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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77
  • 2025년5월 9일

    • [전문] 레오 14세 첫 강복 메시지…“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전문] 레오 14세 첫 강복 메시지…“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8일(현지시간) 세계인에게 보내는 첫 강복 메시지에서 ‘평화’를 기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인 이날 선출된 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말하며 강복을 시작했다.교황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직후 제자들에게 한 이 첫인사(요한복음 20장 26절)를 가리키며 “이 평화의 인사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 바란다”고 했다.교황은 또 선대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로마를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작지만, 용기 있는 목소리가 남아있다”면서 “그 부활절 아침, 로마와 전 세계에 축복을 전하던 교황의 목소리가 우리 귀와 가슴에 여전히 생생하다. 제가 그 축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그는 “프란치스코 교황께...

      10:12

    • 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에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기대”
      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에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이 새로운 가톨릭 교황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 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레오’라는 교황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며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는 레오 14세 교황의 첫 일성을 언급하며 “역대 교황님들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을 뿐 아니라 남북한의 ...

      09:41

    • 본인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던 ‘첫 미국인 교황’ 선출···미 정치권·교계 환호
      본인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던 ‘첫 미국인 교황’ 선출···미 정치권·교계 환호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마침내 새 교황이 선출돼 모습을 드러내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은 크게 환호했다. 예상 밖 첫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 소식에 미국 정치권과 교계는 물론, 교황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고 1시간여 뒤, 새 교황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에는 첫 북미 출신 교황이 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였다. 레오 14세는 시카고 태생 미국인으로 페루 시민권도 갖고 있으며, 중남미에서 오래 사목했다.이번에도 빗나간 예상…“중남미서 사목, 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추기경”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콘클라베 이틀째에도 유력 후보로...

      08:36

    • 이틀 만에 ‘흰 연기’···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평화가 함께 있기를”
      이틀 만에 ‘흰 연기’···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평화가 함께 있기를”

      지난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267대 가톨릭 교황에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이 선출됐다. 미국 출신의 첫 교황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오후 6시8분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이어 종소리가 울려 퍼진 뒤,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했다. 콘클라베 이틀째이자, 네 번째 투표 만에 새 교황이 결정됐다.수석 추기경은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

      06:24

  • 5월 8일

    • “검은 연기 예상하긴 했지만…” 콘클라베 첫날, 전 세계가 집중한 성당 굴뚝
      “검은 연기 예상하긴 했지만…” 콘클라베 첫날, 전 세계가 집중한 성당 굴뚝

      어둠이 짙게 깔린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를 전 세계가 지켜봤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날, 새 교황은 선출되지 않았다.바티칸 굴뚝에 검은 연기···교황 선출 불발, 콘클라베 둘째날 ‘흰 연기’ 피어오를까7일(현지시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 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사이에서 “네로(nero·이탈리아어로 검은색이라는 뜻), 네로”라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날 시작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 콘클라베에...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80805001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성 베드로 광장에 교황 선출의 역사적 현장을 지켜보려 모여든 이들이 4만50...

      15:58

    • 바티칸 굴뚝에 검은 연기···교황 선출 불발, 콘클라베 둘째날 ‘흰 연기’ 피어오를까
      바티칸 굴뚝에 검은 연기···교황 선출 불발, 콘클라베 둘째날 ‘흰 연기’ 피어오를까

      7일(현지시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 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사이에서 “네로(nero·이탈리아어로 검은색이라는 뜻), 네로”라는 탄식이 터져나왔다.이날 시작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뜻이다.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아니면 검은 연기를 피워 투표 결과를 알린다.콘클라베 둘째 날로 접어든 8일부터는 오전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하루 네 번의 투표가 이뤄짐에 따라 교황 선출 가능성이 커진다. 2005년과 2013년 콘클라베에선 둘째 날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외신들은 전례에 비춰 8일 또는 9일 투표에서...

      08:05

  • 5월 7일

    • 흰 연기 피어오를 때까지···‘교황 선출’ 콘클라베 오늘 시작
      흰 연기 피어오를 때까지···‘교황 선출’ 콘클라베 오늘 시작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투표권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 추기경들에게 주어진다. 애초 투표권자는 135명이었으나 케냐의 존 은주에 추기경, 스페인의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추기경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은 지난 5일까지 모두 이탈리아에 도착해 전날 바티칸 내 숙소에 입소했다. 콘클라베 기간 추기경단은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표를 얻을 때까지 계속된다. 첫날에는 오후 4시30분에 한 번 투표가 진행된다.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씩, 최대 네 번 투표가 이뤄진다.추기경단은 콘클라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영구적으로 비밀에 부친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밖에 두고 콘클라베에 들어가야 하며 전화와 인터넷, ...

      08:35

  • 5월 4일

    • 콘클라베 ‘유일한 소통 창구’ 굴뚝 세웠다…교황 후보들은 ‘연설전’ 불꽃
      콘클라베 ‘유일한 소통 창구’ 굴뚝 세웠다…교황 후보들은 ‘연설전’ 불꽃

      시스티나 성당 막바지 준비추기경들, 합숙하며 매일 투표교황 선출 땐 ‘흰 연기’로 신호9차례 총회마다 20여명 연설종교적 정견·교회 정책 다뤄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나흘 앞둔 3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막바지 준비에 진력하고 있다. 물밑에선 차기 교황을 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는 중이다.이날 교황청은 콘클라베가 열리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난로와 굴뚝을 설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콘클라베의 논의 결과를 성당 밖으로 알리는 유일한 신호 수단인 난로와 굴뚝에 오는 7일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추기경단은 추기경 133명의 투표용지를 난로에서 태워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를, 선출되지 않았으면 검은 연기를 굴뚝으로 피워 올린다.콘클라베 동안 추기경들이 머물 산타 마르타의 집 시설 공사는 5일 끝날 예정이다.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시작 하루 전날인 6일 저녁부터 이곳에서 합숙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21:14

  • 4월 28일

    • ‘예측불허’ 콘클라베…바티칸 성벽 뒤에선 치열한 ‘로비전’
      ‘예측불허’ 콘클라베…바티칸 성벽 뒤에선 치열한 ‘로비전’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콘클라베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다수 추기경에게 이번이 첫 콘클라베이며, 추기경들의 출신 지역·연령대 등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티칸에서는 차기 교황 자리를 놓고 치열한 로비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교황청은 28일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회의에서 내달 7일부터 콘클라베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 가운데 80%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됐고, 그중 20명은 지난해 12월 임명됐다. 상당수 추기경이 서로 만난 적이 없다.추기경들의 출신지 또한 다양화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란, 알제리, 몽골과 같은 작은 교구의 추기경들을 선발해 유럽·북미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2013년 콘클라베에 참여한 추기경의 절반 이상이 유럽인이었지만 현재 그 비율은 ...

      21:02

    • ‘바티칸 로비전’은 이미 시작···‘일치’ 내세운 보수 vs ‘다양성’ 강조 진보
      ‘바티칸 로비전’은 이미 시작···‘일치’ 내세운 보수 vs ‘다양성’ 강조 진보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콘클라베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다수 추기경에게 이번이 첫 콘클라베이며, 추기경들의 출신 지역·연령대 등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티칸에서는 차기 교황 자리를 놓고 치열한 로비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교황청은 28일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내달 7일부터 콘클라베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135명의 추기경들 가운데 80%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됐고, 그중 20명은 지난해 12월 추기경에 임명됐다. 상당수 추기경이 교황 선종 후 바티칸으로 향하기 전까지 서로 만난 적이 없다.‘다양성’을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답게, 추기경들의 출신지 또한 한층 다양화됐다. 교황은 이란, 알제리, 몽골과 같은 작은 교구의 추기경들을 선발해 유럽·북미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2013년 콘클라베에...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