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휴대·갤럭시 연결성 강화한 삼성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공개

28일 MWC 개막 앞서 온라인 공개

기업용 제품 보안 수준…3월18일 사전판매

갤럭시 북2 프로 15인치를 사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동급 최강의 보안을 갖추고 휴대성과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신형 노트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8일 개막하는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연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에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화면을 태블릿처럼 분리하고 ‘S펜’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15.6인치와 13.3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북2 프로 시리즈의 보안 성능을 설명한 영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원격학습과 원격업무가 증가한 흐름을 반영해 윈도 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5G 통신과 기존 와이파이보다 지연 시간을 줄인 와이파이 6E도 지원한다.

휴대성도 높였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하면 모든 모델의 두께가 11㎜대로 얇다. ‘갤럭시 북2 프로’ 13.3인치는 두께 11.2㎜에 무게는 870g이다.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 가능하고,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 인포그래픽. 삼성전자 제공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본 성능을 높였고, 영상 회의를 위한 기능이 개선됐다. 최대 87도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 회의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배경 소음을 없애주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까지 다양한 기기들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사진. 삼성전자 제공

다른 갤럭시 제품들과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삼성 계정에 한 번 등록하면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애플리케이션(앱) 내용을 다른 갤럭시 기기와 공유할 수 있다.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 번으로 연결된다. ‘사용자 휴대폰(Your Phone)’으로 최근 스마트폰 사용 앱을 확인하고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노트북이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 홈 허브로 사용될 것에 대비한 기능들도 갖췄다.