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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혼란’
  • 전체 기사 683
  • 2025년7월 15일

    • 트럼프 취임 후 미 실효관세율 2.5%→16.6% 수직상승
      트럼프 취임 후 미 실효관세율 2.5%→16.6% 수직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2.5%에서 16.6%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가 추적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실효 관세율은 총수입액 대비 관세 납부액의 비율을 뜻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에는 평균 실효 관세율이 1.5%에서 2.5%로 상승했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주된 이유였다.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모든 관세가 8월 1일 시행된다면 실효 관세율이 20.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대공황을 악화시킨 1933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따른 관세 수준을 넘어선다. 이 법은 2만여개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끌어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9일 발효했다가 몇 ...

      10:40

    • 트럼프 “관세 서한이 곧 협정···막판까지 대화 열려있어”
      트럼프 “관세 서한이 곧 협정···막판까지 대화 열려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대상국에 보낸 ‘관세 서한’이 곧 협정을 마무리한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향후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EU와의 무역 협상 관련 질의에 “서한이 협정이다. 협정은 이미 이뤄졌다. 더 이상 협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그들(EU)은 다른 종류의 협정을 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 EU를 포함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실 그들(EU)은 (협상하러 미국에) 올 것이다. 그들은 대화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에 25%의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EU와 멕시코에 30%의 관세율이 적힌 서한까지 총 25개 무역 파트너에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08:11

  • 7월 14일

    • 트럼프 강펀치 맞은 EU, 동병상련 국가들과 접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처지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과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EU는 최근 일본, 캐나다 등과 접촉면을 넓히고 미국발 관세 공동 대응을 포함한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농산물 관세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캐나다는 애초 예상보다 높은 35% 관세를 통보받아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발언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다.EU는 공동 대응 외에도 무역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대응 폭을 넓히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2016년 협상을 시작한 지 약 10년 ...

      20:34

    • EU·일본·캐나다, ‘트럼프 관세’ 공동 대응하나···무역질서 재편 전망도
      EU·일본·캐나다, ‘트럼프 관세’ 공동 대응하나···무역질서 재편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처지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과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EU는 최근 일본, 캐나다 등 국가와 접촉면을 넓히고 미국발 관세 공동 대응을 포함한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농산물 관세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캐나다는 애초 예상보다 높은 35% 관세를 통보받아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발언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다.EU는 공동 대응 외에도 무역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대응 폭을 넓히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2016년 협상을 시작한 지 약 10년 만의 성과다....

      17:19

  • 7월 13일

    • 가까울수록 더 때렸다…‘관세 뒤통수’에도 ‘뾰족수’ 없는 각국
      가까울수록 더 때렸다…‘관세 뒤통수’에도 ‘뾰족수’ 없는 각국

      협상에 성실히 임할수록일방 통보 관세율 더 높아교역국들, 맞대응도 언급경제·안보 이익 상충 ‘고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는 관세율을 보면 성실히 협상에 임할수록, 미국과 관계가 가까울수록,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미국의 요구에 따라 국경에 1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강도 높은 마약 카르텔 단속에 나선 멕시코는 5%포인트 인상된 30%,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 타결을 기대했던 유럽연합(EU)은 10%포인트 인상된 30%,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디지털세 부과까지 중단한 캐나다 역시 10%포인트 오른 35%의 관세 ‘뒤통수’를 얻어맞았다.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자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관세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세계 각국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도 비난이나 분노를 자제하면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

      21:13

    • 트럼프, EU·멕시코에 30% 상호관세…“무역적자는 안보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상호관세 3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를 상대로 관세폭탄 위협을 가하면서 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EU와 멕시코제품에 대한 30%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상호관세 부과의 최우선 목적이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국·일본 등에 보낸 서한과 마찬가지로 협상에 따른 관세 조정 가능성과 보복관세 부과 시 재보복 등의 내용도 담겼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EU 상호관세율은 지난 4월 첫 발표 때보다 10%포인트나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상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해 완전하고 열린 시장 접근”을...

      21:13

    • 트럼프, EU·멕시코 30% 관세 부과···최대 교역파트너도 위협
      트럼프, EU·멕시코 30% 관세 부과···최대 교역파트너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3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를 상대로 관세 폭탄 위협을 가하면서 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EU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30%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이는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상호관세 부과의 최우선 목적이 미국의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국·일본 등에 보낸 서한과 마찬가지로 협상에 따른 관세 조정 가능성과 보복관세 부과 시 재보복 등의 내용도 담겼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EU 상호관세율은 지난 4월 첫 발표 때인 20%보다 10%포인트보다 ...

      15:21

    • 성실할수록, 가까울수록 더 때렸다···이렇게 뒤통수 맞아도 뾰족수 없는 ‘관세 협상’
      성실할수록, 가까울수록 더 때렸다···이렇게 뒤통수 맞아도 뾰족수 없는 ‘관세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는 관세율을 보면 성실히 협상에 임할수록, 미국과 관계가 가까울수록,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미국의 요구에 따라 국경에 1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강도 높은 마약 카르텔 단속에 나선 멕시코는 5%포인트 인상된 30%,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 타결을 기대했던 유럽연합(EU)은 10%포인트 인상된 30%,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따라 디지털세 부과까지 중단한 캐나다 역시 10%포인트 오른 35%의 관세 ‘뒤통수’를 얻어맞았다.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자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관세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세계 각국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도 비난이나 분노를 자제하면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더 인상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조금씩 달라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뉴...

      15:05

  • 7월 11일

    •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5%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이후 미국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일 위성방송 BS후지 프로그램에서 이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안보 등 양국 관계를 언급하며 “(일본이 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 말을 들으라’는 식이라면 곤란하다”며 “미국 의존에서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답했다.이시바 총리는 지난 6일 NHK 주최 당 대표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관세 협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이시바 총리가 미국을 상대로 속된 표현...

      14:29

    • [속보]캐나다도 맞았다, 상호관세 35%···트럼프 “나머지 나라에도 15~20% 물릴 것”
      [속보]캐나다도 맞았다, 상호관세 35%···트럼프 “나머지 나라에도 15~20% 물릴 것”

      미국이 캐나다에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거나 관세 서한을 받지 않은 나머지 나라들도 15~20%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는 대신 관세로 보복했다”며 “2025년 8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물리면 그 세율만큼 상호관세율을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펜타닐 및 불법 이민자 유입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준수 상품에 대해선 관세 적용 면제 조치를 유지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선...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