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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 전체 기사 60
  • 2025년3월 16일

    • “무리한 차입매수 폐해” “MBK 실패 사례일 뿐”…사모펀드 경영방식 ‘설왕설래’

      MBK, 인수가 70% 대출 충당“부동산 매각에만 혈안” 비판 ‘개별 사례 확대해석’ 지적도“제한 땐 관치 금융으로 회귀”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배경으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무리한 차입매수(LBO)와 단기 자금 회수라는 경영 방식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논란이 된 건 2015년 MBK가 과도한 대출을 일으켜 홈플러스를 사들였을 때부터다. 당시 MBK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고가였던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 중 70%에 달하는 약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 등을 활용한 대출로 마련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6일 “홈플러스는 애초부터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유동화에 주력했다”며 “(인수 명분이었던) 경영 정상화 노력이 있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고 말했다. 실제로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완전히 문을 닫은 점포는 14개이다. 이 중 경기 안산점,...

      21:19

    • 김병주 MBK 회장, 비판 커지자 “소상공인 위해 사재 출연”
      김병주 MBK 회장, 비판 커지자 “소상공인 위해 사재 출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한다고 밝혔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대주주로서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BK는 이어 “회생법원의 보호 아래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 활동을 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여러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 뒤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며 불안감이 터져나왔고 채권자들 사이에서도 최대주주가 자구 노력 없이 채무 탕감만 노리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비판...

      21:01

    • 홈플러스 단기채, 개인 투자자가 2000억원 넘게 샀다··· 커지는 후폭풍
      홈플러스 단기채, 개인 투자자가 2000억원 넘게 샀다··· 커지는 후폭풍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판매 규모는 5400억원을 넘겼다. 전체 홈플러스 채권 잔액(6000억원 규모)의 90% 이상 개인·일반법인 투자자에게 떠넘겨진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949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증권사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676건)으로 파악됐다.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327억원(192건)이었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소매판매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쟁점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가능성을...

      17:15

    • “홈플러스만의 문제 아냐”···사모펀드 ‘쥐어짜기’ 경영에 멍드는 가맹점주들
      “홈플러스만의 문제 아냐”···사모펀드 ‘쥐어짜기’ 경영에 멍드는 가맹점주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의 ‘쥐어짜기’식 프랜차이즈 경영 방식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단기수익에 치중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모펀드 특성상 점주와의 상생보다는 납품가 인상, 무리한 출점 등으로 본사의 이익만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가맹점주의 협상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 BHC 점주 A씨는 16일 통화에서 “MBK가 인수 후 매달 2회 이상 휴무시 이를 본사에 통보해야 하는 등 영업시간에 대한 규제가 크게 늘었다”며 “본사에서 사야 하는 필수 품목에 붙는 수수료인 차액가맹금이 18%나 되는 곳은 어떤 프랜차이즈에서도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2020년 국내 치킨업체인 BHC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BHC의 차액가맹금(본사가 필수품목에 붙이는 추가 마진)은 18% 수준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대비해서도 유독 높다.자신을 BHC 점주라고 소개한 B씨도 최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

      16:39

    • 김병주 MBK 회장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
      김병주 MBK 회장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한다고 밝혔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대주주로서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MBK는 이어 “회생법원의 보호 아래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 활동을 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여러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터져나왔고 채권자들 사이에서도 최대주주가 자구 노력 없이 채무 탕감만 노리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비판이 나왔다.김 회장의 사재 출...

      14:37

  • 3월 14일

    • 고개만 숙인 홈플러스 경영진…MBK 책임론에 “10년간 받은 건 0원”
      고개만 숙인 홈플러스 경영진…MBK 책임론에 “10년간 받은 건 0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있는 홈플러스가 밀린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기업회생은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다 책임론이 일고 있는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관련해서는 “홈플러스에서 10년간 받은 건 0원”이라고 말했다. 기업회생 이후 불거진 각종 논란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홈플러스 경영진들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는 각자 대표인 김광일(MBK 부회장) 부회장과 조주연 사장 등이 참석했다.조 사장은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400억원 상환을 마쳤다”며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정상화를 위해 대기업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양해를...

      14:23

    • [속보] 고개 숙인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3400억원 지급완료”
      [속보] 고개 숙인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3400억원 지급완료”

      홈플러스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 이후 벌어진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 상환이 완료됐다며 현재 1600억원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400억원 상환을 마쳤다”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날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10:14

  • 3월 13일

    • 신용등급 하락 몰랐다던 홈플러스, 일주일 전부터 알고 있었다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일주일 전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만큼 ‘도덕적 해이’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홈플러스는 1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월25일 오후 4시경 신용평가사 한 곳의 실무담당자로부터 당사 예상과는 다르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았고, 재심의 신청 의사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등급 하락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다음날인 26일 오전 바로 재심의를 요청했다”며 “재심의 요청에도 27일 오후 늦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했다는 최종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 줄곧 등급 하락과 관련해 “예상 밖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

      20:23

    • [속보]‘홈플 의혹’ 살피는 금감원…신영증권·신평사 2곳 검사 착수
      [속보]‘홈플 의혹’ 살피는 금감원…신영증권·신평사 2곳 검사 착수

      금융당국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 전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알고도 단기금융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태 파악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등 인수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쟁점은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신청 사실을 미리 알고도 홈플러스 단기채를 판매했는지 여부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이번 기업회생 결정의 계기가 된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직전까지 채권을 발행해 판매처인 증권사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러한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하지 못했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결정한 시점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라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홈플러스에게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알렸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감원은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개인에게 판매한 홈플러...

      17:48

    • 김수현을 어찌하나···‘미성년 교제’ 의혹에 유통업계 비상
      김수현을 어찌하나···‘미성년 교제’ 의혹에 유통업계 비상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을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최근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창립 28주년 광고모델로 김수현을 재발탁한 상황이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 말 만료되는 김수현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김수현을 9년 만에 다시 뚜레쥬르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김수현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와 있던 뚜레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관련 게시물이 모두 삭제돼 있다.과거 김수현 관련 게시물을 내리는 곳은 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0여년 전 김수현이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영상을 삭제했다. K2코리아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내렸다.홈플러스는 고심에 빠졌다. 지난달 말 김수현 재발탁 소식을 알렸는데, 당시 홈플러스는 “특유의 활력...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