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반토막'에도 장중 상한가 터치···왜?

이유진 기자
엔씨소프트 CI. 엔씨 제공

엔씨소프트 CI. 엔씨 제공

엔씨소프트(엔씨)가 전년 동기 대비 56%나 감소한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치솟았다.

11일 엔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만1000원(29.92%) 오른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26일 이후 신작 부진과 각종 논란에 횡보하던 주가가 7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엔씨는 이날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 당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35% 줄었다.

낮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에 NFT와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가 트렌드라고 해서 갑자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해왔다”며 “NFT는 게임 내부의 경제 시스템의 이해와 관리가 중요한데, 이는 엔씨소프트가 가장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씨는 내년 중 NFT가 적용된 게임을 발표할 계획이다.

NFT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 계획을 밝힌 게임빌(16.54%), 펄어비스(6.01%) 등 게임업체 주가도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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