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8일(현지시간) 세계인에게 보내는 첫 강복 메시지에서 ‘평화’를 기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인 이날 선출된 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말하며 강복을 시작했다.교황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직후 제자들에게 한 이 첫인사(요한복음 20장 26절)를 가리키며 “이 평화의 인사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 바란다”고 했다.교황은 또 선대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로마를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작지만, 용기 있는 목소리가 남아있다”면서 “그 부활절 아침, 로마와 전 세계에 축복을 전하던 교황의 목소리가 우리 귀와 가슴에 여전히 생생하다. 제가 그 축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그는 “프란치스코 교황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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