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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 전체 기사 49
  • 2025년3월 7일

    • 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29명”
      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29명”

      국방부는 7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민간인 15명과 군인 14명 등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9명 중) 중상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주민 2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상자 한 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중상자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각각 어깨골절과 파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29명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9명은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전날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여한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MK-82 일반폭탄 8발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떨어뜨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날까지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날 집계에선 부상자가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명과 두통을 호소한 분들도 (부상자로) 접수...

      13:38

    • 주한미군, 전투기 오폭 “미 공군은 미참여…실사격 훈련 중단 합의”
      주한미군, 전투기 오폭 “미 공군은 미참여…실사격 훈련 중단 합의”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연습과 연계한 한국 공군 훈련 도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를 두고 “미 공군 항공기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양국 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되 오는 10일 시작되는 프리덤실드 연습은 진행하기로 했다.주한미군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미국 군인들이 대한민국 공군 및 육군과 함께 합동 실사격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실탄이 발사돼 사거리 밖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주한미군은 “미군과 한국군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러한 중단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지휘소 훈련인 프리덤실드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의 안전, 안보, 안정을 보장하고 양국을 방어할 준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역 사회, 미국 및 한국 인력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

      13:16

    • ‘포천 전투기 오폭’ 피해 민가 59가구로 늘어···안전진단 착수
      ‘포천 전투기 오폭’ 피해 민가 59가구로 늘어···안전진단 착수

      민간인 15명이 피해를 입은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와 포천시, 군 당국이 7일 합동 점검팀을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동점검팀은 이날 피해 가구에 대한 안전진단에 착수했다.포천시도 시 공무원 72명으로 구성된 피해상황 조사반을 투입해 현장점검에 나섰다.현재까지 오폭사고로 피해를 입은 민가는 59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18가구는 마을 인근 콘도와 모텔에서 밤을 보냈으며, 15가구는 친인척 집에 머물렀다. 나머지 26가구는 깨진 유리 등 집안을 치우고 일시 귀가한 상태다.피해가구에 대한 안전점검은 경기도와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다. 안전점검 과정에서 전기 및 가스시설안전 상태, 건물의 위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안전진단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별도의 개보수가 필요한지, 철거 후 새로 지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파손된 수도 및 전력 시설은 한국전력공사와 포천시 상수도사업소 등이 전날 긴급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9시쯤 복구를 완료했다....

      11:34

    • ‘포천 오폭’ 거론 안한 북한…한·미 훈련엔 “최강경 대응” 경고
      ‘포천 오폭’ 거론 안한 북한…한·미 훈련엔 “최강경 대응” 경고

      북한이 7일 공식매체 논평을 통해 전날 열린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비난했다. 해당 훈련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거론하지 않았다. 통상 시차를 두고 현안을 언급하는 북한 보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조만간 오폭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군을 깎아내리는 반응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개한 논평에서 오는 10~20일 열리는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에 대해 “완전한 공격형, 실전형으로 그 침략적, 위협적 성격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통신은 “6일에는 공화국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 우두머리들이 지켜보는 속에 땅크, 장갑차, 전투기, 공격 직승기, 정찰 무인기 등 방대한 무장 장비를 동원한 양국 공중, 지상 무력의 대규모 실탄사격 훈련이 감행되여 긴장 격화의 ‘전주곡’을 울렸다”고 주장했다.전날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11:31

    • 권성동, 전투기 오폭 사고에 “훈련 지장주면 안돼···최상목, 국방장관 임명해야”
      권성동, 전투기 오폭 사고에 “훈련 지장주면 안돼···최상목, 국방장관 임명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를 계기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방부 장관을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앞둔 가운데 초유의 전투기 오폭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군 지휘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최 권한대행을 향해 “조속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를 입은 포천 노곡리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진상파악과 피해복구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군도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가 오는 10일 개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전 장병은 한·미 연합훈련에 적극 임해서 빈틈없는 안보태...

      09:39

    • 북, 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반발 “정세 악화의 폭풍”
      북, 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반발 “정세 악화의 폭풍”

      북한이 한·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앞두고 7일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빠짐없이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했다며 “곧 조선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국가의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자들을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FS는 “공화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고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공헌”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통신은 올해 FS에서 야외기동훈련(FTX)이 확대된 것을 언급하며 “전쟁 광란이 가파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각일각 위험천만한 계선에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통신은 “적수 국가들은 저들의 미련하고도 분별없는 전쟁 연습 소동으로 우리 국가의 자위적이고 정정당당하며 위혁적인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FS 연습이 오는 1...

      07:46

  • 3월 6일

    • 군 “사고 원인 규명까지 모든 사격 훈련 중지”

      군 당국은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도 실사격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오늘 이후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소총 훈련을 포함해 지상·해상·공중 훈련의 모든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다. 이날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일반폭탄 8발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떨어뜨려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오는 10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FS 연습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고 합참은 밝혔다. 다만 실사격 훈련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매년 상반기 FS 연습을,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시행한다.FS 연습에서 실사격 훈련 비중은 크지 않다. FS 연습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작전계획을 숙달하는 지휘소훈련(CPX)과...

      21:42

    • 정치권 “사고 원인 떠나 안전 불감증”…군 늑장대응·기강해이 ‘도마’

      공군 전투기가 6일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린 사고 이후 군 당국의 늑장 대응과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공군 KF-16 전투기 2대는 이날 오전 10시4분쯤 MK-82 폭탄 8발을 잘못 투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군 전투기의 실전 폭탄이 민가에 떨어져 부상자가 나온 건 초유의 일이다. 과거 공군 전투기의 연습용 폭탄이 민간에 잘못 투하된 적은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사고 이후 소방당국 등을 통해 사고 소식과 피해 현황 등이 알려졌다. 훈련 중인 전투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추정도 나왔다. 그러나 공군은 약 100분이 지난 오전 11시41분이 돼서야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이에 공군 관계자는 “공군작전사령부가 사고 현장에 있었고 다량의 실사격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투기가 훈련 현장에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다는 건 알 수 있었지만 불발된 것인...

      21:42

    • 1번기 조종사 ‘체크할 기회’ 놓친 듯…2번기는 따라서 투하 추정
      1번기 조종사 ‘체크할 기회’ 놓친 듯…2번기는 따라서 투하 추정

      군 당국은 6일 공군 전투기 2대가 오폭한 원인으로 조종사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종사가 폭탄이 떨어질 좌표를 전투기에 잘못 설정했다는 것이다. 군은 기체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 행할 방침이다.공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KF-16 전투기 2대가 폭탄을 잘못 투하한 원인을 두고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종사의 진술과 실제 오입력된 좌표를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4분쯤 KF-16 전투기 2대가 MK-82 폭탄 각각 4발을 비정상 투하했다. 폭탄 8발은 본래 목표 지점인 사격장으로부터 8㎞ 떨어진 민가에 떨어졌다. 불발탄은 없었다.전투기 조종사는 임무를 받으면 출격 전날 폭탄을 투하할 좌표를 사무실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 입력한다. 사격훈련장마다 고유의 좌표값이 있다. 규정된 좌표를 제대로 입력하면 되는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좌표는 키보드 자판으로 ...

      21:42

    • 굉음 후 ‘쾅’ 주민들 “전쟁 난 줄 알았다”…온마을이 쑥대밭
      굉음 후 ‘쾅’ 주민들 “전쟁 난 줄 알았다”…온마을이 쑥대밭

      “정말 전쟁이 난 줄 알았어요.”6일 오전 공군 전투기가 오인 발사한 폭탄이 떨어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주민 A씨는 “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20m 정도 거리에 집이 있는데,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도 깨지고 나무도 다 부서졌다”며 “현장에 가보니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오폭된 폭탄 8발 중 3발이 군부대 인근에, 5발이 마을 외곽에 있는 성당 주변에 떨어졌다. 이 5발 중 1발은 성당 건너편 민가 지붕을 ‘직격’했다. 다른 4발 중 2발이 도로 위에, 2발이 민가와 성당 바로 옆에 떨어졌다.폭탄이 떨어진 민가는 지붕이 파괴되고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도로의 아스팔트는 완전히 파였고,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사방으로 흘러내렸다. 폭발 지점 주변 도로 가드레일과 나무도 모두 파괴되면서 거대한 공터처럼 변했다. 폭탄이 떨어질 당시 도로에는 트럭 1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폭발 충격으로 트럭은 ...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