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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63
  • 2025년3월 10일

    • 홈플러스 점주 “4000만원 안 들어와 현금서비스”···“대기업엔 변제계획서 주면서 소상공인은 뒷전”
      홈플러스 점주 “4000만원 안 들어와 현금서비스”···“대기업엔 변제계획서 주면서 소상공인은 뒷전”

      “주인집(홈플러스) 눈치가 보여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요. 당장 4000만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현금 서비스를 받았습니다.”지난 4일 8년차 홈플러스 입점점주 A씨는 아침 뉴스를 보고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신청 소식을 처음 접했다. 지점 측은 A씨의 문의에 오전만 해도 “정산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오후에 돌연 정산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당장 1~2월 매출대금 2000만원이 묶였다. A씨는 “홈플러스가 1월 대금 정산을 미루기 위해 정산 예정일(4일)에 맞춰 회생신청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홈플러스가 지난 4일 회생 신청을 하면서 1·2월 매출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가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과는 대금 정산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이렇다할 변제 계획조차 통보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당장 직원 인건비를 해결하기 위해 대...

      16:47

  • 3월 9일

    • 홈플러스, 비판여론 거세지자 “사실 아니다” “오해 소지” 연일 입장문
      홈플러스, 비판여론 거세지자 “사실 아니다” “오해 소지” 연일 입장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있는 홈플러스가 대규모 외상매출채권(매입채무) 등에 따른 유동성 논란 등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며 연일 해명에 나서고 있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당일부터 정상영업을 강조해왔으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전 기업어음(CP) 등 단기채 유통과 관련해 9일 입장문을 내고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용평가 시 전년 대비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중장기 사업 기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각종 사업지표 역시 개선되면서 향후 매출 및 영업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는 것이다.홈플러스는 “재무지표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00억원 늘어나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2025년 1...

      14:34

  • 3월 7일

    • 홈플러스 영업 중단 위기 넘길까…CJ·농심·오뚜기 정상 납품
      홈플러스 영업 중단 위기 넘길까…CJ·농심·오뚜기 정상 납품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경영 실패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협력사의 이탈로 영업 중단 고비를 맞았다가 한숨을 돌리고 있다. 식품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농심이 중단 없이 정상 납품을 해오고 있는 데다 오뚜기도 일시 중단했던 납품을 재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던 다른 협력사들도 홈플러스의 자금 집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납품 재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7일 홈플러스는 “전날 3000억원의 가용현금으로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한 뒤 협력사들에게 납품을 재개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긍정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일시 납품을 중단했던 오뚜기는 이날 오후쯤부터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금융 조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과 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품해...

      12:34

  • 3월 6일

    • 홈플러스 ‘유탄’ 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홈플러스 ‘유탄’ 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국내 2위 마트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개인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손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회사가 발행한 CP와 전자단기사채 잔액이 4일 기준 1880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CP나 전단채는 자체 신용등급으로만 보증이 되는 무담보 채권이다. 회생절차상 담보가 있는 채권자가 1순위, 담보가 없는 채권자 등이 2순위다.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는 셈이다.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 발행된 CP와 전단채의 신용등급은 ‘A3’로 가장 낮은 대신 6~7% 수준의 높은 금리를 줬다.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위험도가 높은 상품인 만큼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했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홈플러스 단기사채를 포함한 펀드에 투자한 이들이 간접적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이날 KCGI자산운용은 자사 공모펀드 2개가 홈플...

      20:55

    • 대금 정산 못 받을라…협력업체들, 홈플러스 납품 ‘일시 중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LG전자 관계자는 6일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하를 정지한 상태”라며 “매장별로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식품업계도 납품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이 이날 홈플러스 납품을 끊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금 지급에 문제는 없었지만 채권이 회수되지 않을 수도 있어 공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1위 CJ제일제당 등 다른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가 정상영업 중인 데다 최근 대금 지급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당장 제품 공급 중단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향후 자금난 ...

      20:55

    • 우리집 앞 홈플러스, 살생부에 들었나
      우리집 앞 홈플러스, 살생부에 들었나

      회생절차 개시 후 ‘리스트’ 나돌아 중고 거래 사이트선 ‘상품권 급처’구조조정 위한 ‘정리 수순’ 시각도 노조 “김병주 회장, 책임 다하라”“야금야금 한두 개씩 사라지더니 우리 집 앞 홈플러스도 없어지는 건가요?”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 등에는 이 같은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점포들’이라는 목록도 포함돼 있다.목록에는 서울 강동점, 경기 수원영통점, 충북 동청주점 등 21개가 명시돼 있다. ‘매출 부진, 일부 점포는 주상복합 완공 후 지하에 재입점’이란 문구도 있다.홈플러스와 노조 측 설명을 종합하면 ‘폐점 리스트’로 불리는 이 목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돌던 것으로,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6일 경향신문에 “리스트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폐점을 발표한 곳이 섞여 있지...

      20:54

    • 홈플러스 여파, 국민연금도 1조원 손실 위기···단기채 투자자 ‘발등의 불’
      홈플러스 여파, 국민연금도 1조원 손실 위기···단기채 투자자 ‘발등의 불’

      국내 2위 마트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보인다. 신용등급이 낮았던 만큼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도 1조원 가량 손실 위험에 처했다.홈플러스는 회사가 발행한 일반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잔액이 4일 기준 1880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에도 만기 6개월짜리 CP(50억원)와 전자단기사채(20억원)을 발행하는 등 회생 신청 직전까지도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CP나 전단채는 자체 신용등급으로만 보증이 되는 무담보 채권이다. 회생 절차상 담보가 있는 채권자가 1순위, 담보가 없는 채권자 등이 2순위다.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는 셈이다.일단 홈플러스의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보다는 전문·기관투자자들에 많이 팔렸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 발행된 CP와 전단채의 신용등급은 ‘A3’로 ...

      17:48

    • 다시 도는 ‘폐점 리스트’…흔들리는 홈플러스, 소비자는 불안
      다시 도는 ‘폐점 리스트’…흔들리는 홈플러스, 소비자는 불안

      “야금야금 한두 개씩 사라지더니 결국 우리 집 앞 홈플러스도 없어지는 건가요?”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 등에는 이 같은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점포들’이라는 목록도 함께 올라와 있다. 지역별로 정리돼 있는 이 목록에는 서울 강동점, 경기 수원영통점, 충북 동청주점 등 21개 점포가 명시돼 있다. 목록에는 ‘매출 부진, 일부 점포는 주상복합 완공 후 지하에 재입점’이라는 문구도 써 있다.홈플러스와 노조 측 설명을 종합하면 ‘폐점 리스트’라 불리는 이 목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돌던 것으로,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퍼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6일 경향신문에 “리스트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이미 폐점을 발표한 곳이 섞여 있기는 하지만 거의 지어낸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러나...

      16:15

    • 홈플러스 노동자 “MBK가 회생 책임져야···구조조정은 절대 안 돼”
      홈플러스 노동자 “MBK가 회생 책임져야···구조조정은 절대 안 돼”

      기업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대주주 MBK에게 홈플러스 회생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기업 회생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벌어져선 안 된다고 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하루 만에 A3-에서 D로 급락했다”며 “직원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마트노조는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차입 매입 방식을 이용했는데,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노조는 “자가 매장을 임대 매장으로 전환해 임대 비용이 상승하며 재무 구조가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협력업체 대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했다.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

      15:24

    • LG전자, 홈플러스에 납품 일시 중단…식품업체 중단도 잇따라
      LG전자, 홈플러스에 납품 일시 중단…식품업체 중단도 잇따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향후 대금 정산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하를 정지한 상태”라며 “매장별로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식품업계에서도 납품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이 이날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홈플러스와는 신용 거래를 하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대금 지급에 문제는 없었지만 채권 회수가 안될 수도 있어서 공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