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 최다 검색어는? 우영우·월드컵 제친 이 단어읽음

이윤정 기자
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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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2022년 한국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구글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기후변화’였다.

구글코리아는 7일 종합·뉴스 및 사회·K-드라마·영화·게임·인물·K팝 아티스트·스포츠·축구 등 총 9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상위 10개씩 순위를 공개했다.

종합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리그 XI, 드라마 ‘수리남’, 우크라이나, 게임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이 뒤를 이었다. 구글코리아는 ‘기후변화’가 1위를 기록한 배경으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열풍, 지구의날 52주년(4월 22~2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한 ‘기후변화 주간’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물 분야에서는 지난 7월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사망해 국내에도 충격을 안긴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1위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 고 강수연, 방송인 고 송해, 축구선수 손흥민, 배우 박은빈, 범죄자 이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 손석구, 인플루언서 프리지아 순으로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K팝 아티스트 분야에서는 올해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고우림(포레스텔라), 장원영(아이브), 르세라핌, 아이브, 안유진(아이브), 카즈하(르세라핌), 빅뱅, 이승기, 민지(뉴진스)가 차례대로 순위에 올랐다.

K드라마 분야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위였다. 이어 <수리남>, <천원짜리 변호사>, <지금 우리 학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빅마우스>, <재벌집 막내 아들>, <사내맞선>, <우리들의 블루스>, <파친코> 순이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전편에 이어 시즌2도 히트한 <범죄도시>, <탑건: 매버릭>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출시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했던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가 1위에 올랐다.

스포츠에서는 1위 ‘2022 FIFA 카타르 축구 월드컵’에 이어 2위 ‘토트넘 대 K-League XI’, 6위 ‘UEFA 챔피언스 리그’, 7위 ‘첼시 대 리버풀’ 등 축구 검색어가 다수 포함됐다.

글로벌 트렌드 검색어에서도 한국 관련 키워드를 볼 수 있었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국내 순위 4위에도 기록됐던 <지금 우리 학교는>이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글 지도 검색 내 문화유적지 부문에서는 ‘경복궁’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한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워들’이었다. 워들은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다섯 글자의 영단어를 맞추는 온라인 게임이다.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1개의 문제가 출제돼,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같은 문제를 풀게 된다. 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시 워들이 지난해 10월 개발했고, 지난 1월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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