더 쓰는 한이 있더라도 민생에 온기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윤 대통령 “특별감찰관, 국회가 후보 추천하면 당연히 임명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는 것이고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가족과 측근의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특별감찰찰관은 국회에서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며 “국회의 일이니까 왈가왈부하는 게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말했다”고 했다.그는 이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정한 방향을 잡아 후보를 추천하면 그 중 한 사람을 제가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 대통령 “탄핵은 중범죄자 대상…미국도 탄핵당한 대통령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회 개원식과 예산안 시정연설까지 연달아 거부한 이유를 두고 특검법과 탄핵추진 등으로 자신을 압박하는 야권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특히 탄핵에 대해서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라며 야권이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 담화에서 22대 국회 개원식과 예산안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국회를 굉장히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첫 해 시정연설에 갔는데 국회에 더 많은 의석을 구성한 정당(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 시위하며 본회의장에 안 들어왔다”라며 “두 번째에는 ‘다 들어오니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일부 의원들은) 돌아앉아 있고 박수 두 번만 쳐주면 되는데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 중에는) ‘왜 왔어요’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라며 “이건 좀 아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야권 일각의 탄... -
윤 대통령 “우크라 무기지원 배제 안해…방어 무기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우리가 지원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무기를 지원하면 방어 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에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적, 경제적 지원을 위주로 했는데 북한이라는 변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울 때 국제 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우리도 외국의 불법 침략으로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지금 우리의 대외 정책 기조, 즉 국제주의·평화주의·인도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리가 도와줄 일은 도와줘야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민감한 군사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고, 북한군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험을 쌓게될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안보 위협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처음 교전하면 현장에 적응을 ... -
윤 대통령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잘 진행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해도 한·미·일 삼각 협력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전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통화는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간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에는 한·미·일 기업 협력의 구조를 잘 짰다”며 “이것이 한·미·일 경제와 안보 협력까지 이어지고 글로벌 공동의 리더십을 펼쳐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도 여기(3국 협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얘기를 했다”면서 “서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곧 만나자고 얘기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오물풍선과 GPS 교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도발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참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
윤 대통령 “당정갈등, 초심으로 돌아가 일하다 보면 좋아질 것”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당정갈등에 대해 “중요한 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일을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의 갈등을 먼저 풀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당정의 문제를 떠나서 회사 내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교우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때 초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서 가장 잘 일할 수 잇는 가장 유능한 정부, 가장 유능하고 발 빠른 당이 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통해서 그런 문제는 선공후사기 때문에 풀어가는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하다보면 친해보이는 분도 다 앙금이 있더라”며 “옛날에 섭섭한 것이 있어도 같은 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