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제주항공 참사
  • 전체 기사 279
  • 2025년12월 24일

    • 유가족 3명이 세상을 떠났다…유족 10명 중 9명이 ‘우울증’
      유가족 3명이 세상을 떠났다…유족 10명 중 9명이 ‘우울증’

      정부 “끝까지 책임” 약속 허공에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은 제자리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 합동분향소에는 이름은 각기 다르지만 사망일은 모두 ‘2024년 12월29일’로 적힌 위패 179개가 놓여 있다.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3분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던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79명의 위패다. 그날로부터 360일째인 지난 23일 만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한 채 지금도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참사 이후 정부가 바뀌었지만 아직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던 당시 정부 약속마저 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2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참사 이후 유가족 3명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딸과 사위를 잃은 60대 유가족은 지병을 앓으면서도 진상규명 활동을 해오...

      20:24

    • [단독]“제주항공기 참사, 마주한 현장 중 가장 참혹”···과학수사관 17.6% ‘PTSD’ 겪어
      [단독]“제주항공기 참사, 마주한 현장 중 가장 참혹”···과학수사관 17.6% ‘PTSD’ 겪어

      투입 인력 4명 중 1명이 ‘고위험군’ 우울·불안·알코올 중독 등 경험전남경찰청 소속 A경감은 지난해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마주한 사건 현장 중에 가장 처참했다”고 말했다. 19년 경력의 베테랑 과학수사관인 그는 참사 현장에 투입돼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맡았다. 대부분의 시신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활주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끝에 있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혀 폭발했다. 승무원 4명을 포함한 탑승자 총 179명의 시신은 1013조각으로 흩어졌다. 희생자 전원의 신원 확인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과학수사관이 대거 투입돼 유가족이 시신의 신원을 모두 확인하는 데까지 단 6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대형 참사에서 전례 없는 속도였지만 수사관들에게는 깊은 후유증을 남겼다. 경향신문이 24일 입수한 경찰청의...

      20:08

    • ‘독립성 논란’에 공전하는 제주항공 참사 사고조사위···처벌받은 책임자 ‘0’
      ‘독립성 논란’에 공전하는 제주항공 참사 사고조사위···처벌받은 책임자 ‘0’

      승무원과 승객 179명이 숨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이 사고를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라고 본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참사 발생 1년이 됐지만 사고 조사는 ‘독립성 논란’이 일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번 참사로 처벌된 사람도 없다. 제주항공 역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조사 초기부터 독립성 논란이 불거졌다. 사조위가 국토부로부터 독립되지 않은 한 ‘셀프조사’에 그칠 것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전현직 국토부 직원을 사조위에서 배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공식적 사고 원인 밝혀지지 못한 채 경찰 수사는 사조위 조사 이유 멈춰 제주항공도 아무런 제재 받지 않아사조위는 지난 7월 조종사가 조류충돌로 손상이 컸던 우측 엔진이 아닌 좌측 엔진을 끈 정황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려 했다. 유가족은 “객관적인 자료 공개...

      20:07

  • 12월 20일

    • “손 잡고···개인 비극을 사회적 희망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빗속 추모대회
      “손 잡고···개인 비극을 사회적 희망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빗속 추모대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9일 앞두고 유족들이 서울 도심에서 추모 집회를 열었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열고 “참사 이후 사계절이 바뀌었지만 유가족들에게 1년은 치유의 시간이 아닌 ‘날카로운 슬픔’이 새겨지는 고통의 연속이었다”며 “유가족들은 이 고통 속에 홀로 머물지 않고 세월호·이태원·오송 등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과 손을 잡음으로써 개인의 비극을 사회적 희망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 ‘고위 결정권자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 ‘국가 안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설계’ 등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유족 4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와 산업재해 등 사회적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자리했다.협의회의 김유진 대표는 “179명이 희생됐지만 국가는 ...

      18:35

  • 12월 19일

    •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광주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음악회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광주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음악회

      12·29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음악회가 광주에서 열린다.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 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한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을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

      14:05

  • 12월 18일

    • “멈춰버린 1년, 진실을 인양하러 간다”···12·29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진실버스’ 운행
      “멈춰버린 1년, 진실을 인양하러 간다”···12·29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진실버스’ 운행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 정부의 지지부진한 진상 규명과 책임 회피에 맞서 전국 재난 참사 현장을 잇는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운행한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18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을 순회하는 ‘진실과 연대의 버스’(진실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1년이 지나도록 핵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 연대를 통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겠다는 취지다.유가협은 “참사 이후 1년은 유가족들에게 멈춰버린 시간이었다”며 “항공 안전 관리 체계의 구조적 부실을 지적해 왔지만 정부와 수사기관은 끝내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춰진 진실을 인양하고 재난 피해자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순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진실버스는 19일 오전 9시 참사 현장인 무안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출...

      18:39

  • 12월 16일

    • 경찰 제주항공 참사 ‘항철위’ 압수수색…“조사 관련 자료확보”
      경찰 제주항공 참사 ‘항철위’ 압수수색…“조사 관련 자료확보”

      경찰이 12·29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16일 국토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사본부는 경기 김포와 세종시에 있는 항철위 사무실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조사 기관인 항철위가 입수한 관련 자료와 중간 조사 결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44명을 입건했다. 관제 업무와 조류 충돌 예방 업무, 방위각 시설 건설 관련 업무 등을 맡은 실무 책임자들이다.유가족이 고소한 국토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 한국공항공사 대표 등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입건돼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내용과 확보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11:28

  • 12월 5일

    •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방치···국토부 전현직 공무원 5명 입건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방치···국토부 전현직 공무원 5명 입건

      12·29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여객기가 출동한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을 방치한 전현직 공무원 5명이 경찰에 입건됐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5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국토교통부 전·현직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국토교통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공항운영증명이나 공항운영검사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을 활주로 끝부분에 설치해 유지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콘크리트 둔덕은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새 떼와 충돌한 뒤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하지만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콘크리트 둔덕위에 설치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숨지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14:06

  • 12월 3일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민주당원” 허위 댓글···명예훼손 혐의 40대 벌금형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민주당원” 허위 댓글···명예훼손 혐의 40대 벌금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를 향해 허위 사실을 적시한 댓글을 남겨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0단독 장진영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브리핑 등 공개 활동에 나선 박한신 당시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두고 ‘동생 이름도 모르는데 유가족이 맞나’ ‘정말 유가족이라면 애도를 표해야지 정부 탓을 하니 어이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맞다’ ‘언행이 유가족에게 도움이 안 된다’ 등의 허위 내용을 담은 댓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세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던 그는 지난 1월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해 참사 관련 게시글에 해당 댓글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공항 설치 구조물의 하자로 참사가 발생했거나 피해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유가족으로서 정부 책임을 언급할 ...

      14:38

  • 12월 2일

    • “책임기관이 셀프 조사” 유족 항의에, 제주항공 참사 ‘항철위 공청회’ 연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4~5일 예고했던 조사 결과 관련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했다.항철위는 2일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공청회 연기를 공식 확정했다”며 “유가족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의 연기 요청과 현장에서 제기된 안전 우려를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항철위는 “향후 절차와 일정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유가족들은 항철위가 비행기록장치(FDR·CVR) 등 핵심 자료 공개를 거부한 점 등을 들어 공청회 연기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항철위는 “조사 결과나 주요 분석 내용처럼 조사 판단과 직접 관련되는 사항을 사전에 특정 대상에게만 전달할 경우 조사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정보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동일한 기준에 따라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