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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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개인정보 유출’ 우려…개인용 PC로 구동해도 불안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를 향한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웹 서버가 아닌 개인용 PC에 딥시크를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방법도 퍼지고 있다.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급감했다. 지난 4일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에 불과했다. 딥시크 신규 설치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지난 4일에는 2만452건에 그쳤다.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보면, 이 앱은 이용자의 성별·생년월일 등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접속한 장치의 모델, 운영체제, 키 입력 패턴 또는 리듬, IP 주소 및 시스템 언어까지 광범위하게 수집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비교해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챗GPT의 경우 설정에서 챗봇에 입력한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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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에서 희망 본 오세훈, “서울시정 전반을 인공지능화” 선언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7일 모든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 교통은 물론 복지, 건강 등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지난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란 글을 올려 “‘딥시크’는 천문학적인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여기서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진입의 희망을 본다”고 밝힌 바있다.이후 오 시장은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 등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피력하는 중이다.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그동안 정부, 민간의 투자 및 인재풀 위축 등으로 대한민국 주요 경쟁국과 격차가 커졌다”며 “서울이 보유한 수많은 기... -
내 정보는 어떻게…개보위, 딥시크 기술 분석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자체 기술 분석에도 착수했다. 지난달 31일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보낸 질의서 답변 내용과 점검 결과를 종합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개인정보위는 7일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 약관 등에 대해 다른 AI 서비스와 비교 분석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용 환경에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와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도 전문기관과 진행 중이다.앞서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출시 직후 딥시크 중국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 데이터(개인정보 포함) 수집·처리 관련 사항을 공식 질의했으나,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 질의 당시 답변 기한을 근무일 기준 2주를 부여했는데, 회신이 오지 않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개인정보위는 그동안 협력 채널을 구축한 영국·프랑스·아일랜드의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 -
민주당 최고위, 윤석열 ‘인원’ 발언 영상에 웃음바다···“입만 열면 거짓말”
“인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저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약 1분 후)“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밖에도 혼잡할 뿐 아니라 그 안에도 그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발언 중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의 영상을 재생했다.해당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는 발언을 하고 1분15초가 지난 뒤 여러 차례 ‘인원’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영상이 재생되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김 최고위원은 “인원이라... -
딥시크 “허위정보·위조계정 주의”…각국 차단 확산 속 첫 입장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와 관련된 허위 정보와 위조 계정이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저녁 위챗 계정에 ‘딥시크의 공식 정보 발표 및 서비스 채널에 대한 설명’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딥시크가 자사 관련 소문들을 부인하는 내용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딥시크는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권익을 보호하고 허위 정보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식계정 등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며 딥시크는 위챗, 샤오훙수, 엑스(X)에만 공식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딥시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식 계정에 게시된 것을 기준으로 하며, 어떠한 비공식·개인 계정에 올라온 정보도 딥시크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으니 주의 깊게 식별해 달라”... -
미국, 아예 법으로 ‘딥시크’ 정부기관 차단 추진
미국 연방의회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아예 법으로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해당 앱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다.미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대런 라후드(공화당) 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 의원이 딥시크 앱을 미 정부 기관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트하이머 의원은 “적대국이 우리 정부의 정보를 입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의회는 2022년 민감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정부 기기에서 중국계 동영상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한 바 있다.딥시크의 AI 모델은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개발비는 빅테크의 10분의 1이라고 밝혀 미국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줬다. 딥시크... -
검찰, 7일부터 ‘딥시크’ 접속 차단···“안전성 확인 때까지”
검찰이 7일 오전 8시부터 검찰청 내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했다.대검찰청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업무 보안 문제를 검토했다”며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인터넷망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대검은 지난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한 안내 공문을 받은 뒤 국가정보원과 논의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같은 이유로 전날 딥시크 접속을 차단 조치했다. 딥시크는 AI의 자체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기본 정보와 사용자 기기의 민감 정보 등을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도 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했다.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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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대학 연구목적은 허용
교육부가 교육부 본부와 일선 학교에서의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교육부는 6일 오후 8시42분쯤 “딥시크의 개인보호 등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교육부 본부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각급학교(유초중고)와 교육부 소속기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도록 안내했다”고 알렸다.다만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술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가 딥시크 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딥시크 접속을 금지한 정부 부처는 모두 19개가 됐다. 제한 조치를 발표한 부처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통일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등이다. -
“왜 우리는 혁신 못 내놨나”…미·중 따라잡을 ‘추격조’ 제안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하고, 오픈AI나 딥시크 등을 따라잡을 ‘추격조’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비용으로 고성능 AI를 내놓은 딥시크 충격 이후 국내 AI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보다 파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다.6일 LG AI연구원·SKT·KT·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 등 국내 대표 AI 기업 책임자 등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간담회에선 ‘한국에선 왜 딥시크의 혁신이 나오지 못했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일반의 인식과 달리 참석자들은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이 한국 기업 입장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며, 딥시크의 혁신이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난해 12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 32B 모델에 70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V3 모델 학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600만달러(약 78억원)보다 적은 비용이다. 엑사원 모델은 ... -
반도체주 꽁꽁 얼렸지만…AI 생태계 확장에 메모리 ‘봄’ 온다
딥시크, AI 모델 개발 과정서 엔비디아 GPU 대량 구매 추정 딥시크가 문턱 낮춘 AI 산업“결국 반도체 수요 늘 것” 낙관 중저사양 가성비 메모리 관심 한국 HBM 수요도 계속 전망“이공계 분야 인재 양성 필요”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 전 세계를 흔든 ‘딥시크 충격’을 국내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주가의 폭락으로 실감했다. 서학개미들이 사들인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미국 대표 반도체주가 휘청였고, 한국에선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딥시크의 출현이 만들어낼 AI 생태계 확장과 맞물려 반도체 산업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불러온 충격은 최신 엔비디아 AI 칩을 쓰지 않고도 오픈AI와 성능은 비슷하면서 들인 비용은 빅테크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이게 맞다면 미국의 대중 제재는 효과가 없었고, 빅테크가 쌓아올린 AI 진입 장벽은 무너진 것이며, 엔비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