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제주항공 참사
  • 전체 기사 279
  • 2026년1월 12일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둔덕 충돌 직전 ‘시속 232km’”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둔덕 충돌 직전 ‘시속 232km’”

      179명이 숨진 12·29 제주항공 참사의 여객기가 시속 232㎞의 속도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에 충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충돌 가속도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동체 착륙 시점부터 둔덕 충돌까지 약 30초간 활주로를 미끄러졌다.영상 분석 결과, 기체가 처음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을 때(0초) 속도는 시속 374㎞였다. 이후 약 15초간 같은 속도로 이동하던 기체는 마찰 등으로 감속하기 시작해 20초 후 시속 324㎞, 충돌 5초 전인 25초 시점에는 시속 280㎞까지 줄었다. 그러나 둔덕에 부딪히는 마지막 순간(30초 직전)에도 속도는 여전히 시속 232㎞에 달했다.평균 속도를 토대로 충돌 당시 사고기 안에 있는 탑승객에게 가해지는 가속도는 최소 20G(Gr...

      16:57

  • 1월 8일

    •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없었다면 제주항공 탑승객 모두 무사”

      2024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콘크리트 소재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이 없었더라면 탑승객 전원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무안공항에 로컬라이저 둔덕이 없었을 경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도출됐다”고 밝혔다.항철위는 지난해 3월 한국전산구조공학회에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둔덕이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는 용역을 의뢰했다.이 학회는 기체와 활주로 등의 가상모델에 대한 슈퍼컴퓨터 분석을 활용해 여객기와 둔덕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더라면 사고기는 동체 착륙 후 일정 거리를 활주하고 멈춰 서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됐다.또...

      20:53

  • 2025년12월 29일

    • 이 대통령, 제주항공 참사에 “대통령으로서 사죄”···정치권도 1주기 추모
      이 대통령, 제주항공 참사에 “대통령으로서 사죄”···정치권도 1주기 추모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1주기를 맞은 12·29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치권 인사들도 추모 현장을 찾아 참사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한 추모사에서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긴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도 상영됐다.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그날의 그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6:11

    • 12·29 제주항공 참사 조사 결과,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듯
      12·29 제주항공 참사 조사 결과,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듯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2월쯤 국무총리실로 이관된다. 사고 발생에 책임 있는 국토부의 ‘셀프 조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담당 부처가 바뀌면서 조사 결과 발표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맞은 29일 국토교통부는 항철위 이관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항철위를 기존 국토부 산하 조직에서 국무총리 소속 독립 조사기구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고, 곧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르면 2월 초·중순에 법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하위 법령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새롭게 구성되는 항철위는 현재 절반 가량 진행된 사고 원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표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개정법안을 보면, 위원장을 포...

      16:00

    • “진상규명 출발점 되길”···제주항공 참사 1주기, 눈물의 추모식
      “진상규명 출발점 되길”···제주항공 참사 1주기, 눈물의 추모식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리는 1주기 추모식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유가족들은 “1주기가 올바른 진상규명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부와 국회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참사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관계자, 사고 수습 참여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추모식에 앞서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3분부터 1분간 전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렸다. 본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단체 묵념, 헌화, 추모 영상 상영, 유가족 대표와 내빈 추모사,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3분, 그 시간은 지금도 우리 유가족들의 삶 속에 멈춰 있다”며 “지난 1년...

      11:42

    • [속보]이 대통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통령으로서 사죄”
      [속보]이 대통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통령으로서 사죄”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년을 맞은 29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추모사에서 “지난해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긴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그날의 그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의 ...

      08:26

    • 여·야 대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도식’ 전남 무안 방문
      여·야 대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도식’ 전남 무안 방문

      여·야 대표가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년을 맞아 사고현장이었던 전남 무안을 방문한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정 대표는 이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항공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에서 참사 유족을 만나 “유가족이 납득할 만큼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고 진실 규명 작업도 더딘 것 같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번 호남행은 장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지난달 첫 방문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장 대표는 오후에는 전남 지역 전력·에너지 관련 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장 대표는 30일에는 새만금 일대에서 정책 간담회를 연 뒤 새만금33센터...

      08:00

    • “아무것도 못하고 벌써 1년”…29일 오전 9시3분 광주·전남 ‘추모 사이렌’
      “아무것도 못하고 벌써 1년”…29일 오전 9시3분 광주·전남 ‘추모 사이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유가족·시민, 무안공항 추모 발길 콘크리트 둔덕 ‘진실의 길’ 행진도2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들어서자 길게 이어진 주인 잃은 신발과 탑처럼 쌓인 여행용 가방 더미가 보였다. ‘캐리어 179: 못다 한 여행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설치됐다.추모 작품인 줄 모르고 여행 가방 더미를 바라보던 유가족 A씨가 “우리 딸 가방도 찾지 못했는데 여기 있을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A씨는 “아무것도 못하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남겨진 손자, 손녀들을 비롯해 가족들의 삶은 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179명이 숨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무안공항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광주에서 아버지와 함께 온 박수환군(17)은 공항 1층 임시 분향소를 찾았다...

      06:00

  • 12월 28일

    • ‘철저한 진상규명이 진짜 위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현장 화보]
      ‘철저한 진상규명이 진짜 위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현장 화보]

      179명이 숨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무안공항에는 고인들은 추모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1년이 됐는데도 진상규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유가족들이 머무는 무안공항에서는 ‘1주기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오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만장’을 들고 공항청사에서 참사현장을 향해 행진했다.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 대주교와 희생자 유가족들은 공항 활주로 내 콘크리트 둔덕을 직접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미사를 진행했다. 공항청사 임시 분향소에서는 유가족 합동 제사와 추모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29일 오전 10시부터 무안 공항 2층 대합실에서는 유가족과 정부, 정당 대표, 시민 등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된다. 추모식에 앞서 참사...

      18:04

  • 12월 24일

    • 제주항공 참사로 돌아오지 못한 아들 내외···부모의 시간은 그날에 갇혔다
      제주항공 참사로 돌아오지 못한 아들 내외···부모의 시간은 그날에 갇혔다

      아들 내외가 탄 비행기가 착륙 중 사고가 났다는 친척의 전화를 받았다. 노현수씨(67)는 곧바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달려갔다. 뉴스는 미처 보지도 못했다.무안공항은 대낮에도 깜깜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는 비행기가 멈춘 활주로는 매캐한 기름냄새와 찢어지는 비명으로 뒤엉켜 있었다. 2024년 12월 29일 낮 12시 30분이었다.그때 노씨의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아들 상훈씨(당시 33세)가 미리 예약해 둔 일식당 전화였다.“손님, 예약 시간 지났는데 언제 오십니까?” 노씨는 “금방 갈게요. 반드시, 꼭 갈 겁니다”라고 답했다. 통화를 마치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번호를 누르는 손가락이 떨렸다. “상훈아, 제발 전화 좀 받아라. 우리 밥 먹으러 가야지.” 노씨는 주저앉아 오열했다.그날로부터 약 1년이 흘렀다. 노씨와 아내 나명례씨(60)가 지난 23일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가정집을 둘러봤다. 아들 상훈씨와 며느...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