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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60
  • 2025년3월 18일

    • MBK 김병주 회장, 국회 일부러 피했나···증인 채택 후 항공권 발권
      MBK 김병주 회장, 국회 일부러 피했나···증인 채택 후 항공권 발권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증인 출석 통보를 받은 이틀 후 항공권을 발권한 것으로 확인돼 ‘무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무위에서는 김 회장을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정무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증인으로는 김병주 MBK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채택됐다.다른 증인들은 이날 모두 참석했으나 김 회장은 불출석했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아 질의 사항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며 “만일 현안질의 과정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차후에...

      16:24

    • 홈플러스 노조 “노동절, 3000명 모이는 ‘국민대회’ 열어 대주주 MBK 책임 묻겠다”
      홈플러스 노조 “노동절, 3000명 모이는 ‘국민대회’ 열어 대주주 MBK 책임 묻겠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사실상 청산의 길로 홈플러스를 내몰고 있다며 공정한 회생 계획을 요구했다. 이들은 노동절인 5월 1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앞에서 3000명이 모여 대주주 책임을 묻는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MBK는 우량기업이던 홈플러스를 의도적으로 부실기업으로 만들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청산을 목적으로 회생 절차를 발표했다”며 “1년 중 매출이 가장 높은 ‘홈플런’ 행사 직후 회생을 발표해 납품을 지연시키고 온라인 배송 상품 출고를 막아 매출을 급격히 위축시켰다. 이는 고의적인 경영 악화 조장 행위”라고 했다.이들은 이어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업주 등 수많은 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MBK가 회생 발표 전에 (자금을) 출연했다면 과연 현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왔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

      15:43

    • 25년 계약관계 청산…‘홈플러스 사태’에 가슴 쓸어내린 양천구
      25년 계약관계 청산…‘홈플러스 사태’에 가슴 쓸어내린 양천구

      “단 한 달이라도 일정이 늦춰졌더라면….”‘홈플러스 사태’ 여파에 가슴을 쓸어내린 곳이 있다. 서울 양천구다.양천구 목동 919-7,8에 위치한 총면적 1만9172㎡(약 5800평)의 부지에는 지난 25년간 ‘홈플러스 목동점’이 영업을 해왔다. 구청은 지난해 11월 홈플러스와의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업유치에 가장 적절한 부지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주변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임대를 내줘온 점도 작용했다.양천구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을 연장할 때마다 임대료를 다시 책정해왔지만 ‘이 가격으로 계속 연장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부지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지난해 계약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측은 연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홈플러스를 이용해온 주민들의 반발도 크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인근에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매장...

      10:37

    • 국회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 김병주 MBK 회장은 불출석
      국회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 김병주 MBK 회장은 불출석

      김병주(마이클 병주 킴) MBK파트너스 회장이 18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한다.앞서 김병주 회장은 17~19일 상하이와 홍콩 출장에 나선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유서에서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아 의원들의 질의 사항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고 말했다.김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4명은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 등 참고인 5명도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앞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MBK가 경영 정상화 노력 없이 투자 손실만 막으려 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압박이 커지자 김 회장은 소상공인 결제대금 문제 해결을 위해 사재 출연을 약속...

      10:07

    •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김병주 MBK 회장 불출석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김병주 MBK 회장 불출석

      여야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한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상대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날 질의에서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의사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정무위는 지난 1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18일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으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을 채택했다.김 회장은 “MBK...

      08:13

  • 3월 17일

    • “김병주 MBK 회장, 사재출연 약속은 비난 여론 잠재우기 꼼수”

      “사재 출연요? 안 주겠죠. 저희는 하루하루가 무섭습니다.”(홈플러스 A매장 입점점포 점주)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과 관련해 대주주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재 출연을 약속했지만,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국회 정무위원회 질의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등을 목전에 두고 나온 발표인 데다, 얼마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놓겠다는 등의 구체적 내용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소상공인들과 홈플러스 노조는 비판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정상화에는 최소한 1조5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가 심각해지고 국회 출석 요구, 국세청 세무조사, 노조 반발 등 사회적 압박이 거세지자 마지못해 사재 출연이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며 “진정 어린 사과도 없이 해외로 출국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

      20:11

    • 홈플러스 단기채권 ‘불완전판매’ 여부 촉각

      홈플러스 단기채권의 30% 이상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상품의 복잡한 구조나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신영증권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급증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는 최근 2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ABSTB는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물품을 법인전용카드로 구입하면, 카드사가 이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하는 상품이다. ABSTB의 법적 발행 주체는 매출채권을 양도받은 신영증권 특수목적법인(SPC)이다.홈플러스 단기채권은 낮은 신용등급을 우려한 기관투자가들이 꺼린 탓에 대부분 개인·일반법인 투자자에게 판매됐다. 지난 3일 기준...

      20:11

    • 제2의 홍콩 ELS?···홈플러스 단기채 ‘불완전판매’ 인정될까
      제2의 홍콩 ELS?···홈플러스 단기채 ‘불완전판매’ 인정될까

      홈플러스 단기채권의 30% 이상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권사들의 ‘불완전 판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품의 복잡한 구조나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은행에서 벌어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달라 불완전 판매를 입증하기까지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신영증권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급증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는 최근 2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ABSTB는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물품을 법인전용카드로 구입하면, 카드사가 이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하는 상품이다. 홈플러스 ABSTB의 법적 발행 주관사는 카드사로부터 매출채권을 양도받은 신영증권 특수목적법인(S...

      18:14

  • 3월 16일

    • 개인 투자자들이 산 홈플 단기채권 규모만 2075억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판매 규모는 5400억원이 넘는다. 전체 홈플러스 채권 잔액(6000억원 규모)의 90% 이상이 개인·일반법인 투자자에게 떠넘겨진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증권사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676건)으로 파악됐다.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327억원(192건)이었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소매판매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예상했음에도 채권을 발행...

      21:20

    • “사모펀드 최대 목표 ‘투자금 회수’…점주들 쥐어짜 이익 챙겨”
      “사모펀드 최대 목표 ‘투자금 회수’…점주들 쥐어짜 이익 챙겨”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의 ‘쥐어짜기’식 프랜차이즈 경영 방식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단기수익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모펀드 특성상 점주와의 상생보다는 납품가 인상, 무리한 출점 등으로 본사의 이익만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가맹점주의 협상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 BHC 점주 A씨는 16일 통화에서 “MBK 인수 후 매달 2회 이상 휴무 시 이를 본사에 통보해야 하는 등 영업시간에 대한 규제가 크게 늘었다”며 “본사에서 사야 하는 필수 품목에 붙는 수수료인 차액가맹금(본사가 필수 품목에 붙이는 추가 마진)이 18%나 되는 것은 어떤 프랜차이즈에도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2020년 국내 치킨업체인 BHC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자신을 BHC 점주라고 소개한 B씨도 최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BHC의 영업이익률은 25%로 대기업 평균의 3~4...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