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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67
  • 2025년11월 13일

    • ‘해킹 사태’ 롯데카드 대표 조기 사임…“마지막 책임”
      ‘해킹 사태’ 롯데카드 대표 조기 사임…“마지막 책임”

      해킹 사고로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물러난다.롯데카드는 13일 “조좌진 대표이사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사임 의사를 알렸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해당 글에서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다”며 “오는 21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12월1일부로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하겠다”고 했다.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사고 수습이 본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총괄 책임과 재발 방지 의지 차원에서 스스로 조기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31일에는 본부장 4명 포함 고위급 임원 5명도 사임했다.다음 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는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도 개시될 예정이다.앞서 8월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297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됐다.이미 취약하다고 알려진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

      17:22

  • 11월 10일

    • KT ‘불법 기지국’ 더 있나···경찰, 한국·중국 국적 용의자 추가 구속 송치
      KT ‘불법 기지국’ 더 있나···경찰, 한국·중국 국적 용의자 추가 구속 송치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연루된 피혐의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기존에 발견한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외에도 추가 장비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한국 국적 A씨(50대)와 중국 국적 B씨(30대)를, 범죄수익은닉규제위반 등 혐의로 한국 국적의 C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 불법 유심 개통 등에 관련된 이들 6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D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9명을 더하면 이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11명(구속 5명·불구속 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앞서 D씨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5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자신의 차량에 펨토셀을 싣고 수도권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닌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A씨는 과거 텔레그램 등으로 알게 된...

      13:00

  • 11월 9일

    • 백신으로 해킹 덮은 KT에 …“국민 기만” “부도덕 기업” 비판 확산
      백신으로 해킹 덮은 KT에 …“국민 기만” “부도덕 기업” 비판 확산

      KT를 25년째 이용해온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잇따른 KT 해킹 관련 보도를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낀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해 다수의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개인정보도 새어 나갔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커졌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조차 알리지 않는 KT의 태도에 장기 고객으로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악성코드 감염 뒤 이 사실을 숨겨온 데 대해선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KT가 지난해 서버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파악하고도 ‘백신 처리’로 덮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한층 커지고 있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KT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주축으로...

      15:46

  • 11월 7일

    • KT, 3분기 실적은 견조···‘해킹 사태’ 영향은 4분기 반영
      KT, 3분기 실적은 견조···‘해킹 사태’ 영향은 4분기 반영

      KT가 주요 그룹사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가입자 대상 무상 유심 교체 등 해킹 사태로 인한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된다.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3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7조12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 늘었다. KT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돼 영어비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조80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무선전화) 가입자 중 80.7%를 차지했다. 인터넷·미디어 등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3319억원이었다.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와 침해사고 영향은 이번 분기에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무상 유십칩 교체 비용은...

      17:23

  • 11월 6일

    • KT 해킹 사태, 끝이 안 보인다… 작년엔 신고 없이 ‘백신’만 돌려
      KT 해킹 사태, 끝이 안 보인다… 작년엔 신고 없이 ‘백신’만 돌려

      KT가 지난해 악성코드로 서버가 대량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서버에는 일부 고객 정보가 저장돼 있었지만,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무단 소액결제’로 시작된 KT 해킹 사태가 한층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주축으로 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7월 ‘BPF 도어(Door)’라는 악성코드에 의해 서버 43대가 감염되는 해킹 사고를 겪고도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 BPF 도어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당시 고객정보 유출 통로로 이용됐던 악성코드다. 당시 공격자들은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DB)에 BPF 도어를 심어 2300만여명의 SK텔레콤 고객 유심 인증키 등 주요 개인정보를 대량 탈취할 수 있었다.KT의 경우...

      17:02

    • [속보] KT, 작년 해킹 당한 뒤 ‘백신’ 돌리고 은폐···조사단 “엄중 조치”
      [속보] KT, 작년 해킹 당한 뒤 ‘백신’ 돌리고 은폐···조사단 “엄중 조치”

      KT가 지난해 3~7월 악성 코드에 서버가 대량 감염된 사실을 자체 파악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단은 “서버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과거 KT에 BPF도어 등 악성코드 침해사고가 발생하였으며, KT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KT는) 일부 감염서버에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조사단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7월 BPF도어,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백신 프로그램을 돌리는 등 해킹 사실을 은폐했다. 이 사실은 조사단이 백신 흔적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BPF도어는 올해 불거진 SKT 해킹 사례에서도 큰 피해를 준 악성 코드다.조사단은 “해당 사안을 엄중히 ...

      14:27

  • 11월 4일

    • ‘소액결제 사태’ KT, 내일부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김영섭 대표는 연임 포기
      ‘소액결제 사태’ KT, 내일부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김영섭 대표는 연임 포기

      KT가 무단 소액결제·해킹 사태 후속 대책으로 전 가입자 대상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선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KT는 4일 이사회를 열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접속 피해를 입은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정보(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입자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유심 무상 교체 대상은 KT 고객과 KT 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 약 1600만명이다.KT가 파악한 펨토셀 불법 접속 피해자는 2만2227명,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2명이다. KT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들에 대한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이다.회사는 5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KT닷컴 홈페이지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16:50

    • “해킹 피해 SKT,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라”···개인정보분쟁조정위 조정안 의결
      “해킹 피해 SKT,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라”···개인정보분쟁조정위 조정안 의결

      약 2300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사건에서, SK텔레콤은 신청인들에게 1인당 30만원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이 나왔다.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SK텔레콤에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정은 지난 4월부터 총 3998명(집단분쟁 3건, 개인 신청 731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같은 달 서버 해킹으로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개인정보를 탈취당했다.분쟁조정위는 신청인들이 겪은 복제폰 불안, 유심 교체 과정의 혼란과 불편 등을 정신적 손해로 인정해 배상액을 결정했다.분쟁조정위는 또 SK텔레콤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관리계획 수립·...

      14:58

  • 11월 3일

    • KT, 4일 ‘전 고객 무상 유심교체’ 여부 결정···위약금 면제 안건은 제외
      KT, 4일 ‘전 고객 무상 유심교체’ 여부 결정···위약금 면제 안건은 제외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를 겪은 KT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USIM) 무상 교체 여부를 4일 결정한다. 같은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KT는 4일 이사회를 열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로 교체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다만 위약금 면제 방안은 이번 안건에서 제외됐다.KT는 지난 9월18일 해킹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확인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KISA가 외부 제보를 토대로 사실 확인을 요구한 지 약 두 달 만의 조치였다. ‘해킹 인정’ 이전인 8월5일부터 약 한 달 동안에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잇따랐다.KT는 지난달 21일부터 펨토셀에 강제 접속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방안은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가입자들 사이에서도 보안 우려가 확산되자, 국회에서 추가 조치...

      08:54

  • 10월 30일

    • [속보] SK텔레콤 영업이익 90% 감소…해킹 사태 영향
      [속보] SK텔레콤 영업이익 90% 감소…해킹 사태 영향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SK텔레콤이 3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각각 12.2%, 90.9% 감소한 결과다. 계열사를 제외하고 SK텔콤만의 실적만을 산정한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2조6647억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2066억원, 영업손실은 5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해킹 사태 이후 실시한 고객감사 패키지와 정보보호 예산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등 5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지난 8월부터 순차 제공하고 있다.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