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중동발 경제위기
  • 전체 기사 191
  • 2026년4월 14일

    • 미·이란 전쟁 이후 세계 전기차 판매량 급증···유가 급등에 관심 높아져
      미·이란 전쟁 이후 세계 전기차 판매량 급증···유가 급등에 관심 높아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전기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지난달 전기차 등록 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국에서도 지난달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4배 늘어나는 등 유가 급등으로 인해 차량 구매자들의 시선이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다.아사히신문은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일어난 원유 시장의 혼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기자동차(EV)의 매상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해 온 아시아 각국에서 연료 가격 급등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전기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아사히는 전쟁 전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등 우대정책이 약화되면서 수요가 둔화되는 등 역풍을 맞고 있었으나 전쟁 이후 아시아·태평양 각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중국 업체인 BYD의 경우 지난달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전기차 판매...

      15:40

    • 정부 “중동 산유국들, 국내 비축기지 활용에 관심 보여…협의 요청 잇따라”
      정부 “중동 산유국들, 국내 비축기지 활용에 관심 보여…협의 요청 잇따라”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자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의 석유 비축기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원유를 저장해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석유 비축기지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쪽에서 동북아 비축기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양 실장은 그 이유에 대해 “중동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우리나라 이상으로 타격을 받는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등은 원유 수출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산유국들 입장에서는 원유를 해협 밖에 미리 두고 나중에 팔 수 있다면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동북아 비축기지를 활용하는 데 대해 관심이 많고 (우리 측에도)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

      15:16

    • 복지부,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후속조치···긴급현장조사·핫라인 가동
      복지부,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후속조치···긴급현장조사·핫라인 가동

      보건복지부가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 발령에 따른 후속 대응에 나섰다. 긴급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혈액투석 전문의원 주사기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중동전쟁 여파로 불거진 의료제품 수급 불안 해소에 속도를 낸다.복지부는 14일 의사협회·병원협회 등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시 시행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우선 정부는 이번 주부터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제품 재고량과 최근 구매계약 현황을 점검해 과다재고 보유나 사재기 등 수급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행정지도할 계획이다.수급 차질이 환자 생...

      11:03

    • 서울시, 고유가 극복 1.5조 긴급 추경…“대중교통 반값·피해계층 지원”
      서울시, 고유가 극복 1.5조 긴급 추경…“대중교통 반값·피해계층 지원”

      서울시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 매칭 사업에 15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자치구 민생현안 대응을 위한 조정교부금 35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5일 서울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한다고 14일 밝혔다. 추경 규모는 기정예산 51조4857억원 대비 2.8%에 달하는 1조4570억 원으로 원안 통과 시 올해 서울시 예산은 52조9427억원이 된다.이번 추경의 주요 투자 분야는 피해계층 밀착지원(1202억원)과 고유가 대응 체질개선(4976억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지원(1529억원), 자치구 지원(3530억원) 등이다.시는 우선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 사업에 시비 1529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서울은 교부세 불교부 단체임에도 국고보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로 책정(타지자체 80%)돼 다른 지역 대비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서울이...

      10:01

    • ℓ당 400원 할인···‘e음 카드’로 기름값 결제하면 혜택 받는다
      ℓ당 400원 할인···‘e음 카드’로 기름값 결제하면 혜택 받는다

      인천시가 중동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화폐인 ‘인천 e음 카드’의 캐시백을 3개월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주유소 기름값도 ℓ당 400원 할인해 주기로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민생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 1657억원을 편성, 이달 중 인천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중동전쟁과 국제 정세 불안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하루라도 덜 힘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추경 예산 중 1145억원은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을 위해 인천 e음 카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캐시백을 10%에서 20%로 두 배 올리고, 월 사용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주유소 기름값도 ℓ당 400원 낮춘다. 그동안 매출 30억 이하 주유소에서 사용하던 인천 e음 카드를 인천의 367개 모든 주유소로 사용을 확...

      10:00

    • 청와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은 해수부 관리 대상 아냐…한국인 선원 없다”
      청와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은 해수부 관리 대상 아냐…한국인 선원 없다”

      청와대가 14일 국내 선사가 실소유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장금마리타임은 해당 선박의 소유주가 아니고 용선주”라며 “해양수산부의 모니터링과 관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한 언론은 전날 국내 선사 장금마리타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입한 유조선 ‘뭄바사 B’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페르시아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사에 언급된 SPC에 장금마리타임 지분은 없는 거로 안다”라며 “위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은 없다”라고 말했다.

      08:16

    • 3월 석유류 물가상승률 대구·인천이 11%대로 최고···서울은 7.9%
      3월 석유류 물가상승률 대구·인천이 11%대로 최고···서울은 7.9%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대구와 인천에서 11%대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다만 서울, 제주 등 기존에도 기름값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대구에서 전년동월대비 11.7% 급등했다. 전국 평균(9.9%)을 웃돌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인천이 11.2% 올라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10.9%), 충남·전북(10.8%), 대전(10.6%), 경기(10.4%), 경남(10.2%), 부산(10.1%) 순이었다.반면 제주는 5.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7.9%)도 제주 다음으로 낮았다.지난달 전국 석유류 물가는 9.9%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2%)을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이달 들어 2·3차 석유 최고가격제...

      07:44

  • 4월 13일

    • 원유·나프타 ‘부르는 게 값’…산업계 “마른 수건 짜는 상황”
      원유·나프타 ‘부르는 게 값’…산업계 “마른 수건 짜는 상황”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국내 산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미국이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막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 대란으로 인한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정유업계는 13일 대체 원유 수입처를 재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각국에서 호르무즈 해협발이 아닌 대체 원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원유는 고정된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어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며 “결국 스폿(현장 거래) 물량만 남는데 수요가 몰려 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정유사가 대체 원유를 확보하면 국내 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정부가 먼저 비축유를 빌려주는 스와프 제도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스와프 제도로 6월 중순까지 물량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마른 수건을 짜는 상황”이라고 했...

      20:36

    • 유가·환율·금리 급등…미국도 한국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유가·환율·금리 급등…미국도 한국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WTI, 9% 오르며 105달러 웃돌아 원·달러 환율, 다시 1500원 근접 미 물가지수 전년보다 3.3% 상승 소비자심리지수 80년 만에 ‘최저’ “한국도 이달부터 물가 상승 전망”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며 국내외 금융시장도 재차 출렁였다. 국제유가가 장중 9% 급등해 배럴당 105달러를 웃돌면서 환율이 재차 1500원에 근접했다. 예상과 달리 미국·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달부터 국내 물가도 빠르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계획을 내놓자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9% 넘게 올라 배럴당 105달러를 웃돌았다.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8원 오른 달러당 1489.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7원 넘게 급등해 1499.7원까지 뛰기도 했다.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

      20:33

    • 이란 “지금 휘발유값 그리워하게 될 것” 트럼프에 ‘경제’ 압박

      갈리바프 의장 “상대가 싸움 걸어오면 우리도 싸울 것” 강 대 강 대응 아라그치 외교장관도 “미, 체결 가까워졌을 때 말 바꾸고 과도한 요구” 일각 “이란 선박, 자동식별시스템 조작으로 미 감시 피할 듯” 지적도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종전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과 관련해 미국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역봉쇄에 ‘강 대 강’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엑스에 미 워싱턴 백악관 인근 주유소 가격이 표시된 지도와 함께 “현재 주유 가격을 즐겨라”라며 “이른바 ‘봉쇄’ 때문에 머지않아 (갤런당) 4~5달러(약 5950~7440원)짜리 휘발유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의 역봉쇄가 글로벌 에너지 대란과 유가 폭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