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2.5%에서 16.6%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가 추적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실효 관세율은 총수입액 대비 관세 납부액의 비율을 뜻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에는 평균 실효 관세율이 1.5%에서 2.5%로 상승했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주된 이유였다.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모든 관세가 8월 1일 시행된다면 실효 관세율이 20.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대공황을 악화시킨 1933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따른 관세 수준을 넘어선다. 이 법은 2만여개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끌어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9일 발효했다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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