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형 AI 풀스택’으로 세계시장 도전한다읽음

이윤정 기자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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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솔루션, 서비스로 이뤄진 ‘한국형 AI 풀스택(Full-Stack)’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KT가 밝혔다.

기업들은 내년을 AI 풀스텍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로 했다.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동 영업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한국형 AI 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전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동남아 지역 통신사업자들이 우선 협력 대상이 될 전망이다.

우선 AI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를 맡고 있는 리벨리온은 내년 3월에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서버용 AI 반도체(NPU)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AI 반도체는 비전 모델을 지원하는 AI 반도체보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성능적인 면에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3배 이상 에너지 효율과 저렴한 도입 비용을 갖추고 있다.

리벨리온의 AI 반도체는 모레의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과 결합해 KT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데 AI컨택센터 등 초거대 AI모델이 기반이 되는 KT의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구성한 ‘AI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 12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모델, 차세대 AI 사업 분야의 당면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을 출시하고 초거대 AI ‘믿음(MIDEUM)’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믿음은 AI 초거대 모델이 산업에 즉시 적용되도록 모델 경량화 기법을 통해 특정 산업 영역의 AI 학습 시간을 줄였다. 또 자연어 처리의 문장 생성 뿐 아니라 문장의 해석과 이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 중점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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