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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 도전
  • 전체 기사 196
  • 2025년5월 13일

    • “재명이가 남이가” 이재명, 험지 TK서 박정희 언급하며 ‘실용’ 강조
      “재명이가 남이가” 이재명, 험지 TK서 박정희 언급하며 ‘실용’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3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과 울산을 찾아 영남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공과를 언급하며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끈 공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 안 해주느냐”고 했다. ‘박정희 마케팅’과 안동 출신 부각을 통해 보수 핵심 지역 표심에 구애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여기가 박정희라고 하는 전 대통령이 출생한 곳이라면서요”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저는 젊은 시절에 그렇게 생각했다. 독재하고 군인 동원해서, 심지어 사법기관 동원해서 사법 살인하고 고문하고 장기 집권하고 민주주의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또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의 산업화를 끌어낸 공도 있는 것 아니냐”며 “제...

      17:29

    • 이재명 부산 방문 앞두고 부산경찰 테러 대비 ‘초긴장’
      이재명 부산 방문 앞두고 부산경찰 테러 대비 ‘초긴장’

      13일 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부산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부산은 지난해 1월 이 후보에 대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곳. 최근 이 후보에 대한 테러 모의 제보가 접수되는 상황이어서 이 후보의 부산 방문에 경찰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오늘부터 경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제 권총 테러’ 제보를 계기로 시작된 이 후보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경호로 전환된 것으로 이 후보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에 준하는 ‘을호’ 경호를 받고 있다.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를 근접 경호하는 경찰은 180여명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접 경호인력의 수는 차이가 있다. 이 후보를 근접 경호 인력은 수십명 규모로 전해진다.이와 별개로 지역 경찰청별...

      17:07

    • 이재명 후보 ‘양곡법 개정 재추진’ 공약…“쌀, 강제 감산 아닌 자율 감축”
      이재명 후보 ‘양곡법 개정 재추진’ 공약…“쌀, 강제 감산 아닌 자율 감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세 차례나 좌절된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쌀 시장 격리 등에서 정부 재량을 강화하되, 쌀 강제 감산보다는 논 타작물 재배 등을 통한 자율 감축을 유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의 ‘강제 감산’ 기조와는 달라 향후 쌀 관련 정책이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발표한 공약에서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 등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적었다.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에서 세 차례 좌초된 바 있다. 민주당이 주도했던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가격에서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자는 것이 골자였다. 윤석열 정부는 산지 쌀값 하락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정부는...

      16:06

    • 홍준표 지지 모임, 이재명 지지 선언 “선진 대국으로 이끌 정치인”
      홍준표 지지 모임, 이재명 지지 선언 “선진 대국으로 이끌 정치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선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이 13일 “국민의힘은 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홍 전 시장 지지모임인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홍사모) 회장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신영길 홍사모 회장은 “홍준표 후보가 꿈꿨던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통합의 나라라는 비전을 스스로 실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이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 대전환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선진 대국으로 이끌 정치인은 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 후보가 석패하고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 앞날을 걱정해 보수 정당을 지지해온 수많은 유권자들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

      11:15

    • ‘파랑+빨강’ 이재명 운동화 완판에···민주 “통합 행보 지지하는 민심”
      ‘파랑+빨강’ 이재명 운동화 완판에···민주 “통합 행보 지지하는 민심”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 신은 운동화가 완판됐다며 “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인다”고 밝혔다.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통합을 향한 이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는 민심이 운동화 완판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전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랑색과 보수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를 신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 후보 운동화는 소모적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 후보가 신은 운동화는 이날 오전 기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이 후보는 전날 출정식에서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다”며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앞서 공개된 대선 홍보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도 국민 통합의 의미가 담겼다. 태극 문양...

      11:07

    • 김민석 “칼 테러 이겨낸 이재명, 인간·정책적 안정감 더 생겨”
      김민석 “칼 테러 이겨낸 이재명, 인간·정책적 안정감 더 생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죽음 직전에 간 칼 테러까지 이겨낸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과정에서 인간적인 안정감과 정책에서의 안정감도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떤 분들은 농담처럼 ‘(이 후보가) 몇 년 전에 비해 얼굴이 좀 변한 것 같다. 훨씬 더 안정감이 붙은 거 아니냐’고 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가 지난해 1월 부산 방문 당시 피습을 겪은 이후 분위기와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중도 보수 지향을 표방하는 등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 정책들과 지향하는 바들을 현실에 맞춰 안정화시켰다”며 “당이 선거에 접근하는 자세나 의원들의 각오도 지난 선거에 비해 훨씬 탄탄하게 안정적으로 준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

      08:00

  • 5월 12일

    • 이재명 ‘10대 공약’···‘기본사회’ 지고 ‘K-시리즈’ 떴다
      이재명 ‘10대 공약’···‘기본사회’ 지고 ‘K-시리즈’ 떴다

      ‘기본 시리즈’가 지고 ‘K-시리즈’가 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번 대선 10대 공약을 지난 대선과 비교한 결과는 이렇게 요약된다. 대표 정책이었던 ‘기본사회’가 주연 자리에서 내려오고 K-콘텐츠, K-방산, K-민주주의 등이 빈 자리를 채웠다. 지난 대선 10대 공약에 포함됐던 개헌은 변수로 남았고, 여성 정책은 희미해졌다.민주당이 12일 공개한 이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K-시리즈’가 핵심 공약을 묶는 용어로 사용됐다. ‘K-이니셔티브 실현’ ‘K-방산 국가대표산업 육성’ ‘K-콘텐츠 국가 지원 강화’ ‘K-민주주의 위상 회복’ 등 주요 공약마다 ‘K’를 붙였다. 이 후보 개인의 브랜드를 앞세우기보다 국가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책 공약의 언어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이 후보의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는 10대 공약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3순위 공약에 ‘경제적 기본권’ 보장을 넣고 세부적으로 ‘보편기본소득’ ‘부분...

      17:25

    • 홍준표 ‘경제 책사’ 이병태 명예교수, 김문수 아닌 이재명 선대위로
      홍준표 ‘경제 책사’ 이병태 명예교수, 김문수 아닌 이재명 선대위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제 책사’로 불렸던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대선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이 명예교수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캠프에 조인(합류)한다”며 “주류 경제학적 이야기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쪽에서 실패하고 용도 폐기될 가능성도 각오했다”며 “제가 믿는 바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그만두고 잊힌 은퇴자의 삶을 살고자 결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명예교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이 명예교수는 합류 과정에 대해 “제가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생각했는지 이재명·이준석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히 이준석 (전) 대표를 도와 청년들이 헬조선 이야기를 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같이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

      17:03

    •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첫날…광화문에서 ‘내란 종식’ 약속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첫날…광화문에서 ‘내란 종식’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아침 ‘내란 종식’을 내세우며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오후에는 경기 판교와 동탄에 이어 대전시까지 이 후보가 ‘K-이니셔티브 벨트’라고 부르는 지역을 돌며 경제 지도자 면모를 부각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 출정식 무대에 올라 “저는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를 ‘내란’, 시민들의 탄핵 촉구 집회를 ‘빛의 혁명’이라고 규정하며 시민들이 모였던 청계광장을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이 후보는 “더 이상 과거에 사로잡혀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갈등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우리 앞에 놓인 지상 과제는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15:57

    • 이재명 “홍준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미국 잘 다녀오시라”
      이재명 “홍준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미국 잘 다녀오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제 혁신·첨단기술 투자 확대·좌우 통합정부 등 홍 전 시장의 정책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