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통신 장애 막아라…통신 3사, 비상 근무 체제 돌입

이윤정 기자

동해안 울진과 삼척 일대에서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인한 통신 장애를 막기 위해 통신 3사가 6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통신 3사는 화재 지역 내 일부 통신사 중계기와 선로가 불에 타면서 발생한 통신 장애 중 일부는 복구가 이뤄졌으며 나머지는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직원들이 6일 경북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직원들이 6일 경북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케이블은 화재로 일부 소손되면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6일 오후 1시 기준 통신은 정상 복구됐다. 일부 중계기에 피해를 겪은 LG유플러스는 피해를 복구 중이다. 대피소 및 사전 투표소 인근 통화 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KT의 통신시설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 3사는 복구 인력과 이동식 기지국을 투입하며 네트워크 안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통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생수·담요·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울진·삼척 일대 산불 진압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6일 주민 대피소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 배치하고 구호키트, 칫솔치약, 생수, 밥차 및 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KT제공

울진·삼척 일대 산불 진압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6일 주민 대피소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 배치하고 구호키트, 칫솔치약, 생수, 밥차 및 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KT제공

KT는 직원 248명을 투입했고, 이와 별도로 직원 33명이 상황실에서 비상 근무하고 있다. 또 대피소에 고객용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구축하고 와이파이 장치 5대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 밖에 구호키트, 칫솔·치약 등의 물품과 생수, 밥차, 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니터링을 위해 250명을 투입했고, 마곡 사무실 상황실에서도 30여명이 산불 지역 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경북과 강원 지역은 네트워크 직원들이 전원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또 이동기지국을 준비해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구호물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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