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 출시 "쓴 만큼 돈 내는 GPU 클라우드"

이유진 기자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서비스 확대계획. KT 제공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서비스 확대계획. 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고비용의 GPU 인프라를 동적 할당 방식으로 제공하는 실사용량 기반 종량제 서비스다. AI 서비스 전문기업 또는 AI 개발자 등은 GPU 자원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할당받아 사용하고 이후 반납하면 된다.

KT 측은 “GPU를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GPU 자원이 필요할 때 원활한 확장을 지원한다”며 “물리적으로 한 개의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대 GPU 수량 이상의 GPU를 클러스터링해 연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내년에 초대규모 GPU 팜(컴퓨터 서버와 운영시설을 모아놓은 곳)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전용 AI 반도체 칩을 제작해 GPU 기술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출시로 대한민국의 AI서비스 개발 시장과 문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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