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민관협력 디지털 인재양성 나선다…2027년까지 9만명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민·관 협력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9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1109억원을 투입, 1만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 경기 성남시 NHN에서 ‘민·관 협력 디지털 인재양성 선포식 및 현장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 중심으로 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와 지역 대학과 지자체, 지역 산업계가 연합해 인재를 양성하는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를 올해 도입한다.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 멤버십 SW캠프’를 신설해 인재 선발에서 맞춤형 교육,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예비 개발자를 발굴해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실전역량을 강화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산업계 재직자 등 멘토와 실습형 심화 멘토링을 통해 SW최고 명장으로 성장 지원하는 ‘SW마에스트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5대 권역별 교육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인재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도 확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급속한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를 선도해 나갈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나가는 한편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재 발굴부터 체계적인 육성, 후속 지원까지 재능 사다리를 만들어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