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집(홈플러스) 눈치가 보여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요. 당장 4000만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현금 서비스를 받았습니다.”지난 4일 8년차 홈플러스 입점점주 A씨는 아침 뉴스를 보고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신청 소식을 처음 접했다. 지점 측은 A씨의 문의에 오전만 해도 “정산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오후에 돌연 정산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당장 1~2월 매출대금 2000만원이 묶였다. A씨는 “홈플러스가 1월 대금 정산을 미루기 위해 정산 예정일(4일)에 맞춰 회생신청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홈플러스가 지난 4일 회생 신청을 하면서 1·2월 매출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가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과는 대금 정산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이렇다할 변제 계획조차 통보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당장 직원 인건비를 해결하기 위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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