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5월 말에는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생 방안으로는 고정비와 금융비 부담 완화를 비롯해 점포 면적 효율화, 인력 감축 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20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를 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현금 부족이 2025년 3월17일 184억원 발생한 후 지속 악화돼 5월 말 7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홈플러스는 “2월28일 기준 매입·영업대금 유동화 부채(4618억원)와 단기 기업어음(1880억원) 합계는 6498억원”이라며 “(신용등급이 하락한) 3월부터는 이전처럼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없어 단기 자금운용에 차질이 생겨 연쇄적으로 지급정지가 유발되면 일반적 지급 불능에 빠질 염려가 있다”고 기업회생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신청서에는 단기자금 조달 실패에 따른 ‘일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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