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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시위
  • 전체 기사 31
  • 2025년6월 13일

    • 미 법원 “LA 시위 주방위군 배치는 위법···통제권 주지사에 돌려줘라”
      미 법원 “LA 시위 주방위군 배치는 위법···통제권 주지사에 돌려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에 주방위군을 배치한 것은 불법이라는 미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통제권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돌려줘야한다고 명령했다.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브레이어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뉴섬 주지사가 “주지사 동의 없이 LA에 캘리포니아 주방위군를 배치한 것은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브레이어 판사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초기 대통령이 의회가 정한 절차를 따랐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조치는 이를 따르지 않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법률상 권한을 남용했을 뿐만 아니라 헌법을 위반했다”며 “대통령은 즉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의 통제권을 주지사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브레이어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수 있도록 이 결정의 효력을 미 동부 시간 13...

      11:45

  • 6월 12일

    • LA ‘반트럼프 시위’는 진정세···뉴욕·시카고 등 전국 확산 조짐
      LA ‘반트럼프 시위’는 진정세···뉴욕·시카고 등 전국 확산 조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 작전이 로스앤젤레스(LA)를 넘어 미 전역 곳곳에서 공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LA 시위는 엿새째를 맞으며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오히려 다른 도시에서는 시위가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육류 가공 공장에서 전날 대대적인 ICE 단속이 벌어져 노동자 수십 명이 잡혀갔고, 이에 따라 공장 밖에서 소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에 있는 농장에서도 단속이 이뤄져 주 하원의원들이 항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표적이 된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와 가족들이고 우리 농장과 산업, 지역 사회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 강화에 따라 이에 반발하는 시위도 점점 더 여러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전날에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덴버, 오스틴,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에서 시위가 열렸으며, 총 ...

      09:55

  • 6월 11일

    • 육군 창설 기념식 온 트럼프, LA 시위대 겨냥 “외적 침공 허용 안 해”
      육군 창설 기념식 온 트럼프, LA 시위대 겨냥 “외적 침공 허용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대를 “외국의 적” “짐승”이라고 부르며 병력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병력 배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열린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미국 도시가 외국의 적에게 침략당하고 정복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LA를 “범죄자들의 통제하에 있는 쓰레기 더미”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대를 “외국 국기를 든 폭도들”이라고 칭하면서 “내가 군을 보내지 않았다면 LA는 불바다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TV 연설에서 “뻔뻔스러운 권력 남용”을 일삼는 권위주의 정권의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21:08

    • 피켓 치켜든 시민들 “트럼프가 폭력 조장…여긴 전쟁터 아니다”
      피켓 치켜든 시민들 “트럼프가 폭력 조장…여긴 전쟁터 아니다”

      갈색 피부라는 이유로 체포“ICE 단속은 백인 우월주의”“폭력을 조장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다. 그가 군 병력을 투입하기 전까지는 평화롭기 그지없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며 시작된 집회가 닷새째를 맞은 10일 오후(현지시간). LA 도심의 메트로폴리탄 구금센터를 마주 보고 있는 연방기관 청사 앞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군대 동원 결정을 비판했다. 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콜린(30)은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 폭력은 경찰이 먼저 저질렀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은 “트럼프가 평화적인 시위대를 상대로 폭력을 사용할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동원 시 주지사의 요청이나 사전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법률 규정을 우회해 4000명의 주방위군을 사실상 시위 진압 목적으로 L...

      21:04

    • 트럼프 따라서···텍사스 주지사, 시위대 진압에 주방위군 투입하기로
      트럼프 따라서···텍사스 주지사, 시위대 진압에 주방위군 투입하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된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10여개 도시로 확산한 가운데 텍사스주가 질서유지를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자체 결정했다.10일(현지시간)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엑스를 통해 “텍사스 주방위군은 평화와 질서 유지를 위해 주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애벗 주지사는 “평화적인 시위는 합법이지만 사람이나 재산을 해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체포될 수 있다”며 “텍사스 주방위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집행기관이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애벗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 시위에 주방위군을 투입하자 따라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위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이 주지사의 요청 없이 주방위군을 소집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인 데다 법에서 규정한 반란과 같은 상황...

      16:06

    • 트럼프 “외적 침공” 뉴섬 “민주주의 공격받아”···LA 시위 전역 확산
      트럼프 “외적 침공” 뉴섬 “민주주의 공격받아”···LA 시위 전역 확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로스앤젤레스(LA) 미등록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주 방위군을 투입한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를 “외적의 침공”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 및 시위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여러 도시로 번지고 있다.CNN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찰스 브레이어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LA에 불법적으로 해병대와 주 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뉴섬 주지사의 가처분 신청을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양측 의견을 듣는 심리기일을 오는 12일 진행하기로 했다.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 중인 뉴섬 주지사는 앞서 “트럼프가 미국 군대를 미국 시민들에게 맞서도록 하고 있다”며 법원에 긴급 가처분 명령을 요청했다. 뉴섬 주지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

      15:55

    • 미 국토안보 장관, 멕시코 대통령과 공방···“폭력 시위 부추겨” vs “완전 거짓”
      미 국토안보 장관, 멕시코 대통령과 공방···“폭력 시위 부추겨” vs “완전 거짓”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의 배후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하자 셰인바움 대통령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셰인바움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하라고 독려했다”며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선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놈 장관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조장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놈 장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시위대에 폭력을 부추겼다는 발언은 놈 장관의 “실수”이며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엑스에 자신이 전날 발표한 영상 성명을 올리고 “나는 어제 성명을 통해 폭력 시위를 규탄했다. 우리는 항상 폭력 시...

      14:55

    • 닷새째 시위 이어진 LA, 야간 통행금지령···시장 “어기면 체포”
      닷새째 시위 이어진 LA, 야간 통행금지령···시장 “어기면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자 LA 도심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기물 파손과 약탈을 막기위해” LA 도심에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배스 시장은 통행금지령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 경찰이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행금지령은 수일간 검토된 것”이라며 “지난밤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반달리즘(공공시설 등의 파괴 및 훼손)의 속성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뒤 우리는 그것이 필요한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했다.다만 배스 시장은 “1제곱마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도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시위대의 일부 폭력적인 이미지는 도시 전체의 위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통행금지령은 시위가 발생한 지역을 포함해 시내의 1제곱마일(2.59제곱킬로미터...

      10:59

    • [LA르포]시위 나선 시민들 “폭력 조장하는 건 트럼프···그가 미국 망가뜨릴 것”
      [LA르포]시위 나선 시민들 “폭력 조장하는 건 트럼프···그가 미국 망가뜨릴 것”

      “폭력을 조장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다. 그가 군 병력을 투입하기 전까지는 평화롭기 그지없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며 시작된 집회가 닷새째를 맞은 10일(현지시간) 오후. LA 도심의 메트로폴리탄 구금 센터를 마주 보고 있는 연방기관 청사 앞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군대 동원 결정을 비판했다.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콜린(30)은 “뉴스를 보다가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 폭력은 경찰이 먼저 저질렀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은 “트럼프가 평화적인 시위대를 상대로 폭력을 사용할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동원 시 주지사의 요청이나 사전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법률 규정을 우회해 4000명의 주방위군을 사실상 시위 진압 목적으로 LA에 투입했다. 연방 인력과 자산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해병대 1개 대...

      08:13

    • LA 소요 사태 진정 국면···시위는 뉴욕·시카고 등으로 확산
      LA 소요 사태 진정 국면···시위는 뉴욕·시카고 등으로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까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 사태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트럼프 행정부에서 LA에 배치한 해병대는 아직 시위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가운데 이민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는 집회·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LA경찰국(LAPD)은 전날 도심 내 공연장과 호텔 등이 모여있는 ‘LA 라이브’ 일대와 연방 구금센터 등 공공 청사가 있는 ‘시빅센터’ 일대 등에서 집회 행진과 시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낮에는 수천 명이 시청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규탄했고, 연방 구금센터 앞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구금된 이민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경찰은 도심 전역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시위대의 공공 청사 접근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 이 과정에 일부...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