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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 전체 기사 49
  • 2025년3월 10일

    • KF-16 전투기 오폭, 조종사 간 좌표 확인 절차 있었다면 막았을 수도
      KF-16 전투기 오폭, 조종사 간 좌표 확인 절차 있었다면 막았을 수도

      공군이 10일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의 주요 원인은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했고 3차례 확인 절차도 게을리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지휘관들의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봤다. 비행 중 같은 편대 조종사들이 사격 전 좌표를 교차 확인하는 절차가 없는 등 시스템에도 구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종사들의 과실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우선 같은 편조에 소속된 KF-16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사고 발생 전날인 지난 5일 폭탄을 투하할 좌표를 잘못 입력하면서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선임인 1번기 조종사가 표적을 포함한 좌표를 2번기 조종사에게 불러줬고, 2번기 조종사가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이를 입력했다. 그러나 위도 7자리와 경도 8자리 가운데 위도 한자리를 잘못 넣었다. ‘05’를 ‘00’으로 오입력한 것이다. 1번기 조종사가 ...

      17:13

    • [속보]군, KF-16 전투기 오폭 원인 ‘좌표 오입력’…3번의 확인 기회도 놓쳐
      [속보]군, KF-16 전투기 오폭 원인 ‘좌표 오입력’…3번의 확인 기회도 놓쳐

      공군이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의 주요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라고 10일 결론냈다. 조종사들이 폭탄을 투하할 좌표를 잘못 입력했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세번의 기회도 놓쳤다는 것이다. 공군은 또 부대 지휘관들의 지휘·감독도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공군은 좌표의 중복 확인 등 대책을 내놓았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KF-16 전투기 2대는 지난 6일 오전 10시4분쯤 MK-82 폭탄 8발을 비정상 투하해 사격장보다 10km 떨어진 민가에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공군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지난 5일 비행을 준비하면서 사격을 위한 좌표를 잘못 입력했다고 밝혔다. 당시 1번기 조종사가 표적을 포함한 경로 좌표를 불러줬고, 2번기 조종사가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입력했다. 이 과정에서 위도 좌표 7개 가운데 1개를 오입력했다. ‘05’를 ‘00’으로 입력했다는 것이다.최...

      10:35

    • [속보]좌표 입력 오류 14분 지나서야 윗선에 보고 …공군 “상황관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속보]좌표 입력 오류 14분 지나서야 윗선에 보고 …공군 “상황관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 6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당시 공군은 사고 발생을 인지하고도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고 공군이 10일 밝혔다. 공군작전사령부는 사고 발생과 그 원인을 인지한 뒤에도 시간을 허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은 “좌표 오입력으로 인한 전투기 오폭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민간 피해를 일으키는 탄이 전투기에서 투하된 폭탄이 확실한지 검증하는 데 집중해 전반적인 오폭 상황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4분 KF-16 전투기 2대는 사격 목표 지점에서 약 10㎞ 떨어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민가에 MK-82 일반폭탄 8발을 잘못 떨어뜨렸다. 폭탄 투하 1분 뒤중앙방공통제소(MCRC)와 공군작전사령부 전술조치관(TCD)은 “탄착 확인이 안됐다”며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사격 실시 여부를 물었다. ...

      10:31

    • [속보]고개 숙인 공군참모총장 “모든 책임 제게 있다”…대국민 사과
      [속보]고개 숙인 공군참모총장 “모든 책임 제게 있다”…대국민 사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한·미 연합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한국군 전투기의 민간 오폭 사건에 대해 10일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했다.이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연 오폭 사고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공군 KF-16 전투기 2대는 지난 6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MK-82 폭탄 총 8발을 표적으로부터 약 10㎞ 떨어진 민가에 오폭했다.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피해 민가는 142가구이며 민간인 부상자는 총 19명 발생했다.이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 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

      10:31

  • 3월 9일

    • ‘포천 오폭’ 피해 주택, 142가구로 늘어
      ‘포천 오폭’ 피해 주택, 142가구로 늘어

      지난 6일 발생한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사고로 피해를 본 민간 주택이 142가구로 늘었다. 피해 지역 주민 상당수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척집에 머물고 있다.9일 포천시에 따르면 사고 직후 58가구로 파악됐던 피해 민가는 조사가 진행되면서 142가구로 늘었다. 건물 피해 크기로 보면 전파 1건, 반파 3건, 소파 138건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전까지 17명이던 민간인 부상자도 19명으로 늘었다. 2명은 중상, 17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대피 중인 가구는 22가구다. 6가구 14명은 인근 콘도, 4가구 8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집에 각각 머물고 있다.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이날 50여명을 투입해 3차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벌였다. 전기·가스 시설과 건물 구조물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

      20:56

  • 3월 7일

    • [현장] 전투기 오폭 충격 여전한 포천 노곡리…주민들 “계속 훈련한다는데 불안”
      [현장] 전투기 오폭 충격 여전한 포천 노곡리…주민들 “계속 훈련한다는데 불안”

      폭탄이 떨어진 경기 포천시 노곡2리의 한 성당 옆 도로는 그 충격으로 2m 정도 움푹 패 있었다. 도로에서 10m 정도 떨어진 성당 외벽이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그보다 10m 더 먼 거리의 주택은 내벽 충전재까지 다 드러나 있었다.7일 경향신문이 방문한 경기 포천시 노곡리 이동면의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 이튿날 현장엔 주민·군·소방·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어수선했다. 마을 경로당 앞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공군국가배상안내처 등이 마련돼 있었다.지난 6일 이곳에선 오폭된 폭탄 8발 중 3발이 군부대 인근에, 5발이 마을 외곽에 있는 성당 주변에 떨어졌다. 폭탄은 성당과 민가 바로 옆·성당 건너편 민가 지붕·도로 위에 떨어졌다.세탁소 ‘백일사’ 사장 홍모씨(72)는 동네 주민 3명의 도움으로 사다리에 올라가 세탁소 한쪽 벽면의 큰 유리 틀을 따라 비닐을 덮었다. 전날 폭탄의 충격파로 매장의 유리창이 다 깨진 탓이다. 홍씨는 다행히 방 안에 있어 다...

      17:15

    • 김동연 경기지사 “전투기 오폭 피해마을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김동연 경기지사 “전투기 오폭 피해마을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을 찾아 해당 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김 지사는 이날 포천 이동면 노곡리 오폭 사고 현장에서 소방 및 군 당국의 브리핑을 들었다. 김 지사는 함께 온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사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사고 원인 분석뿐만 아니라 이후 대처 과정에서 어떤 미비점과 잘못이 있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추후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또 “복구에 있어 도비· 시비 등을 따지지 말고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신속히 투입해달라”고 당부했다.백영현 경기 포천시장도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투기 오폭 사고로 파손된 주택 유리창 보수 등 피해에 대해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 “승진훈련장,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 다락대사격장...

      16:10

    •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민간인 피해자 15명→17명으로 늘어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민간인 피해자 15명→17명으로 늘어

      지난 6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민간인 피해자가 15명에서 17명으로 2명 늘었다. 추가로 파악된 피해자 2명은 뒤늦게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7일 군 당국과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폭탄 오발 사고로 다친 부상자는 모두 17명으로 이 중 9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8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입원한 부상자 중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이다.목에 파편상을 당한 주민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민간인 2명도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왼쪽 쇄골 골절상을 입고 수술했으며, 경상으로 분류된 나머지 1명도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우리병원에 입원한 외국인 노동자는 오른쪽 어깨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술받은 환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발목, 손목, 얼굴 열상 ...

      15:43

    • 광주 시민단체, 전투기 오폭 사고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광주 시민단체, 전투기 오폭 사고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광주 시민단체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민간 오폭 사건에 항의하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광주 17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과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당 광주시당 등은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0일부터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는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민간 오폭 사건을 언급하며 “한미의 군사훈련이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고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단체는 “적대적 군사 훈련의 종착지는 전쟁”이라며 “국민의 지향은 전쟁이 아닌 평화, 적대가 아닌 통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 부르고 국민 죽이는 한미연합훈련은 즉각 중단해야 하며, 민가에 오폭 사고를 유발한 한미 당국은 공식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지난 6일 오전 10...

      15:36

    • 전투기 오폭, 위도 좌표 7자리 중 숫자 1개 잘못 입력
      전투기 오폭, 위도 좌표 7자리 중 숫자 1개 잘못 입력

      공군 전투기 2대의 민가 오폭 사고 원인은 선임 조종사가 표적의 위도를 가리키는 7자리 숫자 중 1개를 잘못 입력했기 때문으로 군 당국에 의해 조사됐다. 함께 임무를 수행한 후임 조종사는 표적 좌표를 정상적으로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 2대 중 1번기 조종사는 군용 WGS84 경·위도 좌표 체계를 잘못 입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좌표 체계는위도 좌표 7자리, 경도 좌표 8자리로 구성된다. 1번기 조종사는 위도 좌표 7자리 중 숫자 1개를 잘못 입력한 것이다.2번기 조종사는 숫자를 정확하게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목표를 동시에 사격하는 훈련 목적상 2번 조종사는 선임인 1번 조종사의 투하에 따라 발사 버튼을 누른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들간에 어떤 의사소통이 있었는지를 조종사의 진술과 비행기록장치를 통해서 교차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