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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혼란’
  • 전체 기사 853
  • 2025년11월 14일

    • 백악관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줄 관세수입 충분···입법 필요”
      백악관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줄 관세수입 충분···입법 필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인 1인당 2000달러(약 293만원)의 ‘관세 배당’을 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관세 수입이 충분하지만,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해싯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 배당을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선택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해싯 위원장은 또 역대 최장기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에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실업률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월에는 가계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반쪽짜리 고용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며 “10월 한 달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용보고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드러내기 때문...

      07:58

  • 11월 11일

    • 롤렉스·금괴 받은 트럼프 “스위스 관세 인하 협상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스위스산 수입품에 부과한 39%의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스위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관세를 조금 낮추기 위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숫자는 말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스위스를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다. 스위스가 계속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관세율을 기존 39%에서 15%로 인하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으며 이르면 2주 이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5%는 유럽연합, 일본, 한국 등이 대미 협상을 통해 인하한 관세율과 같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를 31%로 발표한 뒤 무역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8월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한 지 2시간 만에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데 ‘성의’를...

      21:10

    • 트럼프 “관세 재판서 지면 2조달러 환급해야···국가 안보에 재앙 될 것”
      트럼프 “관세 재판서 지면 2조달러 환급해야···국가 안보에 재앙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관세 관련 소송을 두고 “정부가 패소할 경우 환급해야 할 금액이 2조달러(약 2913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달러 이상으로 이는 국가 안보에 있어 재앙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반대자들이 법원이 이 사안을 가볍게 여기도록 실제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원고 측이 대법원이 정부의 책임을 가볍게 판단하도록 의도적으로 환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현재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추진한 ‘상호관세’ 등 독자적 관세 부과 조치가 법적으로 정당한지를 심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패소할 경우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을 내세워 여론전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

      06:52

  • 11월 10일

    • 트럼프 “2000달러씩 주겠다”···지선 완패·관세 재판 ‘빨간불’에 현금 살포로 반전 시도
      트럼프 “2000달러씩 주겠다”···지선 완패·관세 재판 ‘빨간불’에 현금 살포로 반전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이용해 미국인에게 1인당 2000달러(약 290만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뉴욕시장 선거 등에서 민주당에 패배하고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상호관세’ 재판의 전망이 어두워지자 현금 공세로 여론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은 바보”라며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이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주식시장 가격은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로 인한 혜택을 열거하면서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오로지 관세 때문이다. 미 대법원은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나?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라고 대법원에 불만을 표하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지난 5일 대법원의 관세 소송 첫 공개 변론에서는 보수 성향 대법관들까지...

      13:03

    • 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2000달러씩 배당금 줄 것···반대하는 자는 바보다”
      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2000달러씩 배당금 줄 것···반대하는 자는 바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을 향해 자신의 관세 정책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오로지 관세 때문이다. 미 대법원은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나?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지난주부터 관세 부과 적법성 판단을 시작하자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맞는지 확인해보자. 미국 대통령은 외국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수 있고 의회는 이를 완전히 승인했으며 이는 관세를 부과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 허가권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미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고 해도 외국에 간단한 관세도 부과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올린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며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

      07:11

  • 11월 7일

    • 트럼프 “뚱보 약, 효과 탁월”···‘위고비’ 등 가격 낮추며 제조사 관세 면제
      트럼프 “뚱보 약, 효과 탁월”···‘위고비’ 등 가격 낮추며 제조사 관세 면제

      미국에서 통상 월 1000달러(약 150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주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앞으로는 월 250~350달러(약 36만~50만원) 수준에 공급될 전망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조사 일라이 릴리가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두 회사가 미국 환자에게 비만치료제를 ‘최혜국가’ 기준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위고비는 월 1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080달러에서 346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장애인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가입자는 정부 보조 덕분에 본인부담금이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내 개설 예정인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이들...

      16:29

    • 미 무역대표 “대법원서 패소 땐 140조원 이상 관세 환급 가능성”
      미 무역대표 “대법원서 패소 땐 140조원 이상 관세 환급 가능성”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행정부가 기업들에 일부 관세를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정부가 패소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어떤 상황에서 특정 원고들은 관세를 환급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는 아마도 법원과 함께 환급 일정이 어떻게 될지, 당사자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정부는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등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기업들은 납부한 관세가 불법적이거나 행정 오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따라서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론 내리면 기업들이 관세 환급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특히 전날 열린 대법원 구두변론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일부를 포함해 여러 재판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

      09:30

    • 트럼프 “관세 덕분에 한국과 무역 합의 성사”
      트럼프 “관세 덕분에 한국과 무역 합의 성사”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덕분에 유럽연합에서 9500억달러, 일본에서 6500억달러, 한국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인들이 관세를 일부 부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효과를 보면 미국은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런 돈은 관세가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법원이 심리 중인 재판과 관련해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며 “우리가 대법원에서 진다면 미국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합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전날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일부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관세 부과의 적법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07:28

  • 11월 6일

    • 미 대법원, 트럼프 ‘전 세계 관세’ 적법성 심리 착수
      미 대법원, 트럼프 ‘전 세계 관세’ 적법성 심리 착수

      미국 연방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부과한 대규모 관세의 적법성을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내린 관세 조치가 대통령 권한의 범위를 벗어났는지가 핵심 쟁점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이날 구두변론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연방정부 측과 소송을 제기한 중소기업·민주당 성향 12개 주(州)가 차례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의 중대성을 흐리고 싶지 않다”며 불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대규모 무역적자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00개국 이상에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에는 처음 25%의 관세가 적용됐으나 이후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조건으로 15%로 낮아졌다.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D 존 사우어 법무차관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국가...

      09:02

  • 11월 3일

    • 트럼프 관세 정책 지지율 33%···국정 전체보다 8%P 낮아
      트럼프 관세 정책 지지율 33%···국정 전체보다 8%P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국정운영 지지율보다 8%포인트 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에 달했다.이 조사는 지난달 24∼28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의 성인 남녀 2725명을 상대로 벌였다. 이 문항의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41%(오차범위 ±1.9%포인트)였다. 관세 정책 지지율이 국정 전체 지지율보다 8%포인트 더 낮다.경제(37%), 이민(43%), 이스라엘 및 가자 상황(46%), 범죄 문제(44%), 다른 나라와의 관계(40%),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39%), 연방정부 운영(36%) 등 다른 항목에 비해서도 관세에 대한 지지도가 ...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