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MBK측에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으나 MBK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현장 협력업체 직원들은 사직을 강요받고, 직영업체 직원들은 떠나는 협력사원들의 모습에 불안을 느껴 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도 전했다.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악질투기자본 MBK는 홈플러스의 노동자와 고객,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왔다”며 “우리의 일터와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노조는 5월1일 노동절에 맞춰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들 뿐 아니라 직영 직원, 협력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홈플러스 작전점에서 23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고미숙 인부천본부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명절도 반납해가며, 동료들의 빈자리를 기꺼이 채워가며 회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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