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41.1%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2010년 이후 최고

이윤정 기자
KT 1분기 영업익 41.1%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2010년 이후 최고

KT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늘어 12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 전환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0년 3분기 약 6300억원을 기록한 후 가장 많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746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은 6조2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순이익은 4554억원으로 39.5% 늘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KT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 2000억~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700억~5100억원대로 예상했다.

KT는 매출에서 이동통신 가입자 1위 SK텔레콤과의 격차를 벌렸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 2022년 1분기 매출은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KT는 2020년 SK텔레콤의 매출을 넘어선 뒤 계속 간격을 넓히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매출은 6.4% 증가한 5조565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695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구독형 연계 서비스도 늘어나면서 1.9%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6%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6.8% 감소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사업은 매출은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4.7% 증가했다. 인터넷방송(IPTV) 사업은 9.3%.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7.1%, 기업통화는 14.3%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 매출도 10.5%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의 인수합병(M&A)에 힘입어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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