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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경제위기
  • 전체 기사 311
  • 2026년4월 29일

    • 꽉 막힌 호르무즈에 이란 화폐가치 폭락 ‘사상 최저’···생필품 가격은 급등
      꽉 막힌 호르무즈에 이란 화폐가치 폭락 ‘사상 최저’···생필품 가격은 급등

      미국과 이란 간 불안한 휴전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이란의 법정 화폐인 리알화 가치가 달러당 180만리알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몇주 동안 리알화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는데, 이는 전쟁 여파로 무역이 중단되고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덕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리알화는 이틀 전부터 하락 조짐을 보였으며 이날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전문가들은 리알화 가치 폭락이 이란의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AP는 전했다. 식료품과 의약품, 전자제품,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이란 경제에서 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이번 환율 폭등은 지난 1월 통화 위기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당시 리알화는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환율이 달러당 140만리...

      21:57

    • UAE 탈퇴로 OPEC 균열…“유가, 증산보다 호르무즈 봉쇄 풀려야”
      UAE 탈퇴로 OPEC 균열…“유가, 증산보다 호르무즈 봉쇄 풀려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탈퇴를 선언하자, 관심은 중동사태로 치솟은 국제유가 하락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인위적인 생산량 조절로 가격을 통제해온 OPEC에 균열이 생긴 데다 UAE가 증산을 시사하면서 길게 봤을 땐 국제유가 안정에 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동사태가 해결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으면 UAE의 증산만으론 가격을 끌어내리는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우위다.UAE의 OPEC 탈퇴 발표에도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26달러로 전장과 비교해 2.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93달러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3.7% 올랐다.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지지부진한 종전 협상이 원인이 됐다.원자재 전문 ...

      21:10

    • UAE ‘독자 행보’, 국제유가 통제해온 사우디 중심 중동질서 탈피 움직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하며 중동 질서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기존 중동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적 전환이자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노린 정치적 선택으로 해석된다.UAE는 원유 생산을 2027년까지 하루 500만배럴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OPEC 쿼터제에 따라 하루 300만~350만배럴 수준으로 생산량을 제한받는 데 불만을 표해왔다. UAE가 OPEC 탈퇴와 함께 시장 수요에 맞춘 생산 확대를 예고하면서 OPEC이 쥐고 있던 가격 결정 능력은 크게 약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UAE는 OPEC 쿼터제 적용국 중 사우디, 이라크에 이어 세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OPEC 회원국 줄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UAE의 OPEC 탈퇴는 특히 국제유가를 사실상 통제하며 중동 질서를 주도해온 사우디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읽힌다. ...

      18:02

    • 지지부진 미·이란 협상에…WTI 100달러 육박
      지지부진 미·이란 협상에…WTI 100달러 육박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28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과 비교해 3.56달러(3.69%) 오른 배럴당 99.93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112.95달러)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WTI는 뉴욕장에서 한때 101.9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이후 핵 프로그램 협상을 이어가자고 한 이란 제안에 불만을 보이는 등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탈퇴 선언은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UAE 발표에 100달러를 웃돌던 WTI는 순간 98.18달러까지 급락했다.스톨리핀 경제성장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보리스 코페이킨은 UAE 선언에 대해 “초기엔 유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장기적으...

      07:37

  • 4월 28일

    • 일본 기준금리 동결…중동전쟁 장기화에 미국·유럽도 릴레이 ‘동결’ 전망
      일본 기준금리 동결…중동전쟁 장기화에 미국·유럽도 릴레이 ‘동결’ 전망

      일본 중앙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이 예고된 미국과 유럽, 영국에서도 줄줄이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일단 금리를 동결하고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연 0.7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연 0.5% 정도’에서 ‘연 0.75% 정도’로 인상한 후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당초 시장 안팎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으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동결 방향으로 튼 것으로 해석된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영향에 대해 “상승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주는 일본은행에 이어 오는 29일(현지시간)...

      16:41

    • 차량 5부제, 민간엔 의무도입 안한다…서울 지하철·버스 늘리기로
      차량 5부제, 민간엔 의무도입 안한다…서울 지하철·버스 늘리기로

      정부가 중동발 고유가 대책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2·7호선, 버스 196개 노선 등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평소보다 빠르거나 늦은 시차 출퇴근시 교통비 환급률을 높이기로 했다. 차량 5부제 등은 민간에선 의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 완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석유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4단계 중 3단계)로 접어들면서 차량 2부제 등 실시 영향으로 이달 대중교통 출퇴근 통행량이 전년보다 약 4.1% 늘었다.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도가 150%를 넘는 구간도 지난달 초에는 11개였다가 이달 초에는 30개로 약 3배 증가했다.정부는 우선 혼잡도가 높은 구간부터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린다.서울 버스는 2312번(상암동~길동), 361번(흑석동~대방역) 등 혼잡도가 높은 196개 노선에서 운행 횟수를 하루 4회 늘렸다. 수원·양주 등 일부 광역...

      16:12

    • 정부, 중동전쟁 직격탄 맞은 해운업계에 최대 25억 무담보 보증 지원
      정부, 중동전쟁 직격탄 맞은 해운업계에 최대 25억 무담보 보증 지원

      해양수산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를 위해 대규모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와 함께 중동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해운사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한 ‘유동성 지원 패키지’를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중동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는 우리 선박 26척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다. 이들 선사는 보험료 할증, 유류비 상승, 선원 위험수당 인상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운임 상승에 따른 화주들의 선적 포기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영업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이에 해수부와 해진공은 선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무담보 신용보증’ 지원에 나선다. 선사는 담보 부담 없이 단기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업체당 최대 2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 기간은 기본 1년이내 단기 대출을 대상으로 하되,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긴급경영안정 자금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했다. ...

      15:40

    • 사용 가능하다더니…부정확한 피해지원금 사용처 정보에 ‘주유소 혼란’
      사용 가능하다더니…부정확한 피해지원금 사용처 정보에 ‘주유소 혼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싸고 수도권 주유소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된 주유소가 실제로는 사용처가 아닌 사례가 속출하면서다.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음달 2차 지원금 지급 전까지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기 군포시 A 주유소는 28일 경기지역화폐 앱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결제 가능 매장’으로 소개돼 있다. 하지만 기자가 이날 만난 A 주유소 운영자는 황당하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운영자는 “2018년에 자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상호도 바꿨다”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 앱엔 8년 전 상호가 게시돼 있었다.A 주유소는 연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으로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곳이다. 정부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주유소에서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자는 “지난해 정부가 민생회복지원금을 나눠줄 때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가 돼서 수정을 요청했는데도 전혀 ...

      14:59

    • 계란 한 판 1000원 할인 연장·숙박 할인쿠폰 30만장···고유가 대비 정부 대책
      계란 한 판 1000원 할인 연장·숙박 할인쿠폰 30만장···고유가 대비 정부 대책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라 고유가가 지속되고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계란 한 판을 1000원씩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높이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내놨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여행시 숙박비 할인 쿠폰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제18차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의결했다.이번 대책은 중동발 고유가로 소비 심리가 꺾이는 국면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마련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7.0으로 하락 전환했고, 이번 달에는 99.2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우선,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5~6월 중 대대적인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 협력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채소, 과일, 닭고기 등에 최대 40% 할인이 적용된다. 수산물도 20~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한우·한돈은 온·오프라인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지난 2월부터 해온 ‘계...

      14:56

    • ‘나프타’ 원천 물질, 석유 없이 만들었다···국내 연구진, 이산화탄소 활용한 신공정 개발
      ‘나프타’ 원천 물질, 석유 없이 만들었다···국내 연구진, 이산화탄소 활용한 신공정 개발

      국내 연구진이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의 원천 물질을 석유 없이 인공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한국화학연구원 김정랑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나프타나 휘발유의 원천 물질인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ACS 서스테이너블 케미스트리 앤드 엔지니어링’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GS건설·한화토털에너지스와 공동 수행됐다.연구진 기술의 핵심은 중간단계 공정 없이 수소에 이산화탄소를 직접 반응 시켜 액체 탄화수소를 만든 것이다. 기존 다른 연구진도 비슷한 유형의 기술을 고안한 적이 있지만 공정이 복잡했다. 이산화탄소를 일단 일산화탄소로 바꾼 뒤 액체 탄화수소를 제조했다. 이 과정에서 800도의 고온이 필요했다. 공정이 복잡하고 고온이 필요하면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간다.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특수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