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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 전체 기사 66
  • 2025년5월 14일

    • 홈플러스, 임차료 협상 결렬 점포 계약해지 통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차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61개 점포 중 1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관련 법에 따라 15일까지 계약 이행 여부에 답변하지 않으면 해지권 자체가 소멸해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관리인은 임대차계약 해지 또는 이행의 선택권을 가지며, 그 상대방도 관리인에게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방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리인은 30일 안에 계약 이행 여부를 답해야 한다.홈플러스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해서 바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 만큼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기한(6월12일)까지 해당 점포 업주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끝내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 임차료가 과...

      20:42

    • 검찰, ‘홈플러스 사태’ 한국신용평가 관계자 참고인 소환
      검찰, ‘홈플러스 사태’ 한국신용평가 관계자 참고인 소환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한국신용평가의 기업평가 담당자를 소환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한국신용평가가 홈플러스 측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제 미리 경고·고지했는지 등을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3일에는 정원휘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알아채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한다고 공시했는데, 홈플러스는...

      14:24

  • 4월 28일

    • [속보]검찰,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관련 홈플러스·MBK 동시 압수수색
      [속보]검찰,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관련 홈플러스·MBK 동시 압수수색

      검찰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지 일주일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와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주거지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금융위는 지난 21일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하면서도 이를 숨긴 채 단기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는지가 핵심이다. 검찰은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홈플러스는 지난달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는데 앞서 지난 2월에만 1500억원이 넘는 단기채권을 발행했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09:44

  • 4월 24일

    • 금감원 “홈플러스 ‘사기’ 증거 확보했다”

      MBK 측 “예정 통보 받고 부채 축소 노력, 인지 못했다는 방증”이복현 원장 “자의적 해석” 일축…불법 의혹 지속적 조사 밝혀홈플러스의 부정거래 의혹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MBK파트너스·홈플러스 간 싸움이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MBK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정황을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도 확실한 ‘증거’를 입수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증거를 입수했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MBK·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회생 신청을 단행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MBK는 신용평가사와의 대응 기록을 제시하며 이날 금감원장...

      21:28

    • 금융당국, MBK·홈플 ‘사기’의혹 증거 확보했나
      금융당국, MBK·홈플 ‘사기’의혹 증거 확보했나

      홈플러스의 부정거래 의혹를 둘러싼 금융당국과 MBK파트너스·홈플러스 간 싸움이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MBK는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정황을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도 확실한 ‘증거’를 입수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증거를 입수했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은 MBK·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회생신청을 단행한 ‘사기적 부정거래’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MBK는 신용평가사와의 대응 기록을 제시하며 이날 금감원장 발언에 적극 반박했다.MBK에 따르면 MBK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쯤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하락 예정 통보를 받은 뒤 이튿날 오후 2...

      17:54

    • ‘홈플러스·MBK 사기 사건’ 이첩받은 검찰, 수사 곧바로 속도 낸다
      ‘홈플러스·MBK 사기 사건’ 이첩받은 검찰, 수사 곧바로 속도 낸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존폐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21일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으면서다. 검찰 수사의 칼날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서도 채권을 팔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는지 등에 맞춰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반부패수사3부가 금융위에서 이첩받은 사건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1일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반부패수사3부는 이미 관련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만큼 신속하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3일 홈플러스가 신청한 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신청을 허가했다.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은 홈...

      16:13

  • 4월 14일

    • 홈플러스지부장 삭발식까지…협력업체 직원 사직 강요받고 직영 직원들은 퇴직 결심 늘고 있어
      홈플러스지부장 삭발식까지…협력업체 직원 사직 강요받고 직영 직원들은 퇴직 결심 늘고 있어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MBK측에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으나 MBK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현장 협력업체 직원들은 사직을 강요받고, 직영업체 직원들은 떠나는 협력사원들의 모습에 불안을 느껴 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도 전했다.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악질투기자본 MBK는 홈플러스의 노동자와 고객,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왔다”며 “우리의 일터와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노조는 5월1일 노동절에 맞춰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들 뿐 아니라 직영 직원, 협력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홈플러스 작전점에서 23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고미숙 인부천본부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명절도 반납해가며, 동료들의 빈자리를 기꺼이 채워가며 회사와...

      17:24

  • 4월 10일

    •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사재 출연’ 지지부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 1개월이 넘었지만, 사태는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최근 납품을 두고 협력사와도 갈등을 빚는 등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사재 출연을 약속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등 자구책을 내놓으라는 국회 압박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대응하면서 청문회가 추진되고 있다.홈플러스 물품구매 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중앙지검에 MBK 김 회장과 홈플러스 김광일·조주연 공동대표 등을 고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유동화전단채(ABSTB)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게 된 투자자들로, 홈플러스와 MBK가 투자 피해 대책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고소장에 1차로 이름을 올린 개인·법인 피해자는 120여명으로 피해금액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80%가 1억~3억원대를 홈플러스 ABSTB에 투자했다.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20:52

  • 4월 8일

    • ‘회생 한 달’ 홈플러스 노동자, 점주, 협력업체, 배송노동자···모두가 불안해졌다
      ‘회생 한 달’ 홈플러스 노동자, 점주, 협력업체, 배송노동자···모두가 불안해졌다

      홈플러스 가전제품 매장에서 20여 년간 ‘쿠쿠’ 파견사원으로 근무한 A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11일에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홈플러스 관리자들은 A씨에게 ‘걱정하지 말라’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예전처럼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고 했다. 주변에선 가공식품 협력업체 직원들이 시간을 줄여서 재계약을 했다거나 출근일수를 줄였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다른 홈플러스 매장에선 협력업체 직원들 일부가 권고사직을 받았단 얘기도 들렸다.A씨는 홈플러스 관리자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곧이어 A씨에게도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는 닥쳤다. 홈플러스 측은 매장에 있는 모든 물건을 판매하지 말라고 했다. A씨는 매출이 없으니 회사에서 잘릴까 불안했다. 회사는 A씨에게 “홈플러스가 나아지면 다시 부르겠다”고 했다.홈플러스에는 직영 노동자뿐 아니라 A씨처럼 파견직으로 일하는 협력업체 노동자, 입점업체 점주들, 배송 ...

      15:29

  • 4월 2일

    • 티메프부터 홈플러스·발란·애경까지…위기감 커지는 유통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티메프부터 홈플러스·발란·애경까지…위기감 커지는 유통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국내 유통업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고환율·고물가에 불안한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한계 상황에 몰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급성장 거품이 꺼진 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부터 온라인에 밀리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해온 오프라인 기업들과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제조업체까지 업태를 가리지 않고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시장 재편과 함께 극소수만 살아남는 구조조정도 본격화하고 있다.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2일 공시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공시는 전날 불거진 애경산업 매각설을 수습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샴푸·치약·비누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로, ‘2080’(치약) ‘케라시스’(샴푸) ‘트리오’(주방세제) 등 익숙한 브랜드를 다수 가진 알짜 계열사다.애경이 모태기업까지 매각을 검...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