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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 대선
  • 전체 기사 155
  • 2025년4월 28일

    • 한덕수 앞에 세 개의 산…① 지지율 ② 국힘 후보 ③ 계엄 심판론
      한덕수 앞에 세 개의 산…① 지지율 ② 국힘 후보 ③ 계엄 심판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한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수가 될 것이란 구 여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이 대권을 잡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3의 후보로서 경쟁력·중도 확장성을 입증해야 하고,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 후보를 단일화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 무엇보다 불법계엄으로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2인자에게 권력을 달라는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한 권한대행은 최근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5~10%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문수·홍준표·한동훈 등 국민의힘 ‘3강’ 후보들과 오차범위 내로 비슷한 수치다. 이 수준으로는 제3의 후보로 폭발력이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28일 통화에서 “정몽준, 안철수, 반기문 등 과거 폭발력이 있었던 제3의 후보는 독자적인 자기 기반을 바탕으로 20%대 후반에서 30% 정도의 지지를 받았다”며 “현재 한 권...

      20:48

    • 권영세, 한덕수 만날 정대철에 “단일화 좋은 얘기” 당부…한동훈·홍준표 측 “우리 넷은 페이스메이커인가” 반발
      권영세, 한덕수 만날 정대철에 “단일화 좋은 얘기” 당부…한동훈·홍준표 측 “우리 넷은 페이스메이커인가” 반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회동이 예정된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단일화와 관련해) 좋은 얘기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일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지금 후보는 페이스메이커에 불과한가”라며 권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정 회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며 권 위원장과 통화한 데 대해 “(한 권한대행이) 날 찾아온다고 그러니까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권 위원장이) ‘좋은 얘기 해주세요’ 한 것”이라며 “관심을 표명한 정도”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권 위원장도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느냐’고 묻자 “지금 날 찾아오겠다는 게 무슨 다른 뜻이 있겠나”라며 “99% 정치한다고 본다”고 답했다.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노무현·정몽준 식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그런 과정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에서 결정...

      20:48

    • 이재명, 오전엔 이승만·박정희 묘역…오후엔 반도체 기업 방문
      이재명, 오전엔 이승만·박정희 묘역…오후엔 반도체 기업 방문

      YS·DJ도 참배…“민생 급선무, 이념·진영 잠깐 미뤄두자”‘반도체 공약’ 내고 SK하이닉스서 간담회…기업 역할 강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정치는 현실이고 민생 개선이 정치의 가장 큰 몫”이라며 “가급적 지나간 이야기, 이념·진영은 잠깐 곁으로 미뤄두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당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도체 기업을 찾았다. 대선 어젠다로 내세운 통합과 성장을 재차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국민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구동존이’(차이를 인정하며 같은 점을 추구함)를 언급하며 “좌우의 통합이든, 보수와 진보의 통합이든 똑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차이는 차이대로, 공통점은 공통점대로 찾아가는 게 좋을 것...

      20:45

    • 민주당 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 윤여준·‘비명’ 박용진도 러브콜…이념·계파 초월
      민주당 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 윤여준·‘비명’ 박용진도 러브콜…이념·계파 초월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왼쪽 사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급적 넓게 많은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뒤 첫 인선이다. 30일 출범하는 당 선대위를 이념·계파를 뛰어넘은 ‘용광로’ 선대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번 맡아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윤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오찬 회동을 하며 국정 난맥상 해법을 논의했다.이 후보의 이번 인선은 중도·보수 진영을 포함하는 ‘통합’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힘을 모아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며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전 장...

      20:45

    • ‘한덕수 최측근’ 손영택 비서실장 사직…한, 대선 출마 태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손영택 총리실 비서실장이 29일 사직한다. 손 실장을 필두로 참모들의 사직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채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손 실장은 이날 한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29일자로 수리된다. 손 실장은 한 권한대행의 민정실장으로 2022년 7월 발탁됐고 2023년 12월부터 비서실장직을 맡아왔다. 김철휘 소통메시지 비서관도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번주 중 총리실 내 정무직 참모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소규모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정치권과의 소통 면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한 권한대행의 총리직 사퇴는 내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30일 방한하는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의 접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현안은 마지막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40

  • 4월 27일

    • ‘키높이’로 시작, ‘한덕수’로 끝난 국힘 토론…비전·반성 없었다
      ‘키높이’로 시작, ‘한덕수’로 끝난 국힘 토론…비전·반성 없었다

      네거티브 말싸움만 하다단일화 논쟁으로 마무리28일까지 ‘2차 경선’ 투표내달 3일 최종 후보 결정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경선 후보 토론회를 열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대 쟁점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였다.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은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단일화에...

      20:56

    •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국민의힘 “심판의 날 다가온다” 민주당 후보 선출 논평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하다”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며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권력을 다 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며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 됐다”며 “이재명 초일극 유일 체제를 ...

      20:56

    • 이제서야 계엄·탄핵 고개 숙인 국힘 지도부, 뒤늦게 중도층 구애…당내선 “진작 했어야”

      윤희숙 “깊이 뉘우치고 있다”친윤계 겨냥 “줄서기 탓 처참”강성 지지층 눈치만 보다가원론적 사과서 태도 바꿔국민의힘이 6·3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송구하다”며 원론적 사과를 한 지도부는 “국민께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라는 메시지를 냈다.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다가 대선이 다가오자 중도층에 소구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진작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윤희숙 원장은 지난 24일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께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깊이 뉘우치고 있다.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20:56

    • 이재명 “압도적 정권탈환 통해 새 시대 열라는 국민의 명령”
      이재명 “압도적 정권탈환 통해 새 시대 열라는 국민의 명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후보로 선출해준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어가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의 제1과제를 국민통합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민주주의 복원과 성장 회복, 격차 완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실용주의를 내세웠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21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 연설의 초점은 국민통합으로 요약된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히며 집권 시 국민통합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선 과정...

      20:50

    • 이재명 후보 본선 과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본선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기세를 이어갈까. 이 후보가 12·3 불법계엄 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득표율을 높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당내 통합 강화, 정책 신뢰성 제고, 설화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당내 통합 강화가 우선 거론된다. 경선 흥행에 영향을 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의 불참 배경은 이 후보 중심의 당 ‘일극 체제’란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경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지지율이 본선에서는 걸림돌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27일 “‘3김’도 90% 이상의 지지율을 받지 못했는데 90%를 받은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봐야 하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어 중도 확장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의석도 많은 데다 이렇게 당에 비주류(비명계)가 없는 대통령 후보는 ...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