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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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웠던 수능…전 과목 만점 ‘11명’ 5년 새 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1명의 전 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국어·수학 영역의 최고 표준점수(표점)는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졌다.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사회탐구(사탐) 영역이 정시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공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올 수능 만점자는 11명이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 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이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1명이었다.영역별 최고 표점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상위권 점수 분포가 지난해보다 밀집됐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최고 표점은 139점, 수학영역의 최고 표점은 140점이었다. 어려웠던 수능으로 꼽힌 지난해 국어(150점)·수학(148점) 영역의 최고 표점보다 10점 안팎 하락했다.국어·수학 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표점이 높은 구간에 수험생들이 몰렸다. 올해 국어영역 최고 표점인 139점을 맞은 수험... -
평가원 “수능 영역별 조합하면 충분히 변별력 확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 되었다고 자평한다”면서 “내년도 올해에 준하는 정도로 출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승걸 평가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국어·수학 과목 만점자 비율이 0.2~0.3%이고 영어 1등급 비율도 6.2%이기 때문에 과목들을 조합하면 종합적으로 의대생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평가원은 전 과목 만점자 11명 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이라고 밝혔다. 수험생 개별 성적표는 6일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통지된다. 다음은 오승걸 평가원장, 강태훈 2025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과의 일문일답.-전체 만점자 수가 통합수능 전환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수능 변별력을 잘 확보했다고 보나.(강 위원장) “역대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 되... -
2025년 대입 수능 ‘만점’ 11명, 탐구영역이 변수될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1명의 전 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국어·수학영역의 최고 표준점수(표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졌다.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사회탐구영역(사탐)이 정시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공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올 수능 만점자는 11명이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 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는 1명이었다.영역별 최고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상위권 점수 분포가 작년보다 밀집됐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최고 표점은 139점, 수학영역의 최고 표점은 140점이었다. 어려웠던 수능으로 꼽힌 지난해 국어(150점)·수학(148점)영역의 최고 표점보다 10점 안팎 하락했다.국어·수학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표점이 높은 구간에서 수험생들이 몰렸다. 올해 국어영역 최고 표점인 139점을 맞은 수험생은 1055명이다...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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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서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효력 인정
법원이 연세대가 ‘사전 문항 유출’ 논란이 제기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지난 10월 치른 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후속 입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연세대는 오는 8일 치르겠다고 발표한 2차 시험을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법 민사25-1부(재판장 이균용)는 3일 연세대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1심 법원 결정에 대한 연세대의 항고를 인용했다.재판부는 “사립학교의 합격·불합격 판정 또는 입학 자격, 선발방법 등은 해당 교육기관이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인격·자질·학력·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할 수 있는 재량행위”라며 “이 사건 논술시험 운영·감독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라면 자율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이어 “(문제가 된) 72고사장의 평균 점수와 외부로의 광범위한 유출에 관한 소...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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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유출’ 6명 확인…경찰, 곧 피의자 조사
경찰이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온라인에 공개한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험지 유출 의혹 관련 피의자 8명을 확인했고, 그중 6명의 인적사항을 확정했다”고 말했다.신원이 확인된 6명 중 연세대 측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6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시험감독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했다.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명과 신원 미상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0월15일 경찰에 고발했다.연세대에서는 지난 10월12일 실시된 논술시험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 -
경찰, ‘연세대 수시논술 시험지 유출’ 피의자 6명 인적사항 확인
경찰이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온라인에 공개한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험지 유출 의혹 관련 피의자 8명을 확인했고, 그중 6명의 인적사항을 확정했다”라고 2일 밝혔다.신원이 확인된 6명 중 연세대 측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6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시험감독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했다.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2명과 신원 미상 4명 등 총 6명을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0월15일 경찰에 고발했다. 연세대에서는 10월 12일 실시된 논술시험의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고, 이후 ... -
고3 없는 고3 교실···정근식 “2학기 내신, 대입에 반영해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아 학생 참여 유인이 떨어진다며 대입 제도를 개선하자고 교육부에 제안했다.정 교육감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대입 수시·정시모집의 논술, 면접, 실기 준비 등으로 조퇴 및 결석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는 학생 개인별 계획에 따른 교외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해 교실 공동화 현상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정 교육감은 고3 2학기 교육과정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학기 출결, 내신 성적 등을 대입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또 수시·정시의 모집 시기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하자고 했다. 정 교육감은 “이를 통해 대학 입시에 고등학교 3년간의 교육 활동 내용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했다.수능을 12월에 시행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 교육감은 “수능 이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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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 연세대 추가 시험…자연계 논술전형 최대 2배 더 뽑고, 2027학년도 감축
논술시험지 유출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학교가 추가 시험을 거쳐 신입생을 더 뽑기로 했다. 신입생 선발 전형 일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법적 분쟁이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내년 신입생을 더 뽑는 대신 2027학년도 신입생을 덜 뽑는 고육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연세대는 2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다음달 8일 자연계열 논술전형 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차 시험에서도 1차 시험과 동일하게 261명을 선발한다. 지난 10월 치러진 1차 시험 응시자 전원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수시 모집 절차가 끝나는 내달 26일 이전에 발표된다.1차 시험으로 선발된 261명은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1·2차 시험 정원이 모두 261명이므로 최종 합격자는 당초 모집 인원의 2배인 522명까지 나올 수 있으나 1·2차에 모두 합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는 그보다 적을 전망이다.논술시험 추...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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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엔 있고, 논술엔 없는 ‘관리 규정’…수시가 불안해
문제 유출 논란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대학별 고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대학별 고사를 규제하거나 관리하는 규정·법령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대학 자율’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등교육법 시행령·고시·지침에는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관리·감독하는 규정이 담기지 않았다. 고등교육법 34조에는 대학의 학생 선발방법 등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관한 관리 규정만 다룬다. 교육부 “대학 자율이 원칙”제2의 연세대 사태 무방비정부 차원 지침 마련 필요고등교육법 34조 9항은 ‘시험의 문제가 공개되기 전에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유출하거나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지만 해당 조항도 수능에만 해당한다. 이밖에 교육부 훈령·예규·고시·지침에도 대학별 고사를 관리하는 규정은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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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고사’ 관리는 연세대 마음대로? “정부가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문제유출 논란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대학별 고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대학별 고사를 규제하거나 관리하는 규정·법령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대학 자율’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등교육법 시행령·고시·지침에는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관리·감독하는 규정이 담기지 않았다. 고등교육법 34조에는 대학의 학생 선발방법 등이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관한 관리 규정만 다룬다. 고등교육법 34조 9항은 ‘시험의 문제가 공개되기 전에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유출하거나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지만 해당 조항은 수능에만 해당한다. 이밖에 교육부 훈령·예규·고시·지침에도 대학별 고사를 관리하는 규정은 없다.대학 정보를 공시하고 대학입학 등을 관리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도 대학별 고사를 관리·감독하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