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정상개최 ‘지스타’ 내일 개막···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

이윤정 기자
3년 만 정상개최 ‘지스타’ 내일 개막···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43개국 987개사가 참여해 게임 축제장을 연다. 2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2에 총 987개사가 294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지스타(638개사 1393부스)와 비교해 2배 이상 큰 규모지만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올해 슬로건은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국내 주요 게임사는 벡스코 1·2전시장에 마련한 BTC(기업-소비자 거래)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넥슨은 ‘지스타 2022’에 4종 시연을 포함해 모두 9종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등 출품작 4종을 160여 대 시연대로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2022’에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 신작의 세부 정보를 소개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으로 콘솔 바람을 예고한다.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을 주제로 신작 2종과 위믹스 생태계를 선보인다. 외국계 대형 게임사 중에서는 레벨인피니트, 에픽게임즈, 호요버스 등이 BTC관에 부스를 열었다.

BTB(기업간거래)관에는 여러 중소기업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의 공동관을 통해 참여한다. 또 한-아세안(ASEAN)센터, 주한캐나다대사관, 엑솔라,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등도 전시를 연다.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스타’ 주요 부대행사인 컨퍼런스는 17~1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총 4개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처음 오픈한 ‘지스타TV’ 역시 현장 특별방송 무대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전시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린다. 본선은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 현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해와 달리 ‘지스타’ 개막 전날로바뀌어 전야제로 열린다. 올해 게임대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3개 부문 시상을 한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 지스타 조직위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안전 관리’다. 업계는 2019년 역대 최대 관람객(24만4000명)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은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외부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전시장 입장도 인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계획한 불꽃놀이와 드론쇼를 취소했다.

관람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전시장인 벡스코 앞 도로의 자동차 통행을 막았고, 야외 전시장과 주차장을 대기 장소로 만들었다. 또 입장 시간을 분산해 전시장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조직위는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함께 부산시, 주관사, 경찰·소방 지원 인력을 모두 포함해 총 550여 명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열린 지스타 현장.  연합뉴스

2019년 열린 지스타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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